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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자 소설『원미동 사람들』|김선학
멀고 아름다운 동네. 부천시의 원미동을 풀어서 말해보면 그런 이름이 된다. 작가 양귀자는 크고 휘황한 도시라고 소설에서 표현한 서울로 나들이를 했다. 하늘이 잔뜩 찌푸려 눈발이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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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태씨 사진작품전
재미작가 김인태씨 사진전이 5일까지 파인힐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735-8890). 국전·동아미술제등에서 입선하고 주로 LA에서 개인전을 벌여온 그가 미국에서의 사진작업들을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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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로 그림 그린다
재미사진작가 박일용씨 첫개인전 카메라로 그림을 그린 「SX-70 폴러로이드 아트」가 한국화단에 첫선을 보인다. 재미사진작가 박일용씨(36)가 카메라로 잡은 형상에 색을 조절하고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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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의 생활침해 중지하라〃과열된 일 사진주간지붐에 비판고조
일본의 출판문화를 대표하는 대출판사들이 사진주간지를 통해 유명인사의 남녀관계를 몰래 촬영하거나 처참한 시체·섹스·범죄를 멋대로 다루고 있어 헌법에 보장된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라는 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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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단행본 출간 잇달아 | "이민문학"이 쏟아진다
이민사회를 소재로한 문학작품이 늘고 있다. 안수길의 『북간도』등을 효시로 하는 이른바 「이민문학」은 70년대 전후 고국을 떠난 박상육·김지원·박시정·마종기씨등에 의해 주로 쓰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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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고아가 세계적 사진작가로|13세때 미에 입양한「존·장·매커디」씨
「존·장·매커디」씨(45)는 6·25고아로 미국에 입양돼 세계굴지의 사진작가로 입신한 한국인이다. 1940년 함남함흥의 농부집안에서 3남1녀의 둘째아들로 태어난 그는 51년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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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문화의 육성
텔리비전의 장학퀴즈프로에서 흔히 볼수있는 삽화 한토막이다. 예능분야의 문제에서 명화사진을 직접 제시하거나 명곡을 직접 들려주어서 그에해당되는 화가나 작곡가의 이름을 묻는 경우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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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작가 한규남-최분자 부부전
재미작가 한규남-최분자부부(사진)전이 6일부터 12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광림교회앞) 예화랑에서 열리고 있다. 한최부부는 새해를 맞아 첫번째 갖는 귀국전을 부부전으로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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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서 판화전 열어
◇재미화가 문방강씨(본명 문종성·천경자씨 사위·사진 )가 워싱턴스톤 맨화랑에서 5월한달간 판화개인전을 열었다. 문씨의 판화개인전에 대해 5월21일자 워싱턴 포스트지는 『주목받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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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씨의 고향온양방씨
『가난하고 의지할 곳 없는 이겨레 어린이들아, 눈물을 함빡 내게로 넘겨다오. 너회를 대신하여 울어주마』 . 일제 민족의 암흑기에 선 이나라 어린이들에게 횃불을 쥐어 준 소년문화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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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 『동요사진전』
윤석중 새싹 회 회장(사진 )은 미국에서 「세계의 아빠와 아기」동요사진전을 열기 위해 4일하오 뉴욕으로 떠났다. 아버지와 어린이를 주제로 한 사진(U N I C E F제공)에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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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할리우드의 한국계영화인들
얼굴색이 누런 동양인이라는 불리함을 무릅쓰고 한국계 영화예술인들이 할리우드의 성벽에 도전하고있다. 할리우드 영화계에서 뛰고있는 한국인은 모두 9명. 배우가 4명, 코미디언과 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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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성장하는 교포사회…예술창조에도 한몫
「세계예술의 수도」라고 불리는 뉴욕 다운타운의 소호(Soho)지역 일대에 한국인 미술가들의 아틀리에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 뉴욕 지방만 해도 미술대학 출신자가 l백50여명이고 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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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수 (아동 문학가)씨 별세
동요 『고향의 봄』의 작가인 원로 아동 문학가 이원수씨 (사진)가 24일 하오 8시22분 서울 관악구 사당동 484 자택에서 구강암으로 작고했다. 향년 70세. 1911년 경남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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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반서구」-「이슬람회귀」…종점 모르는 이란 판"문화혁명"
『이거야 꼭 중세의의 암흑시대에 사는 꼴이지 뭡니까….』 허여멀쑥하게 생긴 그 20대「이란」청년이 오른손 주먹으로 자동차「핸들」을 치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새롭다. 기업주의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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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등 24명 공소장 전문
죄명 가, 내란 음모 나, 내란 선동 다, 계엄법 위반 라, 계엄법 위반 교사 마, 국가보안법 위반 바, 반공법 위반 사, 외국환 관리법 위반 ※이름·나이 직업·죄명 순 ◇피고인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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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
○…아직도 독자사진「콘테스트」라는 독자란 글자때문에 규격미달의 사진과 어색한 내용의 사진이 꽤 들어왔다. 숫적으로 작년에 비해 적었으나 질적인 면에서는 향상된 작품이 들어와 심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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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상소설로 재미보는 서방출판사
서독의 청소년사이엔 요즘 공상과학소설이 폭발적인「붐」을 이루고 있다. 『스타·워즈』『극비의 상봉』등 공상과학영화에 뒤이어 일어난 이같은 「붐」은 국민학교나 중학생쯤이면 수백권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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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술 시장 그림 값도 국제 수준|몰려드는 외국 화가 작품 &불 판화·중국 동양화 불티나|국내 그림 값 폭등에도 제동|교류전 외에 판매 목적 개인전 늘어
금년 가을 「시즌」의 화랑가에는 유난히 외국인들의 작품전이 두드러졌다. 한국도 이제 국제적인 미술 시장이 된 듯 해외의 현대 미술 작품이 몰려들고 있다. 이는 재외 한국인 화가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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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가에 고객 늘자 변태영업|다방·양품점서 화상 겸해
근래 화랑가에 고객이 부쩍 늘어나자 변태적 화상도 생길법한 일. 인사동 거리의 표구점들이 대체로 그림을 파는 것은 이미 상식화된 일이지만, 이젠 좀더 새로운 방법으로 다방과 양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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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생활모럴」의 모색을 위한 특집|아파트촌 새 풍속기(11)-꾸미기 경쟁
Y「아파트」의 L부인은 이웃 목수를 만날 때마다 깍듯한 인사를 받고 있다. 몇년전 외국잡지를 보고 「디자인」한 붙박이 장식장을 그 목수에게 맡겨 만든 일이 있었다. 거실과 주방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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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중앙문예」단편소설 당선작|빛깔과 냄새
외마디 신음이 터져 나왔다. 운경이가 대학을 갓 들어갔을 무렵, 서울 친구를 따라 명동 구경을 나왔던 어느 날, 「딸라 골목」을 지나는데 사람들이 어찌나 많던지 밀리고 밀리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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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사진작가『황규태씨』편
MBC「라디오」『자랑스런 한국인』(매일 상오6시45분)은 12월1일부터『재미사진작가 황규태씨』편이 방송된다. 친구의「카메라」를 빌어 도미한 후『꿈의 세계를 그리는 작가』로 호평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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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코」36년
최근「스페인」의 한 단편소설을 읽은 일이 있다. 「호세·아미요」라는 작가의『넥타이 장수』. 어느 삼류양품점의 점원이「넥타이」행상을 하는 얘기다. 그러나 이 작품의 주제는 한마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