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상식의 재구성 外

중앙선데이

입력 2021.07.24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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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6호 20면

상식의 재구성

상식의 재구성

상식의 재구성(조선희 지음, 한빛비즈)=신문기자, 영화잡지 편집장, 문화재단 대표를 지내고 장편소설까지 쓴 저자가 아파트 광풍, 미디어 환경, 미성숙한 민주주의 등 한국 사회의 갈등 요소들을 촘촘하게 따졌다. 시선과 진단, 글쓰기에 거침이 없다. 적당량의 국뽕은 영혼의 종합비타민제, 한국인의 정체성은 취급주의 물품처럼 깨지기 쉽다고 한다.

인류, 이주, 생존

인류, 이주, 생존

인류, 이주, 생존(소니야 샤 지음, 성원 옮김, 메디치)=살아있는 생명체는 이동한다. 더 나은 환경을 찾아 이동하는 건 생존 본능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인류는 이주자에 대해 반감을 갖는다. 이는 생물이 붙박이로 산다고 본 18세기 자연과학자들 탓이다. 인도계 이민자인 저자는 다양한 연구 사례와 관찰을 통해 생물종의 이동 현상을 설명한다.

판게아, 시발바를 찾아서

판게아, 시발바를 찾아서

판게아, 시발바를 찾아서(하지윤 지음, 가쎄)=무선통신이 취미인 수리·사비·마루. 세 친구의 아버지들이 의문의 메모를 남긴 채 사라진다. ‘우리는 급히 시발바로 떠난다…’. 시발바는 죽음의 신이 사는 동굴. 고대 마야인들과 관련 있는 장소다. 아버지들을 찾아 나선 아이들이 지구종말론의 비밀에 접근한다는 내용의 청소년 판타지 소설. 익살스럽다.

감정 연구

감정 연구

감정 연구(권택영 지음, 글항아리)=뇌과학·심리학·문학·철학 등을 동원해 감정의 실체를 파헤쳤다. 7개 키워드로 감정이라는 심리 현상을 규명한다. 사랑·이미지·생명·생각·몸·예술·치료가 그것들이다. 사랑은 괄시받던 감정을 복권시킨 스피노자 같은 철학자조차 감정 목록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저자는 사랑이야말로 감정의 모든 것이라고 한다.

웃음

웃음

웃음(앙리 베르그송 지음, 정연복 옮김, 문학과지성사)=‘생(生)의 철학자’ 베르그송(1859~1941)이 웃음에 관해 쓴 논문 세 편을 묶었다. 웃음 이론에 관한 독보적 고전으로 꼽힌다고 한다. 희극성에는 인간적인 것이 직접 연관되어야 한다. 동물이나 모자를 보고 웃는 이유는 그 대상에서 가령 인간의 변덕을 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존뮤어트레일

존뮤어트레일

존뮤어트레일(임동균·우유선 지음, 지식과감성)=부부가 360㎞에 달하는 미국 존뮤어트레일(JMT)을 함께 했다. 그 경험을 가이드북으로 담았다. 지도가 촘촘하다. 거기에 더해 정성스러운 지침은, 엄마·아빠의 자상한 말과도 같다. 에세이 위주의 트레킹 경험담에서 벗어나 실용성을 높인 안내서다. 직접 걷고 꾹꾹 눌러썼으니, 현장감이 드높다.

중도와 물리학

중도와 물리학

중도와 물리학(최성욱 지음, 한동네)=정신과 의사가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중도(中道) 철학과 물리학의 연결을 꾀했다. 중도는 좌도 우도, 위도 아래도 아닌 회전운동 상태에 있다고 본다. 치우치지 않는 것은 공평함, 공평함은 곧 사랑이다. 우주의 운행 법칙이 이런 공존의 사랑, 즉 중도가 아니었다면 진작에 멸망했을 거라는 논리를 편다.

50+ 라이프 디자인

50+ 라이프 디자인

50+ 라이프 디자인(김선일 지음, 알파코)=일 잘하는 법, 평생 경력시대 대처법을 강의하는 저자가 10년 노하우를 녹였다. 퇴직을 앞둔 50대 근로자를 대상으로, 퇴직 후 어떻게 살 것인지, 무엇을 할 것인지를 조언한다. 인생 전성기는 퇴직 이후, 퇴직 5년 전이 퇴직 이후 준비 적기, 라이프 디자인의 핵심은 시간계획이라고 설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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