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트북을 열며] 물가 ‘밀착마크’ 시즌2
김기환 경제부 기자 정부 부처 직제표에 없는 신설 보직이 등장했다. 가칭 농림축산식품부 ‘라면 과장’, 해양수산부 ‘고등어 과장’, 산업통상자원부 ‘휘발유 과장’ 식이다. 품목별
-
“이제라도 공개입찰 합시다” 추경호, 변양호에 반기 들다 ⑥ 유료 전용
어질어질했다. 식전 댓바람부터 아들뻘, 잘 봐줘야 장조카 정도나 될 젊은 검사들에게 온종일 시달린 뒤끝이었다. 어슴푸레해진 3년 전 일을 기억해 내라며 다그치던 그들을 상대하다
-
[서경호의 시시각각] 돌고 돌고 돌고
서경호 논설위원 외환위기 이전의 시중은행은 ‘조·상·제·한·서(조흥·상업·제일·한일·서울신탁)’가 주도했다. 1990년대 신한·한미·외환 등 신설 또는 전환 은행이 추가되면서 1
-
靑수석-예산실장도 모르고 싸웠다…'YS 금융실명제' 연막작전 [변양균남기고 싶은 이야기]
━ [변양균 남기고 싶은 이야기] 진영을 넘어 미래를 그리다 〈18〉 예산 보고로 위장한 실명제 발표 변양균 전 기획예산처 장관 민주화 이후 대통령에겐 공통된 고민이 있다
-
기대인플레 꺾으려면, 정부 지출 억제해 솔선수범해야
━ [SUNDAY 인터뷰] 김인호 전 무역협회장 김인호 전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물가 급등세를 꺾기 위해서는 방만한 재정 지출을 줄여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전민규 기자 3
-
[김원배의 직격인터뷰] 사공일 "전문성·능력으로 인사하고, 규제개혁해 기업 기살려야"
한국은 지금 변곡점에 서 있다. 대내적으로는 공공의 역할과 포용적 성장을 강조한 문재인 정부를 지나, 시장 중심의 경제성장에 무게를 두는 윤석열 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있다. 대외
-
[월간중앙] 국경없는 사이버테러, 대한민국이 위험하다
해킹조직들, 전 세계 대상 ‘범죄 경유지’로 한국 눈독 ■북한·중국·러시아·이란 등 국제 및 국가 배후 해킹조직 운영 ■공공기관과 달리 법령 근거 약한 민간은 자체 방어에만 의존
-
[노트북을 열며] 도쿄 올림픽과 기획재정부
조현숙 경제정책팀 차장 1964년 도쿄 올림픽은 패전국 일본의 위상을 바꿨다. 세계 최초 고속철인 신칸센이 시속 210㎞로 달려가는 모습에 세계가 놀랐다. 기술 대국 일본의 시작
-
인물의 유명희 지역의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둘 중에서 첫 여성 WTO 수장 나온다
한국의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왼쪽)과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전 재무장관 겸 외교부 장관. 두 후보가 차기 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 선거의 최종 라운드에 올랐
-
김종인 “TV에 얼굴 내지 말라던 분” 이규성 “뭐든 물으면 통계수치 술술”
━ 김정렴 1924~2020 한 조문객이 26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 변선구 기자 26일 김정렴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빈소가 차려진
-
"내 얼굴 TV 나오면 靑출입불가"···조카사위 김종인의 '김정렴 기억'
25일 96세를 일기로 별세한 김정렴 박정희대통령기념사업회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은 하루 뒤인 26일 가족, 친·인척과 가까운 지인들이 오갈 뿐 대체
-
꼬장꼬장했던 경제 관료 김학렬
내 아버지의 꿈 내 아버지의 꿈 김정수 지음 덴스토리 ‘칠순 기자 아들이 전하는 40대 부총리 김학렬 이야기’라는 부제처럼 4대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 김학렬 스토리를 경
-
DLF, 채용 비리, 낙하산…금융 사령탑 연초부터 ‘흔들’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은행이 연초부터 ‘최고경영자(CEO) 리스크’에 직면했다. 신한금융·하나금융·우리금융지주 CEO는 이달 금융감독원의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의 징계, 법원의
-
[김동호의 시시각각] 사공일과 김인호가 말하고 싶은 것
김동호 논설위원 최근 어느 모임에 나갔다가 참 재미있는 말을 들었다. 왕년에 경제 칼럼니스트로 필명을 날린 원로 언론인이 꺼낸 얘기다. 최근 한국경제가 사면초가의 위기에 직면해
-
[인사] 교육부 外
◆교육부▶교육혁신추진단 지원근무 서기관 박형식▶교육부 서기관 강종부 박상신▶광주교육대 총무과장 서기관 류민수▶기획조정실 행정사무관 민병성▶학교정책실 행정사무관 황혜경▶평생직업교육국
-
[홍승일의 직격 인터뷰] ‘뒷광대’ 노릇 할 각오 없으면 문화예술 공직 때려치워라
━ 문화예술계 대부 이종덕이 보는 국정 농단 사태 1974년 소련의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입상한 정명훈은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귀국길 김포공항~서울시청 카퍼레이드
-
[그날에서 오늘을 읽다] 플라자합의 31년…풀리지 않는 엔고 봉인
1985년 플라자합의를 마치고 카메라 앞에 선 G5 재무장관들. 왼쪽부터 서독의 게르하르트 슈톨텐베르크, 프랑스의 피에르 베레고부아, 미국의 제임스 베이커, 자크 드 라로지에르 I
-
[디지털 경제기획] 23년 전 8월 12일 '남북통일작전' 베일 벗다
# 프롤로그 : 흐지부지 끝나다1982년 장영자 등의 어음 사기 행각이 밝혀지면서 금융실명제의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졌다. [중앙포토]‘단군 이래 최악의 사기사건.’제5공화
-
[책 속으로] 문제는 경제가 아니고 불평등이야
로버트 라이시의자본주의를 구하라로버트 라이시 지음안기순 옮김, 김영사328쪽, 1만4800원불평등 이슈를 열정적으로 제기해온 대표적인 미국 진보학자 로버트 라이시의 신작이 번역·출
-
[정경민의 시시각각] 세종시, 탁상행정 수도 전락 막자면
정경민경제부장 7월 1일로 세종시가 세 돌을 맞았다. 그 사이 18개 부처 18개 소속 기관과 14개 국책연구기관이 둥지를 틀었다. 공무원과 연구원 인력만 1만6000명이 넘는다.
-
[황정근의 시대공감] 검사 파견의 득과 실
법률 제1호는 정부조직법이다. 그동안 행정각부의 이름은 정권의 필요에 따라 수시로 바뀌다 보니 혼란스럽다. “외-내-재-법-국-문-체-농-상-동-건-보-노-교-체-문.” 학창시절
-
검사 파견 준법인가, 편법인가
법률 제1호는 정부조직법이다. 그동안 행정각부의 이름은 정권의 필요에 따라 수시로 바뀌다 보니 혼란스럽다. “외-내-재-법-국-문-체-농-상-동-건-보-노-교-체-문.” 학창시절
-
[인물로 본 ‘금주의 경제’] 김인호 신임 무역협회장
뉴시스 김인호(73·사진) 시장경제연구원 이사장이 지난달 26일 한국무역협회 제29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김 회장은 시장 경제를 믿고 정부의 경제 개입을 최소화할 것을 주장해 온
-
'실명제=차명 금지' 아니라는 사실, 그땐 굳이 얘기 안 했죠
“드디어 우리는 금융실명제를 실시합니다. 이 시간 이후 모든 금융거래는 실명으로만 이루어집니다.” 1993년 8월 12일 오후 7시45분. 김영삼 당시 대통령은 긴급명령으로 실명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