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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토끼 로봇 후예들 우주 발전소 짓는다
━ 한국 위협하는 제조 중국 ③ 로봇 지난 1월 중앙일보가 찾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19’. 중국 로봇업체 ‘유비테크’ 부스에 들어서자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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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 온 모든 순간이 다 꽃봉오리였던 것을
가지 묘목을 밭에 심고있는 안병영 전 교육부총리. 한여름에는 하루 5~6시간을 잡초 뽑는 데 보낸다고 한다. 안병영 전 교육부총리 서울에서 태어나 경기고·연세대(정외과)를 졸업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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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속으로] 60대가 80대 모시는 '노노 부양' 14만 세대
최종덕(96) 할아버지네 4대 아홉 식구가 1일 대전시 서구 관저동 집 앞 놀이터에 모였다. 최 할아버지(앞줄 모자 쓴 사람)부터 시계 반대 방향으로 아들 호붕(65)씨, 손자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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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히든 싱어 히든 마더
주철환JTBC 대PD “그 프로 재밌던데요.” 직원들에게 이런 인사를 받으면 금세 화색이 돈다. “녹화할 때 방청할 수 없나요.” 이런 요구가 들어오기 시작하면 철야의 기억도 무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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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엔 다 있다 … 도시의 편리함, 자연의 편안함
캐나다 밴쿠버섬 팍스빌 해변. 팍스빌에서는 아침 썰물 시기에 끝없는 갯벌이 펼쳐져 다양한 해양생물들을 만날 수 있다. 자전거를 타고 스탠리파크(Stanley Park)를 시계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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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쉼표&느낌표] 가족의 달 공연
반달곰 150마리 뛰노는 ‘베어트리파크’ 개장 동식물을 함께 볼 수 있는 수목원 ‘베어트리파크(www.beartreepark.com)’가 문을 연다. 다음 달 11일 충남 연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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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실적 가로채기 6단계
언젠가 김영삼 전 대통령이 이런 유명한 말을 했다. “머리는 빌리믄 된다.” 그 영향일까? 남의 머리를 무단으로 빌리려는 자들이 늘어났다. 보스처럼 굴면서 아랫사람들의 아이디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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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43주년 중앙 신인문학상] 소설 부문 당선작
그림=황주리내 의자를 돌려주세요 김성중 [1] 내가 아는 한 세상에서 가장 말하기 좋아하고, 말을 많이 하는 족속은 의자다. 그들은 L자의 입을 가진 굉장한 수다쟁이들이다. 당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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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는 어릴 적 부모 잃은 나를 살렸죠”
“축구와 함께라서 외롭지 않아요.” 박희영(23·대교)은 여자 축구대표팀의 간판 골잡이다. 28번의 A매치에서 17골을 터뜨리며 현 대표팀 공격수 가운데 최다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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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라운지] 주한 말레이시아 산타나나반 대사
다토 M 산타나나반 주한 말레이시아 대사가 자신이 모은 250년 이상 된 지도들을 보여주고 있다. 안윤수 기자 "고지도(古地圖)를 보면 한 나라의 역사와 외교 능력을 알 수 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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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1.08인구재앙막자] 프롤로그 … 18년 만에 아기 울음 서천 석동마을
'인구 재앙 막자' 특별섹션 매주 목요일 찾아갑니다 한국의 출산율이 1.08명까지 떨어졌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저출산.고령화 대책을 준비하는 정부도 충격을 받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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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웰빙] 누나가 쏜다
'연하남을 내 남자로?' 나이는 쬐금(?) 들었지만 능력 있는 미혼녀라면 가끔 그려보는 '작업' 목표다. 특히 요즘 인기 높은 MBC 드라마 '천생연분'의 종희(황신혜).석구(안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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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에 애완견 선물
서울 광진구 중곡3동에 사는 고명례(高明禮.87)할머니는 올 겨울 '바둑이' 때문에 외롭지 않다. 바둑이는 지난해 11월 동사무소에서 선물받아 두 달째 함께 살고 있는 애완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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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앞이빨로 무 2천개 갉았죠"
그는 눈물 젖은 빵의 의미를 아는 사람이다. 끊임 없이 자신을 갈고 닦지 않으면, 인기란 한순간의 열병에 불과함을 잘 알고 있다. 치열하게 살아 온 그의 인생이 그렇게 말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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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수족관 해달쇼 하루 다섯차례 재롱
아롱이.다롱이.싱싱이 등 알래스카산 해달 세마리는 63수족관에서 가장 사랑받는 귀염둥이. 배를 식탁 삼아 조개를 올려놓아 까먹고 조개.성게 껍데기는 모두 수거해 쓰레기 바구니에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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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 좋아하세요?
하루종일 격무에 시달리다 집으로 향하는 지친 발걸음을 겨우 대문 안에 들여놓을 때, 꼬리를 흔들며 반갑게 맞아주는 귀여운 강아지.그 녀석을 보는 순간 하루죙일 쌓인 피로는 금새 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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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와 병아리의 동화같은 사랑
'꼬꼬' 가 동네에 다시 돌아왔을 때 아이들은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1주일동안 가슴이 텅빈 것 같았거든요. 한데 이상하게도 꽤 커다랗던 꼬꼬는 제일 처음 아파트 단지에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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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학년 서울大 본고사 논술1 문제
(가)玉泉山(옥천산) 龍泉山(용천산) 린 물히 亭子(정자) 압 너븐 들 兀兀(올올)히 펴진 드시 넙든 기노라 프르거든 희지 마나 雙龍(쌍룡)이 뒤트 긴 깁을 어드러로 가노라 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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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흥과 멋(2) - 인간문화재를 찾아서
「봉산탈춤」의 양소운씨 하도 장고가 치고 싶어서 어머니의 아끼는 농짝 하나를 부숴 놓고서야 부모님한테 가무수업의 승낙을 얻어냈다. 그것이 불과 10세 소녀의 꿈이고 그때 이미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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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중앙문예」단편소설 당선작|빛깔과 냄새
외마디 신음이 터져 나왔다. 운경이가 대학을 갓 들어갔을 무렵, 서울 친구를 따라 명동 구경을 나왔던 어느 날, 「딸라 골목」을 지나는데 사람들이 어찌나 많던지 밀리고 밀리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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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편 아빠 편
『엄마가 좋으냐, 아빠가 좋으냐?』사람들은 흔히 애들을 앞에 놓고 이렇게 장난들을 한다. 별 뜻 없이 재롱 삼아 묻는 말이지만 가만히 따져보면 그냥 웃어넘길 것이 못된다. 애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