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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론의 길 개척했지만 잦은 변신으로 오점
1975년 펜클럽 회장 시절의 백철. [중앙포토] 1970년대 중반 백철 평론가가 신문에 1920~30년대 문단 이야기를 연재할 때 한동안 그를 자주 만났다. 내가 ‘꼬부랑 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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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년 봄 문인들과 술잔 기울이다...대폿집서 ‘세월이 가면’ 즉석 작곡
‘신혼 시절의 이진섭박기원 부부’. [필자제공]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으나 / 그의 눈동자 입술은 / 내 가슴에 있네 // 바람이 불고 / 비가 올 때도 / 나는 저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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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 늦깎이 등단해 ‘오발탄’으로 문단 명중
1981년 6월 하순의 어느 날. 필화사건의 후유증으로 심신이 지칠 대로 지친 상태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던 때였다. 오후 느지막한 시간에 소설가 이범선으로부터 전화가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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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웅의 문단 뒤안길-1970년대 다양한 경력의 서기원 Ⅰ
1976년부터 국무총리 공보비서관으로 일하던 서기원은 79년 10·26으로 최규하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의 자리에 오르면서 자연스럽게 대통령 공보비서관(대변인)직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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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웅의 문단 뒤안길-1970년대 일본에 귀화한 손창섭
손창섭(사진)은 서기원·장용학·김성한·오상원·이범선 등과 함께 6·25전쟁 이후 1950년대 한국문학사를 화려하게 장식한 소설가였다. 52년 ‘문예’지에 소설 ‘공휴일’을 발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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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웅의 문단 뒤안길-1970년대 박범신의 등장
1973년도 중앙일보 신춘문예 소설 부문 당선작인 박범신의 단편소설 ‘여름의 잔해(殘骸)’는 ‘기이한 운명’을 안고 태어난 작품이었다. 후에 몇 차례 손질을 거치기는 했지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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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광화문 戀歌
지난 주말 문화재위원인 목원대 김정동 교수가 e-메일을 보내왔다. "일제 식민권력에 의해 망가진 서울 중심부가 행정수도 이전 논의에 즈음, 정치권력에 의해 다시 훼손될 조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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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0년대 문단의 이면을 짚는다
문학사를 정사(正史)라고 한다면 문학작품을 생산한 작가들의 행적을 추적하는 문단 이면사는 야사(野史)라고 할수 있다. '한국문단이면사'를 통해 일제치하 근대문학의 태동기에서 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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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연재소설 역사 속으로…'아라리난장' 606회로 막내려
김주영씨의 '아라리 난장' 606회를 끝으로 중앙일보는 연재소설시대를 마감한다. 구한말 신문 등장과 거의 동시에 선 보이기 시작해 민족의 삶과 역사를 담아온 연재소설은 이제 신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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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대산문학상 시상식 개최
제4회 대산문학상 시상식이 29일 오후6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렸다.대산문학상은 한국문학의 세계화와 우리 문학 발전을 위해 대산재단(이사장 愼昌宰)이 제정해 최근 2년동안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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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향씨 19번째 시집 펴내
…시인 김지향씨가 19번째 시집 『위험한 꿈놀이』(양문각 刊)를 최근 펴냈다.『산다는 것은 바로 시 쓰는 일』이라며 시력(詩歷)40년에 시집 19권을 펴낸 다작의 시인 金씨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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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원회원 4명 신규선임.2명 재선출
예술원은 10일 총회에서 예술원 회원으로 4년임기가 만료된 李浩哲(70.소설가),權純亨(67.공예가)씨를 재선출하고 朴斗鎭(80.시인)씨등 4명을 신규로 선임했다. 새로 선출된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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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해 기념 "현대 한국사회와 문학" 세미나
문학 독자의 감소,문학의 영향력 약화,문학 영역의 축소,문학의 타락,나아가 문학 자체의 변질 혹은 해체 등. 작금 우리 문단에 팽배한 문학에 대한 위기의식의 실체들이다.그럼에도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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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12.'현대문학'의 문인들 上.
『현대문학』은 한국 현대문학의 거대한 저수지다.여기서 배출한문인들만 95년말 현재 5백35명이다.현재 4천여명의 문단 인구 중 누구도 『현대문학』(이하 『현문』)으로부터 작품청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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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날"기념 23일 책 무료배부
전세계 출판인들이 모이는 제25차 국제출판협회(IPA)총회가22일부터 닷새간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려 23일을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로 공식선포한다. 이에 맞춰 저작권심의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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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과 비평"창간 30돌 기념
…계간지 『창작과 비평』 창간 30주년 기념식이 27일 오후6시30분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렸다.『창작과 비평』 편집인인 白樂晴 서울대교수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문학분야에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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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화 작가회의 문학의 해 행사 참여
민족문학작가회의(회장 송기숙)가 문화체육부가 제정한 「96 문학의 해」사업에 부분적으로나마 다시 참여키로 한 것은 거부만해서는 실익이 없는데다 문체부와 문학의 해 조직위원회측이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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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문학의 해 조직위원회 사업계획과 문제점
「96 문학의 해 조직위원회」(위원장 서기원)는▶우리 문학의세계화▶문학창작과 지역문학의 활성화▶문학을 통한 인간성및 한국인의 동질성 회복과 정체성 확인▶문학인의 위상 높이기등을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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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년 문학의해 맞아 공식 휘장.표어 제정
96년 「문학의 해」를 맞아 서기원(徐基源.65)「문학의 해」 조직위원장은 20일 문학을 통한 민족동질성 및 정체성 회복과 우리문학의 세계화를 골자로 하는 내년도 기본사업 계획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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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문학의 해' 두동강 우려
내년 「문학의 해」가 개막되기 전부터 삐걱거리고 있다.민족문학작가회의(회장 송기숙)는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갖고 문화체육부가 지정한 『96문학의 해』 불참을 선언했다. 송회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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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문학의 해 조직위원장 徐基源씨
『문학은 모든 예술의 핵심이 되는 분야입니다.문학의 해를 문학의 위상과 문학인의 위신을 높이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96년 문학의 해를 이끌어갈 조직위원장으로 최근 선출된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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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에 대한 충고(분수대)
어느 시대,어느 정치체제 아래서나 개혁이 이뤄지면 으레 회오리바람이 뒤따르게 마련이다. 개혁의 속도가 빠르면 빠를수록 그 회오리바람의 파장도 상대적으로 커지는 것은 당연하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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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에 KBS『자본주의 백년』
한국방송협회(회장 서기원)는 3일 제29회 방송의날을 맞아 제19회 한국방송대상 수상자를 발표하고 시상식을 가졌다. 방송대상은 KBS 제1TV의 다큐멘터리 『한국의 선택-자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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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환자 문제 다룬 K-1TV『미개인』첫 사전 방송취소 충격
KBS가 오는 27일 방송할 예정이었던 1TV의 문예극장『미개인』을 관련단체의 항의로 취소한 과정은 많은 뒷 얘기를 남겼다. 영화는 지난 84년 임권택 감독의『비구니』가 불교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