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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키즘과 선비정신에 투철했던 단재 신채호
중국 여순감옥 정문. 저항적 선비인 단재 신채호는 끝내 10년의 형기를 채우지 못하고 여순감옥에서 옥사했다. [사진가 권태균] ‘의열단선언문’이라고도 불리는 ‘조선혁명선언’에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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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청년회 ‘3단계 공세’ 돌입, 사회운동 주도권 잡다
서울 견지동 청년회관 터. 현재는 서울중앙교회가 들어서 있다. 서울청년회를 중심으로 한 사회주의 세력은 1920년대 초반 민족개량주의 세력을 공격해 사회운동의 주도권을 장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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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고금통의 古今通義] 외교관
이덕일역사평론가우리 역사에서 외교관의 대명사는 고려 성종 12년(993) 대군을 이끌고 침략한 거란 장수 소손녕(蕭遜寧)을 담판으로 물리친 서희(徐熙)다. 여러 신하들이 땅을 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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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가 없이 회사 세우면 징역, 민족자본에 족쇄 채우다
1920년대 명동 거리. 조선총독부는 회사령으로 일본인 기업을 육성하면서 한국인들의 민족자본 형성을 억제하려다 많은 반발을 초래했다. [사진가 권태균 제공] 식민통치 구조⑦회사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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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권 뺏은 일제, 민족사학 1217곳 중 1175곳 퇴출
일제의 한국학생 교육 장면, 일제는 ‘조선교육령’에서 충성스럽고 양순한 신민을 양성하는 것이 교육의 목적이라고 규정했다. [사진가 권태균 제공] 식민통치 구조④ 교육 장악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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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헌병은 저승사자, 한반도는 공포의 제국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일제 식민지 시대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려면 그 통치구조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일제가 시행했던 법률과 통치구조를 구체적으로 분석해야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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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헌병은 저승사자, 한반도는 공포의 제국
일본군이 철도를 끊은 의병들을 학살하고 있다. 일제는 외국인인 한국인들에게 자국의 군법을 자의적으로 적용해 사형까지 시켰다. [사진가 권태균 제공] 식민통치 구조① 헌병경찰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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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만리장성
신의주 맞은편 중국 단둥(丹東)시 압록강가에는 ‘만리장성의 동쪽 끝 호산성(虎山城)’이란 입간판들이 서 있다. 만리장성이 압록강까지 진출한 것이다. 북한은 지금 중국에 대해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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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갈석산
한사군(漢四郡) 중 낙랑군의 위치에 대해 『사기(史記)』 ‘태강지리지(太康地理志)’는 “낙랑군 수성현에 갈석산이 있다(樂浪遂城縣,有碣石山)”고 전하고 있다. 그 갈석산은 현재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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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길석산
중국 하북성(河北省) 창려현(昌黎縣) 갈석산(碣石山)에 올랐다. 이 일대에서는 가장 높은 해발 695m의 바위 많은 양산(陽山)이다. 여러 차례 이 산에 오른 것은 동북공정과 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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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광개토대왕비
일제 식민사학의 주요 논리 중 하나가 『삼국사기』 앞부분은 김부식(金富軾)이 창작한 것이므로 믿을 수 없다는 이른바 ‘삼국사기 초기기록 불신론’이다. 쓰다 소키치(津田左右吉)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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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백두산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의 하계 답사 첫 일정으로 백두산(白頭山)에 올랐다. 백두산을 민족의 영산(靈山)으로 여기는 우리는 ‘중국에서 일부러 장백산(長白山)으로 쓴다’고 여기지만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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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 망명한 이건승·홍승헌, 독립운동 씨앗 뿌리다
이건창 생가.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 사기리에 있다. 이건창과 생시에 교유했던 양명학자들은 황현처럼 자결하거나 정원하·홍승헌·이건승처럼 만주로 망명해 독립운동을 펼쳤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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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국사 신찬
서기 720년 편찬된 일본 최고(最古)의 역사서 『일본서기(日本書紀)』에는 세 권의 백제 역사서를 인용한 기록이 자주 보인다. 그만큼 백제의 영향력이 강했다는 뜻이다. 백제 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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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사 부정만 하면 대한민국 발전 설명 못한다”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역사평론가 이덕일(50·사진)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이 중앙SUNDAY에 새로운 연재를 시작한다. 창간 4주년에 즈음한 211호(3월 2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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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사 부정만 하면 대한민국 발전 설명 못한다”
역사평론가 이덕일(50·사진)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이 중앙SUNDAY에 새로운 연재를 시작한다. 창간 4주년에 즈음한 211호(3월 27일자)부터다. 이 소장은 일제 침탈이 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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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원로 고고학자 손보기 박사 별세
‘한반도 구석기 연구의 아버지’로 불리는 원로 고고학자 파른 손보기 전 연세대 교수(사진)가 31일 오후 7시 별세했다. 88세. 고인은 1922년 서울에서 태어나 휘문중과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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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에 기댄 궁궐, 뒤편엔 왕이 거닐던 ‘비밀의 정원’
일본 궁내청 소장 ‘창덕궁 사진첩’에 실린 이왕직 청사. 1917년 이전에 찍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 건물은 60년 화재로 없어졌고 금천 양편의 회화나무는 남아 당시의 아픈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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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족의 땅을 백성에게 개국의 씨앗을 뿌리다
이색 신도비와 사당 충남 서천군 기산면 영모리에 있다. 사진가 권태균 개국군주 망국군주 태조③ 과전법 실시이성계가 역사의 전면에 등장한 계기는 위화도 회군이다. 우왕 14년(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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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의 존망 앞에 결속 못한 대가는 혹독했소”
덕수궁 중명전. 1897년 황실도서관으로 건립됐다. 1904년 덕수궁 대화재 이후에는 고종이 편전으로 사용했다. 이곳에서 을사늑약이 체결되고, 2년 뒤 고종이 헤이그 특사를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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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신 보내 明 황제 설득, 윤관이 개척한 북쪽 땅 되찾아
중국 흑룡강성 쌍성보의 동문(東門)인 승욱문. 쌍성보는 여진족의 주요 근거지 가운데 하나였고 금나라 시대엔 거란족의 요나라와 전투를 벌인 지역이었다. 승욱문은 청나라 동치제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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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에게 바친 40년 마침내 그려내다 … 그의 진면목
“내 평생이 여기에 들어 있어요.” 간송미술관 최완수 학예연구실장이 ‘겸재 정선 연구 40년’을 결산하는 책 『겸재 정선』(현암사·전3권)을 펴냈다. 그는 “겸재를 만난 건 숙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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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매혹의 인문학 사전 外
학술 ◆매혹의 인문학 사전(이시하라 치아키 외, 송태욱 옮김, 앨피, 496쪽, 2만8000원)=일본 문학계를 이끄는 6인의 비평가가 펴낸 책. 문학·사상·비평과 관련해 67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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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슨주의의 핵심은 동의에 의한 통치"
윌슨 대통령이 1916년 야구시즌 개막일 행사에 참석해 야구공을 던지고 있다. 그해 그는 가까스로 재선에 성공했다. 3·1운동은 온 나라 온 민족이 하나가 되는 소중한 체험을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