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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으로 얽히고설킨 문단사
북한에서 숙청돼 행방불명된 소련파 인사들의 인권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해 1992년 3월 방한한 재소 고려인 유가족후원회 정상진 회장(오른쪽)과 사무국장 장학봉씨. [중앙포토] 월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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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북→탈출→총살 위기→탈출→포로 신세 김수영, 조병화에게 엽서로 생존 알려
북한에서 숙청돼 행방불명된 소련파 인사들의 인권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해 1992년 3월 방한한 재소 고려인 유가족후원회 정상진 회장(오른쪽)과 사무국장 장학봉씨. [중앙포토]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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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까지 받아 기부 … “많이 주면 또 얻더라고요”
고영씨가 ‘러브(love)’의 ‘L’자를 손으로 만들어 보이고 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외국계 컨설팅 회사에서 컨설턴트로 일하는 고영(33) 씨는 마이너스 통장(잔액을 다 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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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로스 킹 교수
"한국 지식인들은 한국어를 할 수 있는 외국인과 만나도 한국어 대신 외국어를 쓰는 것을 당연시하는 것 같아요. 한국어로 대화하면 자신의 체면이 깎인다고 생각하죠. 젊은 사람들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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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우즈베키스탄 한글교사 이엘레나씨 방한
"학생들이 모두 다 오고 싶어 하는데 우리만 온 게 마음에 걸립니다."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 있는 세종한글학교의 교사 李엘레나(25)씨가 학생 3명과 함께 광주의 재소(在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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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韓人돕기협회장 이광규교수
『중앙아시아지역에 거주하는 한인(高麗人)들은 우리가 생각하고있는 이상으로 매우 어렵게 살아가고 있습니다.천신만고끝에 이룩해놓은 이국땅의 생활터전이 급격히 무너지면서 이들은 오도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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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장막 소련 뚫어라 함병춘 밀사 파견
81년10월중순 南山의 국가안전기획부 부장실.兪學聖부장은 소파에서 몸을 일으키며 방문을 들어선 신사를 정중히 맞았다.두 사람의 눈이 마주치는 순간 兪부장의 입술이 떨리듯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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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에서 전시회 마지막 소원이죠"|모국 찾은 우즈베크공 니콜라이 박씨
『서울로 오느라 여권을 발급 받을 때 우즈베크 관리가 외국에 가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냐고 묻습디다. 그래서 「내가 지금 살고 있는 곳이 외국이고, 이제 우리 나라로 가는 거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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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7)제89화 내가 치른 북한숙청(29) 전 내무성부상 강상호
(24) 53년말께였다. 주광무 예심처장실에서 느닷없이 큰 소리가 들렸다. 주광무가 박헌영 부수상을 조사하면서 내뱉은 협박성 고함으로 들렸지만 혹시 무슨 일이 있나하고 그 방을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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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9)내가 치른 북한 숙정(21)|저내무성부상 강상호
시인 임화에 이어 이태준·김남천·이원조 등 문인그룹과 작곡가 김순남·연극인 황철 등 월북 예술인들이 무더기로 검거돼 조사를 받았다. 「문화혁명」식으로 소부르좌 사상과의 투쟁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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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8)내가 치른 북한 숙청
51년 초여름이었다. 기석복이 찾아와 선전부장 박창옥을 비롯한 수상파 간부들이 은밀치 진행시키고 있는 박헌영파에 대한 염탐 동향을 알려주면서 자신도 감시대상에 올라있다며 자초지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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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주의 물결로 구소 전역서 위기감
◎적임따져 정부가 대러 교섭 서둘러야 독립국가연합(CIS) 소속 타지크공화국에서 발생한 내전의 여파로 1만3천명의 현지 한인들이 난민화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구소련권에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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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마아타 「고려일보」외신부장 안재길씨
『구소련거주 44만여 한인들(재소고려인)과 생사고락을 같이 해온 고려일보가 정작「북방시대」를 맞으면서 정간·축소발행을 거듭하는 등 왜소해지고 있어 안타깝기 짝이 없습니다.』 중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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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징용한인 배상의무”/서울 온 표도로프 사할린주지사
◎북방 4도 일에 양보 안할 것/한국과 경제협력 적극 희망 『일본정부는 2차대전중 자신들의 의사와는 상관 없이 일제에 의해 강제로 사할린에 끌려와 지금까지 눌러살고 있는 한인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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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연해주 한인경제특구/현지당국,조성계획 거부
【모스크바=김석환특파원】 구소련거주 한인(재소고려인)들이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극동 연해주 「한인경제특구」 조성계획이 현지당국으로부터 거부당했다고 러시아 시사주간지 모스코프스키에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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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때 재소한인 대거 투입/개전직전 북한국적 위장
◎김일성요청따라/주요임무 수행후 대부분 숙청/당시 북한 외교부 비밀문서 확인 【모스크바=연합】 소련은 북한공산정권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붉은 군대가 진주하기 이전인 194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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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북한 내무부상 강상호씨 내한
북한에서 내무성 부상, 정전위 북한·중국측 수석대표 등을 지냈던 재소고려인 유가족 후원회 부회장 강상호씨(83·전 인민군 중장·구 소 레닌그라드 거주)가 최근 일시 입국했다.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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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연해주일대/한인경제지역 추진/중앙아 등서 집단이주
러시아 극동 연해주에 대규모 공단과 농장을 만들어 중앙아시아등 구소련 여러지역에 살고 있는 한인들의 집단 이주지를 만드는 방안이 정부내에서 검토되고 있다. 9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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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소 거주 한인도 민족갈등/중앙아서 연해주로 이주하는 한인들
◎토착민 “토지 불법점유”공세/중앙아에선 미움받아 밀려나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일어난 흑인폭동으로 재미한인들이 엄청난 피해를 본 가운데 우즈베크·카자흐 등 구소련에 거주하는 한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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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숙청 인사 가족들 한 풀어줄 터"|재소 고려인 유가족 후원회 회장 정상진씨 사무국장 장학봉씨
『북한에서 숙청된 「소련파」 인사들에 대한 생사 여부와 숙청 이유 조사 문제를 국제 인권 옹호 한국 연맹과 협의하기 위해 왔습니다.』 1일 오전 김포공항에 도착한 재소 고려인 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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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과학기술교류 돕겠다"-「재소고려인 과학자 협」부회장 최 알렉세이 박사
『해외에 있는 한인에게 한반도는 자기의 조국이자 분신입니다. 앞으로 남한과의 교류는 물론 남북한간의 과학기술교류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독립국가연합(CIS)내 한인과학자들의 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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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초에 셋방살이 청산/모스크바 대사관 중심부로 이전
◎예멘 통일로 반환한 건물 인수 주소대사관이 드디어 모스크바시 중심부로 이사한다. 주소 한국대사관과 관계자들에 따르면 그동안 모스크바 변두리에서 셋방살이하던 한국대사관이 늦어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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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서 숙청된 소련파인사 45명/유엔에 「생사확인」 청원
◎해방직후 소서 보내 정권에 참여/50∼60년대 권력투쟁서 밀려 “실종”/재소 고려인 유가족후원회 탄원 【모스크바=김국후특파원】 해방직후 북한에서 김일성 정권 수립을 도왔던 재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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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소련파 처형되거나 강제노동/“생사라도 알아야”애타는 재소유족
◎“반당분자”로 재판도 없이 숙청/함북농장간뒤 “감감”/박창옥 부수상/“시골서 돌맞아 피살”/박의완 부수상/가족 검거후 무소식/김철우 군사위원/“직장 옮기던 중 처형”/김칠성 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