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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목의 시선] 인정도, 사죄도 않는 그들이 진짜 ‘괴물’
정현목 문화부장 얼마 전 시즌1이 마무리된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는 일제 강점기인 1945년, 경성을 무대로 펼쳐지는 스릴러물이다. 병원 지하에서 의문의 실험에 의해 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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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한 일본과 대결···'봉오동 전투' 히어로물인가 국뽕인가
7일 개봉한 '봉오동 전투'는 역사에 기록된 독립군의 첫 승리를 그린 전쟁액션영화다. [사진 쇼박스] 전쟁 액션 대작 ‘봉오동 전투’가 7일 개봉했다. 총제작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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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에 시선 뺏긴 사이 … 검은 대륙 덮은 ‘테러 독버섯’
서아프리카 부르키니파소의 수도 와가두구의 한 호텔에서 지난 15일(현지시간) 알카에다 북아프리카지부(AQIM) 소속 극단주의자들이 인질범 등에게 총기를 난사해 총 29명이 희생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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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유주열]뚝섬에서 만난 치우왕(蚩尤王)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의 통치이념은 중화민족의 부흥 즉 중국의 꿈(中國夢)을 이루는 것이라고 한다. 중국몽과 함께 중화민족의 시조인 황제(黃帝) 헌원(軒轅)에 대한 이야기가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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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악의 길 따르는 마피아 파문"
21일 이탈리아 칼라브리아주를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왼쪽)이 카사노 알로 로니오의 두오모에서 소녀에게 입을 맞추고 있다. [카사노 알로 로니오 AP=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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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엔 안 그랬는데 지금은 감탄할 일이 없다고? 그래서 예술이 필요한 것
1 에마뉴엘 드마르치-모타가 연출하고 엘로디 부셰가 출연한 오르바트(Horvath)의 작품 ‘카지미르와 카롤린(Casimir et Caroline)’. ⓒJean-Louis F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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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엔 안 그랬는데 지금은 감탄할 일이 없다고? 그래서 예술이 필요한 것
1 에마뉴엘 드마르치-모타가 연출하고 엘로디 부셰가 출연한 오르바트(Horvath)의 작품 ‘카지미르와 카롤린(Casimir et Caroline)’. ⓒJean-Louis 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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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 위안부 할머니 한 맺힌 호소 … 세상을 향해 힘껏 외쳤을 뿐
강민지(18·한영외고3·송파구 풍납동)양은 지난달 27일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서울시 시민상’ 청소년 부문 대상을 받게 됐다는 것이었다. 강양은 같은 학교 허건성 교사의 추천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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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blog] "한국 언론 대서특필 이해 안 돼요"
이종격투기가 요즘 붐입니다. 지난달 23일 최홍만과 밥 샙의 K-1 경기는 시청률이 15.7%까지 올라갔다고 합니다. 종목 자체의 인기 덕분이기도 하지만 지상파인 MBC와 일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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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이종격투기 지존 가리자"
"표도르의 파운드다." "크로캅의 하이킥이라니까." 요즘 격투기 팬들 사이에선 에밀리아넨코 표도르(러시아)와 '크로캅' 미르코 필리포비치(크로아티아)의 경기 예상으로 뜨겁다.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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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히로시마 원폭 투하 60주년] "전쟁 반대" 외치면서 2차대전 반성 외면
히로시마(廣島)와 나가사키(長崎)의 피폭 체험은 일본인에게 일종의 천형(天刑)과 같다. 단 두 발의 폭탄에 20여 만 명이 목숨을 잃었던 악몽의 기억은 60년이 지난 오늘까지 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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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다 웃다 80年] 23. 한국전쟁
▶ 장미 악극단 시절의 필자. 내 바보 연기는 늘 객석의 웃음을 자아냈다. 1950년 5월. 나는 장미 악극단 소속으로 서울 종로의 단성사에서 공연을 하고 있었다. 나는 바보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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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혹한 전쟁 통해 美國은 비로소 하나가 됐다”
“참혹한 전쟁 통해 美國은 비로소 하나가 됐다” 美 근대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한 장면으로 기록된 게티스버그 전투. 이 전투는 4년 간의 남북전쟁 중 최대 규모였으며 또한 가장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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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터스…' 내용은]
'타이터스 앤드러니커스'는 로마시대 궁정에서 벌어지는 피비린내 나는 복수극이다. 극중 살인.강간.식인(食人) 등 온갖 엽기적이고 잔인무도한 장면이 나온다. 때문에 이번 공연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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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극단 동인회 3·1절맞아 '아, 제암리여!' 공연
역사문제만 나오면 껄끄러워지는 한국과 일본 두 나라. 이 문제에 정공법으로 접근한 일본 연극 한 편이 3.1절을 맞아 국내에 소개된다. 일본극단 '동인회'가 만든 '아, 제암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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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극단 '제암리 만행' 내한 공연
역사문제만 나오면 껄끄러워지는 한국과 일본 두 나라.이 문제를 정공법으로 접근한 일본 연극 한 편이 3 ·1절을 맞아 국내에 소개된다. 일본극단 '동인회' 가 만든 '아,제암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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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연초 볼만한 영화]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外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가족용 영화가 연말 극장가를 수놓고 있다.바쁜 일상을 이유로 평소 자녀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지 못한 부모들이라면 눈여겨 볼 만하다. 오랜 만에 동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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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연초 볼만한 영화]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가족용 영화가 연말 극장가를 수놓고 있다.바쁜 일상을 이유로 평소 자녀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지 못한 부모들이라면 눈여겨 볼 만하다. 오랜 만에 동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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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위크]힙합의 대부 워싱턴에 가다
힙합 혁명의 대부격인 러셀 시몬스(42) 는 정치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것 같았다. 그는 도시풍 캐주얼 의상을 즐겨 입고, 늘씬한 여성과 랩이라는 자극적인 거리음악을 홍보해 벌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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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의 다큐멘터리를 창조한 '조지 로메로'
68년에 개봉된〈살아난 시체들의 밤〉에 대한 기사에서 〈리더스 다이제스트〉는 이(끔찍한) 영화를 금지시키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흥미로운 것은 원래 의도와는 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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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탐구] 하드고어
'파멸의 미학'이 일본인 특유의 것임을 염두에 둔다면 수십년간 일본의 상업 애니메이션사 속에서 거의 언제나 화면의 일부를 장식해온 폭력이 80년대 하드 고어 애니메이션의 장르적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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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신데렐라' 이후 여기저기서 신드롬 확산
드라마 '모래시계'와 '애인'이후 다시 신드롬이란 단어가 유행이다. TV드라마 '신데렐라'가 발원지다. 탤런트 황신혜와 이승연이 한 남자(김승우)를 놓고 벌이는 자매간의 대결.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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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파매체의 범죄경보 활용을(사설)
◎제2범행 「양평사건」 막을 수 없었나. 천인공노할 인면수심의 범죄 앞에 무력감이 앞선다. 두 눈을 감고 차라리 외면해 버리고 싶은 이 잔혹성은 어디서 오는가. 망나니 3인조에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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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극장 『마지막 한잔을 위하여』|고문의 잔혹성 무대서 고발|가해자-희생자의 비인간적 심리 그려 "예술성 살린 정치극 새로운 모델 제시"
최근 몇년 사이만 해도 부천서 성고문사건·박종철군 고문치사사건등 우리사회를 충격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고문사건이 잇따라 터졌다. 이들 고문사건의 충격파가 아직도 완전히 가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