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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 걷기 좋은 한강변 산책로
제법 매섭게 불어오는 찬바람이 바깥출입마저 주저하게 만든다. 그렇다고 집 안에만 콕 박혀 있을 수는 없는 일. 잠시 날 풀린 주말을 틈타 이즈음 한강의 정취를 만끽 수 있는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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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꿈의여정 50년 칸타빌레] 82. 가정적인 남편
스페인 해변에서 포즈를 취한 필자.멕시코에서 중·고교를 졸업한 뒤 대학에 들어가 건축학을 전공한 남편은 예술과 문화를 사랑하고 즐길 줄 아는 사람이었다. 피렌체 출신이라는 자부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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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펀치 뒤에 오는 잽을 조심하라
“잽이 기다리는 2라운드가 시작됐을 뿐이다.” 이종우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권투론(論)’으로 말을 풀어갔다.곳곳에서 풍악소리가 울리던 지난해 10월 그는 “더 이상 고속도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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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여행가 김남희의 꿈
누구나 한번쯤 그런 꿈을 꾼다. 어느 날 문득 멋지게 사표를 날리고, 방 보증금을 빼고, 얼마 안 되는 적금까지 탈탈 털어 미지의 세계로 확 떠나버리는! 하지만 목구멍이 포도청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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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 치료와 예방, 걷기가 최고다
관절염 환자가 걸으면 안 된다? 답은 No. 전문의들은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 한 지속적인 걷기운동은 관절염의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다음은 전문의와 나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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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심 사로잡는 수입차 3인방 '골드 미스' 마음을 훔쳐라
외국계 금융회사에 다니는 유모(35·여)씨. 탄탄한 직장과 경제력을 바탕으로 독신을 즐기며 자기계발에 돈을 아끼지 않는다. 이른바 ‘골드 미스(Gold Miss)’다. 요즘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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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 환자 '관절 튼튼' 어떤 운동이 좋을까?
바야흐로 운동이 대세인 시대이다. 기초체력 관리부터 비만 등 각종 성인병에 이르기까지 운동은 이 시대의 만병통치약이 됐다. 또한 운동은 어린아이부터 80세 노인까지 그 연령도 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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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석칼럼] 서울의 '기이한 평온'
지난여름 터키 이스탄불(구 콘스탄티노플)의 아야 소피아 성당에 갔을 때 묘한 환각에 빠진 적이 있다. 아야 소피아는 동로마제국 때 기독교 성전으로 지어졌으나 오스만 튀르크 땐 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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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로드세상] 송재성 크라이슬러코리아 마케팅 부장 미국 '지프 잼보리' 참가기
매년 7, 8월 미국 캘리포리아 타호(Tahoo) 호수 주변에선 매년 오프로드 매니아의 축제가 열린다. '지프(Jeep) 잼보리' 행사다. 세 차례 나눠 열린 올 행사엔 9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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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있는아침] '시골길 또는 술통'
'시골길 또는 술통' - 송수권(1940~ ) 자전거 짐받이에서 술통들이 뛰고 있다 풀 비린내가 바퀴살을 돌린다 바퀴살이 술을 튀긴다 자갈들이 한 치씩 뛰어 술통을 넘는다 술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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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달동네 사랑의 연탄 나누기 4년, 허기복 목사
겨울 산동네는 을씨년스럽습니다. 주민 대부분이 노인과 아이들인 동네. 눈 덮인 골목길에는 하루 종일 추운 바람 소리만 스치웁니다. 그래서 이곳 사람들 허기복(사진) 목사 오는 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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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 속의 질주본능… 레이싱 매니어 늘어
매일 반복되는 도심의 교통 체증에 답답함을 느끼는 사람이 많아서일까. 최근 레이싱 게임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번아웃' 한글판에 이어 이달 중순 '니드 포 스피드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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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가 있는 이야기 마을] 아버지가 떠난 자리
1970년대 시골의 가을 풍경은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할 정도로 아름다웠다. 산중턱에 걸려있는 석양은 정말 물감을 풀어놓은 듯 색상이 오묘해서 그야말로 눈을 뜰 수가 없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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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가 있는 아침 ] - '시골길 또는 술통'
'시골길 또는 술통' 송수권(1940~ ) 자전거 짐받이에서 술통들이 뛰고 있다 풀 비린내가 바퀴살을 돌린다 바퀴살이 술을 튀긴다 자갈들이 한 치씩 뛰어 술통을 넘는다 술통을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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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4. 땡볕
하루는 폭우가 쏟아지는 밤인데 추장이 나를 깨웠다. 그는 무릎까지 치렁치렁 내려오는 판초 우의를 걸치고 있었다. 한잔 빨러 가자. 먹고 튀는 건 자신 없는데. 그는 우의를 슬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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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초모랑마] 휴먼 원정대, 인천에서 티베트까지
지난해 5월18일 오전 10시10분(한국 시간 오후 1시 25분). 산악인 박무택(당시 35세)은 후배 장민(당시 26세)씨와 함께 초모랑마(8850m, 에베레스트의 티베트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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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다 웃다 80年] 2. 어머니, 용서하세요
▶ 어머니 가슴에 못을 박고서 나는 유랑극단에 들어갔다. 그리고 고향 춘천을 떠났다. 사진은 내가 출연했던 영화의 한 장면. 춘천 봉의산 아래에 있던 집을 향해 무작정 달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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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센트럴 파크' 한밭수목원 문 연다
대전 도심인 서구 만년동 둔산대공원 안에 인공 수목원이 생겼다. 대전시는 26일 "지난 2003년 시작한 한밭 수목원 2단계 조성 사업이 끝나 28일 오전 10시 문을 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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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창업설명회 이색 이벤트
15일 논현동 LG화학인테리어전시장에서 열린 LG화학 데코빌 창업설명회에서 참가자들이 2인 3각 자갈길 달리기를 하면서 창업 성공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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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차 레이스 볼만해졌다
▶ (上)25일 신차 발표회를 가진 르노삼성차의 "뉴 SM5". (中)중형차 시장 점유율 1위인 현대차의 "뉴 쏘나타". (下)포르셰 "뉴 박스터"꽁꽁 언 자동차 시장을 녹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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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레저] 기척 없던 가을 어느새 창문 두드리네
*** 선선해지면 생각나는 그곳 사철이 뚜렷한 것은 분명 축복이다. 푸르름이 지겨워질 무렵 완강하게 버티던 여름의 틈새를 뚫고 어느새 가을이 발치까지 왔다. 서늘한 바람이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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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헌의 江湖동양학] 禪僧 신소천과 선문답 한판 승부
이 세상에서 가장 볼 만한 구경거리 가운데 하나가 사람구경이다. 1950년대 중반 주역의 대가인 야산과 금강경 대가인 신소천(申韶天) 선사가 만났다. 금강경은 한국 선불교(禪佛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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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레저] 연분홍 바다에 잠겼다 … 영덕桃源
▶ 흐드러진다는 표현은 이럴 때 써야 한다. 눈 앞이 아득해지고 정신은 몽롱해진다. 지금 영덕은 복사꽃 천지다."옛날 옛적에 중국의 무릉(武陵)이란 곳에 한 어부가 살았어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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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다지는 '맨발 공원'
"잠도 잘 오고 소화도 잘 되고 요즘엔 신경통도 없어졌다우." 지난 11일 오전 서울 양재 시민의 숲에 마련된 맨발공원을 찾은 정재호(71.여)씨는 "주변 공기도 맑아 다른 보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