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돌아오지 않는 유학생
대만의 중정국제공항에서는 하루에도 10여차례씩 눈물어린 이별의 장면을 목격할 수 있다. 유학길을 떠나는 20대 건장한 청년의 목에 화환을 걸어주며 손수건을 적시는 가족들을 자주 보
-
국민생활 의식조사…중앙일보 창간19돌 기념
국민들이 국가발전의 최우선과제로 꼽고 있는 것은▲경제성장 (31·3%) 과▲빈부격차의 해소 (25·8%) 등 경제문제. 국가의 발전은 곧 경제력의 발전이라는 생각이다. 이와 아울
-
학비없고 화구 등도 제공받아
만주 장춘의 북한공산군후방법원 간호분대장에서 제대한 뒤 내가 5년동안 다녔뎐 북경의 중앙미술학원은 중공에서 가장 유명한 미술학교다. 심양의 노신미술학교나 항주·상해등지의 미술학교도
-
빚많은 해외건설업체 단계 철수
정부는 가망이 없는 해외건설업체를 단계적으로 철수시키는 대신 남은 업체에 대해선 지원을 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5일 건설부가 마련, 경제기획원·재무부 등과 협의중인 해외건
-
일간지 유럽판 발행 등 건의
16일의 공관장 회의에서는 김좌수 주 교황청 대사가 교황방한을 앞둔 홍보대책으로 이탈리아어로 된 홍보책자의 제작, 배포를 건의하는 등 많은 대사들이 각종 의견을 제시. 김 대사는
-
의보 혜택 확충·주택 공급에 주력-전 대통령 새해 국정 연설 전문
지난 한해에도 여러분께서 우리 나라 정치에 대화와 화합의 기풍을 확립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해 오신데 대해 본인은 깊은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이제 희망찬 갑자년 새해를 맞이하
-
(3909) 제80화 한일회담(108)-억류자 상호석방
「구보따」망언으로 결렬된 한일회담이 결렬된지 4년반 만에 열릴 제4차 회당준비를 위해 우리는 58년 정초를 바쁘게 보냈다. 우리측 대표단의 구성문제는 이대통령의 의중에 달려 있었지
-
가난을 자존심으로 이기는 나라
같은 아시아에 속해있으면서도 낯선 나라. 조금 안다는 사람도 기껏 축구 잘하는 나라로한때 우리의 맞수였으며 김씨·이찌 못지않게 「몽몽」이란 이름의 선수가 많았다는 정도가고작인 가깝
-
국민생활의식조사…중앙일보 창간 18돌 기념|건강·노후가 최우선 관심사
우리 국민들은 현 사회가 사람들이 점점 더 자기 이익만을 생각하는 이기주의와 돈이면 무엇이든지 된다는 황금만능주의에 젖어들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조사결과 국민들이 느끼는 사회전
-
"나라안에서 대접받는 국민은 밖에나가서도 대접을 받는다"
서울서 자동차로 3시간을 달려 닿을수 있는 신선봉 (충북괴산군연풍면원풍이)은 태백에서 소백이 갈라지는 분기점으로 제법 울울한 선경을 이루고 있다. 그아래 초가을 한낮의 매미소리가
-
"한가닥 희망"이 "절망"으로
-결국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최악의 사태가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국민들은 수시로 바뀌는 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다 끝내 공중피격 추락이 전해지자 분노했죠. -사고사실을 처음 알게된
-
시험답안지 고친 교사
어느 지방도시의 고교교사들이. 학부모의 청탁을 받고 특정학생의 시험답안지를 조작, 성적을 올려준 일이 일어났다. 우선 교육현장에서 어떻게 그와 같은 반교육적인 일이 저질러질 수 있
-
(20)-프란체스카 여사 비망록 33년 만에 공개
대통령은 무엇보다도 대구를 포기하게 되면 국민들의 사기가 현저히 떨어질 것이며 부산도 지키기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점을 걱정하고 있었다. 대통령이 부산항에 내려 육지로 올라간 사이에
-
「질의와 답변」이후
제5공화국 출범이래 정치라는 말이 지금처럼 국민들의 입에 오르내린 일은 없었다. 13일부터 열리고 있는 제l백17회 임시국회가 「정치국회」란 이름으로 이른바 정치현안 가운데 일부는
-
"출세하려면 배경이 중요" 공무원 93%가 믿고 있다.|전수일씨, 고대에 낸 박사학위논문 「부패연구」서 밝혀
우리 나라 공무원들은 10명 중 8명이, 월급으로는 생활비의 60∼80%밖에 충당하지 못한다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또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일을 정당하게 처리한 뒤 사례금이나
-
(3578) 제79화 제79화 육사졸업생들(31) 장창국
해방후 우리국군이 창설되는 최초의 조치는 미군정이 45년11월13일 군정법령 28호로 국방사령부(Office of the Director of National Defence)를 설
-
② 저소득층 세금 더 낮춰야
발표된 82세제개편안은 내국세부문만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우선 농민이 내는 농지세부문이 제외되었다는 것이 아쉽다. 개인생활과 관련된 중요내용으로는 소득세율의 인하 및 저소득층의 부
-
속보이는 언행 외국선 삼가야
한국사람은 얼마나 우수한지한국사람 하나가 일본사람 셋을 능히 당해낼 수 있지만, 반면에 한국사람은 얼마나 단결을 못하는지 한국사람 셋이 일본사람 하나를 당해내지 못한다는 역설적인
-
86년의 저축율 30%는 무리|투자 계획 줄이고 성장률도 낮춰야|세계 은행-5차 5개년 계획 수정 건의
세계 은행은 국제 환경이 점차 어려워짐에 따라 우리 나라 경제 각 부문의 투자 계획을 하향 조정하는 등 제5차 경제 사회 발전 5개년 계획의 수정이 필요하다고 정부에 건의했다. 세
-
「지하경제」발본 때 까진 예외도 수정도 없다 강경식 재무장관이 말하는 「7·3조치」
과거 여러 번 검토는 했으나 워낙 엄청난 일이어서 주저주저했던 예금실명제를 취임한지열흘이 안돼 질풍신뢰와 같이 해치운 강경식 재무장관. 그 동안 아우성 속에서도 긴축강행의 이론적
-
청와대 회담에 바란다
최근 항간에 물의를 빚고 있는 이른바 장 여인 어음사취사건은 제5공화국 출범 이후 발생한 가장 중대한 사건으로 생각된다. 내가 이를 굳이 중대한 사건이라고 규정하는 것은 그 내용자
-
찬반토론 중 "헛기침"공방
O…지난 28일 개최된 제1백13회 임시국회는 1일 밤 본회의에서 야권이 공동 제안한 장 여인 사건에 관한 국정조사특위 구성 결의안과 국무총리 해임권고 결의안을 기립표결 끝에 모두
-
"대화의 길 열려있는한 싸울필요없어"|윤보선전대통령 「오늘」을 말한다|뚜렷한 대안없으면 고치는 노력이 상책|열가지 다 잘할 수 있는 지도자는 없어|3월엔 더많은 사람들 풀려났으면-
『나와 전에 반체제운동을 같이 하던 일부사람들이 지금도 더러 나한테 와서 왜 가만히 있느냐고 얘기를 하는 일이 있소이다. 과거 자유당과 싸웠고 공화당과도 싸웠는데 지금 정부라도 잘
-
(3340)화맥인맥(59)|문화보호법|월전 장우성
정부는 피난수도 부산에서 이른바 「문화보호법」을 제정, 공포했다. 52년 8월7일 법률 제248호로 공포된 문화보호법은 예술원 설치·관리·기능 등을 뒷받침하는 조항으로 『예술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