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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한·일 통화 스와프 잔혹사
이정재경제부장 일본이 돈 가지고 생색을 낸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며칠 전 일본 관방장관이 “여러 검토를 할 수 있다”며 문제 삼은 한·일 통화 스와프 협정도 뿌리가 깊다.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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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런던] 류샹, 이번엔 하나도 못 넘다
‘황색탄환’ 류샹이 8일(한국시간) 런던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허들 110m 예선에서 첫 번째 허들에 걸려 넘어진 뒤 트랙에 주저앉아 아쉬워하고 있다. [로이터=뉴시스] 번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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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폐지 잔혹사 … 이런 기업 조심하세요
2002년 코스닥에 상장한 엔하이테크.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생산하는 이 회사는 지난해 매우 시끄러웠다. 대표가 회사 돈 60억원을 횡령한 혐의가 불거졌고 이어 최대주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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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디 오픈 잔혹사
엘스대회 내내 꾸벅꾸벅 졸기만 했던 고목들이 최종 라운드에 잠을 깼다. 2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로열 리덤 & 세인트 앤스 골프클럽에서 끝난 디 오픈 챔피언십. 강한 바람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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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아무에게도 동정 못 받는 최하층 마이너리티 흡연자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천지 어디에 하소연할 데조차 없는 소수자, 천대받는 마이너리티. 바로 흡연자다. 취업이주민·성(性)소수자 등 다른 마이너리티에게는 어느 정도 관심과 배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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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학선 런던 금 해냅니다 … 최고난도 기술 ‘양1’ 있거든요
양학선이 13일 태릉선수촌 내 체조경기장에서 도움닫기 후 도마에 손을 짚으며 도약하고 있다. [최승식 기자]한국 체조는 올림픽 때마다 금메달을 기대했다. 여홍철(41)·이주형(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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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가 헌신짝 같은 상류층 비열함…시험 답 훔쳐내던 학창시절 싹텄나
출연진의 빼어난 연기력은 연극 ‘모범생들’의 미덕이다. 왼쪽부터 수환 역의 박정표, 명준 역의 정문성, 종태 역의 김대종. [사진 이다엔터테인먼트] 과거에도 그랬지만, 최근엔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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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인, '해품달' 연기 논란 묻자 "나를…"
아마도 우리는, 첫사랑에게 진 죄가 있다. 낯선 감정을 어쩌지 못해 어설프고 미련하게 행동했던 죄, 그렇게 사소한 오해를 쌓아만 두다 종국에는 그 사랑을 무너뜨린 죄. 그 시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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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인범 늑대개 …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몸 길이 1.6m, 길고 뾰족한 얼굴, 커다란 귀, 길고 무성한 잿빛의 털, 직선으로 곧게 뻗은 꼬리…. 연쇄살인범 ‘질풍’의 인상착의다. 질풍은 늑대의 피를 이어받은 늑대개. 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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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과장 달고, 외박은 해도…" 직장女, 결국 책에 꽂혀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지난해 6월 국내에 번역 출간된 ?서른에서 멈추는 여자, 서른부터 성장하는 여자?는 7개월 만에 8만 부 넘게 팔렸다. 이 책은 의류브랜드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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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과장 달고 임신은 승진 두 달 뒤...실전 문제 해답 찾기
관련기사 “짝퉁 사면 없어보인다는 충고 누가 해주겠어요” 2006년 펴낸『여성의 품격』300만 부 돌풍 20, 30대 여성을 위한 자기계발서가 상한가다. 지난해만 봐도 여성 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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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곡동 잔혹사의 교훈
우리 국가정보기구가 김정일 사망을 파악하지 못해 인터넷만 못 하다는 혹평을 받았다. 그래서 ‘대북 정보망 붕괴’ 책임 논란이 일었다. 1998년 김대중 정부 집권 초기 대북정보ㆍ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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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죽음으로 고발한 종교·재계의 추악한 진실
반인간선언 주원규 지음 자음과모음 308쪽, 1만2700원 ‘인간이기 위해 인간이기를 포기한다.’ 이 소설의 저자는 언뜻 이해하기 힘든 명제를 던진다. 그러면서 되묻는다.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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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떠나면 뜬다” 헛소문이 아니군
프로야구 넥센의 4번 타자 박병호(25)는 얼마 전까지 LG 선수였다. 정확히 말하면 LG가 6년간 1군 선수로 키우려다 포기한 2군 선수였다. 그러나 박병호는 투수 심수창과 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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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김인권, 망가질수록 살아나는 남자
꼭 원빈·현빈·송승헌이라야 ‘호감형’인가. 이 얼굴은 분명, 보기만 해도 괜히 웃음이 나는 진정한 호감형 아닌가. 배우 김인권(33) 말이다. ‘해운대’에서 숨막히게 내려 꽂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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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편집인 j 특별기획] 미국 남북전쟁 150주년, 전쟁 의지가 평화를 보장한다
내전(內戰·Civil War)은 피의 잔혹사다. 적개심과 증오감은 외국과의 전쟁보다 거칠다. 내전의 악마적 속성이다. 6·25 한국전쟁, 스페인 내전도 처절했다. 19세기 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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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내곡동 잔혹사’, 이제 끝내야 할 때
문정인연세대 교수·정치외교학과 이명박 대통령은 최근 국정원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1차장과 3차장을 경질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임명식에서 이 대통령은 “과거에는 정보기관이 정권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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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의 내 맘대로 베스트 7] 괜찮았던 설영화
영화 ‘쉬리’ 지금처럼 음력설이 연휴로 지정된 건 1989년. 이전에도 극장가에서 설 시즌이 있었지만, 본격적인 시작은 이후의 일이다. 최근 20여 년 동안, 인상적이었던 설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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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파워] ‘염쟁이 유씨’가 더 바빠진 까닭
정진홍논설위원 # 눈발이 세차게 날리던 지난 화요일 늦은 오후에 종종 걸음을 치며 대학로의 한 소극장을 찾았다. 유난히 쌀쌀한 영하의 날씨였음에도 극장 안은 아예 난방을 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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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여배우 김지미, 영화인 명예인 전당에
16일 그녀를 만난 곳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영화인복지재단(이사장 정진우) 사무실이었다. 지난달 중순 입국해 임권택 감독 전작전, 부산영화제 회고전 등 정신 없는 일정을 치른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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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 14만 … 저예산 영화 돌풍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장철수 감독
캐스팅부터 개봉까지 어느 하나 쉬운 게 없었던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의 장철수 감독. 그는 “관객만은 내 영화의 진심을 알아줄 거라고 믿었다”고 말했다. [강정현 기자] 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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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팩 욕심에 복근만 키우다간 허리 골병 든다
경력 10년 이상의 피트니스 트레이너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그들은 최근 불고 있는 ‘식스팩’ 열풍에 대해 걱정했다.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하다.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게 한결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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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팩 욕심에 복근만 키우다간 허리 골병 든다
경력 10년 이상의 피트니스 트레이너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그들은 최근 불고 있는 ‘식스팩’ 열풍에 대해 걱정했다.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하다.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게 한결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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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넘버 2’ 잔혹사
신한금융의 2인자, 그 끝은 별로 좋지 않았다. 1999년 라응찬 신한은행장이 지주 회장으로 선임되자 이인호 전무가 행장 자리를 이었다. 당시 2인자로 평가받던 고영선 전무(현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