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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수만 있다면…” 시베리아에서 10년, 대문호를 만들다
━ 도스토옙스키 문학으로 본 21세기 “도스토옙스키를 낳았다는 것만으로도 러시아 민족의 존재는 충분히 정당화될 수 있다”라던 비평가 니콜라이 베르댜예프의 말처럼, 도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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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들고 덤벼서, 발로 찼더니 쌍방폭행?…정의 어긋난 판결” [박성우의 사이드바]
“그게 판사가 할 말입니까?” “뭐?” “기록도 안 보고 선고할 거면 재판은 왜 하셨습니까? 그냥 자판기에서 판결 뽑으면 되잖습니까?” 판사 출신 추리소설 작가 도진기 변호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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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당뇨약의 ‘기특한 부업’…더 젊어지고 더 오래 살더라 유료 전용
「 달리기의 놀랄 만한 이로움 -당뇨약 메트포르민과 에밀 자토펙을 다룬 장편소설 『달리기』 」 얼마 전 미국 워싱턴대 보건계량분석연구소는 국제 학술지 ‘랜싯’에 섬찟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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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미 FTC에 또 소송당해…"유료가입시 고객 눈속임 상술, 해지는 까다롭게"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로부터 또다시 소송을 당했다. 21일(현지시간) CNN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FTC는 이날 아마존이 고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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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잇단 ‘멀티버스 영화’…“재미가 새록” “이젠 피로감”
멀티버스 소재 히어로 영화 ‘플래시’,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아래 사진)가 나란히 개봉했다. 이달 개봉하는 히어로 영화 ‘플래시’(14일 개봉)와 ‘스파이더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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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중우주야?…할리우드 영화 수놓는 ‘멀티버스’ 언제까지 통할까
영화 ‘플래시’는 빛보다 빠른 히어로 플래시(에즈라 밀러)가 과거를 바꾸기 위해 시간을 역행하면서 멀티버스 세계를 열어버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사진 워너브라더스 코리아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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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릿느릿 걷던 아버지, 망명 신청 노인… 이런 장면들에서 노벨문학상이
지난해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아프리카 탄자니아 출신의 압둘라자크 구르나. [REUTERS=연합뉴스] "이 시대에 문학이 필요한 이유요?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게 문학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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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돋게 리얼” 웹소설 ‘상남자’로 MZ세대 사로잡은 MZ 엔지니어
김태궁 LG디스플레이 책임이 LG디스플레이 서울 마곡 연구소에서 중앙일보와 만나 포즈를 취했다. 평소엔 캐주얼 차림이지만 이날은 자신이 원작자인 웹툰 '상남자'의 주인공 캐릭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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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 "이재명, 경기동부연합 계보뿐…한번도 이념 안밝혀"
소설가 이문열씨. 형형한 눈빛으로 문학과 글쓰기의 의미, 안타까웠던 작품, 다음달 대선에 관한 생각 등을 밝혔다. 출판사를 알에이치코리아로 옮긴 전집 출간 작업이 막바지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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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로 들여다본 민주화와 민주화 이후
숭배 애도 적대 숭배 애도 적대 천정환 지음 서해문집 1980~90년대, 민음사 계간 문예지 ‘세계의 문학’(현재 폐간) 여름호는 무슨 일이 있어도 발매 첫날 사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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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상식의 재구성 外
상식의 재구성 상식의 재구성(조선희 지음, 한빛비즈)=신문기자, 영화잡지 편집장, 문화재단 대표를 지내고 장편소설까지 쓴 저자가 아파트 광풍, 미디어 환경, 미성숙한 민주주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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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금융] CBDC·블록체인 분야 연구 주도할 ‘CBRI 연구 플랫폼’ 출범한다
글로벌 중앙은행의 블록체인 정책과 금융 기술혁신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CBDC블록체인연구소(CBRI)가 ‘CBRI 연구 플랫폼’을 공식 출범시킨다고 밝혔다. 주요 선진국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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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토옙스키 번역·패션업 2모작…“새벽이 있는 삶 덕분”
━ [라이프 인플루언서] 번역가 겸 사업가 김정아 러시아의 대문호 표도르 도스토옙스키(1821~1881)가 탄생한 지 올해로 200주년. 그를 기리는 기획으로 출판계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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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아내의 유혹 이전에 도스토옙스키 '막장드라마' 있었다
김정아 스페이스눌 대표가 28일 강남구 자신의 사무실에서 중앙선데이와 인터뷰를 가졌다. 김현동 기자 러시아의 대문호 표도르 도스토옙스키(1821~1881)가 탄생한 지 올해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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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게임 ‘일랜시아’는 왜 버려졌을까, 그 미스터리를 쫓는 다큐
“운영진조차 버린 게임” “게임판 고려장”…. 롤플레잉게임(RPG) 명가 넥슨의 클래식 게임 ‘일랜시아’를 시중에서 일컫는 말들이다. 1999년 국내 최초 레벨 없는 RPG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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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도 버렸던 게임 ‘일랜시아’ 18년차 이용자가 답답해서 다큐 찍었죠
3일 개봉하는 다큐멘터리 '내언니전지현과 나'. 다큐에 나오는 일랜시아 게임 속 한 장면을 캡처했다. 가운데 "일랜시아 왜 하세요?" 묻는 붉은 머리 캐릭터가 박윤진 감독의 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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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한국적인 것 묻자, 봉준호 답변은 '부조리'…신선했다"
2006년 봉준호 감독의 영화로는 처음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돼 주목받은 영화 '괴물'. 국내 1300만 관객을 모으며 큰 흥행을 거뒀다. [사진 쇼박스] “봉준호 감독에겐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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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런스 소설 딛고 동서양 사상 횡단
서양의 개벽사상가 D. H. 로런스 서양의 개벽사상가 D. H. 로런스 백낙청 지음 창비 외설이냐 예술이냐, 문학에서 흔히 벌어지는 논쟁인데, 이때마다 빠지지 않는 인물이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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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인간의 글쓰기 外
인간의 글쓰기 인간의 글쓰기(김영민 지음, 글항아리)=삶의 현실에 유의하지 않고 수입 학문에만 의존한 결과 피폐해진 국내 지식인 사회의 글쓰기를 비판한다. 전문가 사이에서만 회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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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닮은 팬데믹 40년 전 예언한 소설
어둠의 눈 어둠의 눈 딘 쿤츠 지음 심연희 옮김 다산책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중국에서 한창 퍼져나가고 있던 지난 2월 6일 중국 과학자가 발표한 한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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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 대 마동석 흥행 대결, '시동' '백두산' 이번주 동시 격돌
조금산 작가의 동명 웹툰을 기반으로 한 영화 '시동'에서 거석이 형을 연기한 마동석 배우. [사진 NEW] 연말 대목을 맞은 극장가에서 배우 마동석(49)의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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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 버리고 써야 '왕좌의 게임' 같은 대작 나온다"
선굵은 장편으로 승부하는 소설가 김언수. 서사의 재미를 추구하는 국내 드문 작가다. [사진 문학동네] 신준봉 문화전문기자/중앙컬처&라이프스타일랩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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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제3국 망명설’ 조성길에 “한국으로 오는 건 선택 아니라 의무”
태영호 전 주영 북한 공사. 김경록 기자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공사는 5일 제3국으로 망명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진 조성길 이탈리아 주재 북한 대사 대리에 한국으로 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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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페미사이드 外
페미사이드 페미사이드(다이애나 러셀 외 1명 엮음, 전경훈 옮김, 책세상)=페미사이드는 ‘남성의 여성혐오 살해’를 뜻한다. 연구자 40여 명의 논문·에세이 모음집인데 분량이 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