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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호로 통하는 사회
『신생아 보러왔습니다. 산모이름은 마*숙인데요』『이름으론 몰라요. 신생아번호가 뭐죠.』 마스크로 온통 얼굴을 가린 간호원의 금속성음성이 차갑다. S법원 150-98-744. 결혼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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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통령 특별담화 전문
본인은 오늘 미얀마참사의 충격과 분노를 딛고 일어나 우리 모두 굳건한 전진 결의를 다시 한번 가다듬어 국운개척의 대장정에 오르는 새로운 출발을 국민여러분과 함께 굳게 다짐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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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작 『나를…』당선
○…영화진흥공사가 실시한 영화소재공모에서 최종작 『나를 버리시나이까』가 극영화부문의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또 문화영화부문에선 이중희작 『세계제일의 금속인쇄문화』와 허승집작 『한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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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침략의 제물|발굴자료와 새증언으로 밝히는 일제통치의 뒷무대
조선왕실 최후의 사람들은 민족과 아픔을 함께 하지 못했다. 오히려 민족의 한을 깊게 만들기까지 했다. 그 표본이 영친왕으로 일컬어지는 최후의 왕세자 이은이다. 이은의 일본화 과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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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식결혼』권장해야 한다
지난 한햇동안 30쌍의 외국인이 한국고유의 전통혼례식으로 결혼식을 올렸다. 한국문화재보호협회가 전통예절과 미풍양속을 되살려 보존, 계승코자 서울「한국의 집」에서 새롭게 시작한 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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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도「한국화,」해야한다〃선교 1·2백주맞아 신·구교서 토착화방안논의
한국천주교신자의 절반이 2백년동안 교회가 한결같이 거부해온 유교의 제사를 실제로 모시고 있다. 천주교 2백주년 사목회의평신도분과가 실시한 최근의주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신자들은 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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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전통매듭 인간문화재 최은순 할머니(66세)
『일제말엽 검소한 생활이 강요되면서 전통매듭은 쇠퇴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더우기 해방이 되면서 다시 한번 외래문물에 밀리기 시작, 매듭의 명맥을 이어오는데는 그만큼의 어려움이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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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금 모두 9천만원쯤
비운의 복서 김득구의 유산은 누구에게 돌아갈까. 김 선수의 약혼녀 이영미 양(22·서울 창동623의59)이 돌연 영혼 결혼식을 갖겠다고 나서는 등 김 선수 주변의 사람들이 부각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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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의 가슴속에 아픔을 남기고…
【라스베가스=이영섭 특파원】라스베가스 교포들이 마련한 김득구 선수의 영결식이 2백여 명의 한국 동포들과 1백여 명의 회국 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20일 새벽 5시(한국시간)라스베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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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은 담담…조기만 곳곳에
○…「브레즈네프」는 당의 권력투쟁에서 소련최고지도자로 부상한 4번째의 인물. l917년 혁명으로 러시아황제 「니콜라스」 2세가 축출된 후 소련에는 2개의 임시정부가 들어섰으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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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사화 겪기도
「대윤」(윤임) 「소윤」(윤원형)은 한집안에서 같은 시기에 왕비가 나와 일가상잔을 벌였고 연산군이래 큰옥사인 을사사화를 일으키는 오점을 남기기도 했다. 성종 때 영의정을 지낸 윤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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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카의 황금문화
「태양의 땀과 달의 눈물』이라는 잉카의 황금문화를 보여주는 페루국보전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고있다(11월10일까지). 페루 금박물관이 수장하고있는 문화재중 잉카이전과 잉카시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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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한국영화계의 대모
한국영화사의 산 증인이었던 복혜숙씨가 5일 하오5시30분 별세했다. 향년78세. 복여사는 4일하오 3시께 서울서 교동자택 마당을 거닐다 갑자기 심장마비증세를 일으켜 이화여대 부속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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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사회장
고 운산 이은상씨의 장례식이 22일 사회장 (장례위원장 백악회) 으로 거행된다. 이날 장례식은 상오8시30분 한남동의인주택45호 고인의 자택에서 발인식을 갖고 상오11시 국립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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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양
□…KBS제1TV『월요기획 다도해』(30일 밤10시)=「바다와 한의 문화」. 바다 신을 모시는 용신제, 협동의 지혜에서 파생된 뱃노래 등 다도해 주민들에게는 특이한 민속이 풍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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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제례는 우상숭배 아니다|정진홍교수,『한국기독교인의 생활문화』 주제 발표
기독교인은 한국고유의 전통의례에 따른 제사를 절대로 올려서는 안 되는가. 한국기독교는 흔히 전래의 제례가 신의 축복을 비는 죽은 영혼의 위로라는 의미를 갖는 것으로 간주, 기독교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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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세계문학전집 잇달아 출간
「현대의 고전」에 꼽힐만한 세계문학작품을 소개하는 문학전집·단행본이 출판사들에 의해 기획 출판되고 있다. 한길사에서 나온 『한길세계문학』, 민음사의 『이데아총서』, 중앙일보사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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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한국인의 영원한 친구" 「헐버트」
『그는 한마디로 규정짓기 어려운 인물이다. 언어학자·역사가·탐험가·출판인·외교관·음악가·스포츠맨·수학자·탁윌한 교사이자 목사, 그리고 뛰어난 웅변가 등등…도대체그의 관심이 닿지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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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6) 제76화 화맥인맥(55) (월전 장우성) 전시의 미술전
52년에는 미국에 가 있던 장 발 학장이 돌아와 미술대학이 제법 활기 있게 움직였다. 비록 판잣집이긴 해도 송도뒷산에 가 교사를 지어 충실한 공부를 할 수 있었다. 뿔뿔히 헤어졌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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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협 이사장|조연현씨 별세
【동경=신성순특파원】한국문인협회이사장이며 한양대교수인 문학평론가 조연현씨가 부인과함께 동남아를 여행중 24일 아침7시5분 일본동경 마이엠호텔에서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61세.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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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서 춤추는 무희 신들린 그려
우리는 「정열의 나라」 스페인의 투우를 보기위해 모로코에서의 일정을 줄이고 하루 앞당겨서 토요일에 떠났다. 투우는 일요일에만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드리드에서 여행사를 하는 한국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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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자유극장」의 창작극공연|『무엇이 될꼬하니』
중앙일보사와 한국방송공사가 공동 주최하는 극단 「자유」의 창작극 『무엇이 될꼬하니』(박우춘 작·김정옥 연출)가 오는 24∼28일(매일 하오 4시30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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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교류로 이해의 폭 넓혀"―제10회 아스팍 영화제 16일 서울서 개막
아시아·태평양 지역사회 문화센터(ASPAC)가 마련한 제 10회 아스팍 영화제가 16일부터 4일간 서울 세종문화회관 소 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나라는 한국을 비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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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식·실용 겸해 다양하게 이용-보자기|문화재 관리국서『조선시대 궁중복식』출간
창덕궁에 소장되어있는 조선시대 관모·의복·갑위·군복·기치·매듭·보자기 등 2천57점의 유물을 조사 연구한『조선시대 궁중복식』이 문화재 관리국에서 출간되었다. 특히 이 책에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