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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박대 속의 초·중 교사
교육의 부조리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음에 비해 그 근본 원인을 가려 시정하는 우리 사회의 노력은 너무나 소홀했던 것이 사실이다. 교사에 대한 학부모의 정의를 넘는 「인사치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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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한자-약자를 만들어 쓰자|일선 교사들이 말하는 바람직한 한자 교육
한글 전용과 국·한문 혼용이 계속 엇갈려온 어문 정책은 최근 정부 고위층의 지시에 따라 한자 병용의 「현상 고정」으로 판정이 내려졌다. 따라서 한글 전용이라는 이장에 앞서 현실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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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제54화 배재학당(57)-고종황제가 1886년 하사한 현판의 글씨|윤성열|교사진
1920년대의 배재고보 교사진은 당대 일류 교육자들과 학자들로 짜여져 있었다. 이중화·강매 교사는 정인보 선생 등과 학문의 경지를 나란히 하는 학자들이었으며 김성호·김인식·신봉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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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전 이대로 좋은가|출품 강용당한 일선교사들은 교재상에 작품을 위탁하기도
제22회 전국과학전람회 심사위원회(위원장 윤세원)는 17일 올해 과학전수상자를 발표하면서 『예년에 비해 현저히 수준 높은 작품들이 많이 출품 된게 특징』이라는 매년 똑 같은 심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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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교육-신극범 편
인구문제는 학자들이나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문제이었으나 지금은 인류의 생존에 관련된 문제가 되었다. 가족 계획은 경제적으로 윤택하지 못하거나, 건강이 나쁜 부모들에게나 또는 후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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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고입제도 개혁을
한나라의 장래는 그 나라의 학교가 제 기능을 다하느냐 다하지 못하느냐에 좌우된다고 한다. 학교는 장차 국가를 짊어지고 나갈 2세 들을 길러내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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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모호해진 설립이념
「사학의 자율성은 곧 사학의 생명』이라고들 한다. 건전한 사학이라면 저마다 뚜렷한 설립 이념이 있고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자율성이 보장돼야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즘의 사립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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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생 가슴에 「리번」이 너무많다|1년에 30여종 50여회 달아|비용만도 40여억원|심할땐 한꺼번에 두세개 달기도 본사조사|"물가절약에 역행…정비필요 절실"
전국 초·중·고교생들이 여러행사때 마다 가슴에 달고다니는 「리번」(흉패)이 종류가 너무많고 낭비적이다. 21일 본사조사에 따르면 전국각급학교 학생들이 한번달고 버리는 「리번」의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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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여지책…교원호봉 재조정
문교부의 교육공무원호봉재조정조치(본보 9일자보도)는 재원범위이상으로 오른 봉급을 깎아내리기위한 비상수단이며 사학재단의 반발을 무마하기위한 문교부의 궁여지책(?)으로 풀이된다. 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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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라」TV시대의 개막
「칼라· 텔리비젼」교육방송이 3월부터 본격적인 시험「프로그램」방송을 시작하리라 한다. 한국교육개발원이 74년이래 시설확보와 「프로」제작을 추진해온 끝에 마침내 국민학교학생들을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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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행사 풍성할 '76년 예총
우리나라 문화예술계의 총합체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예총)산하 10개 협회는 각기 76년도 사업계획을 확정, 보람찬 새해에의 첫발을 내디디고 있다. 10개 협회 중 문인협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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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은 이순신을 가장 존경한다|전국 2천7백명 대상 송춘영씨 조사
우리 나라 고등학생들이 역사상의 인물 중 가장 존경하는 사람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고 가장 싫어하는 사람은 이완용임이 최근 조사결과 밝혀졌다. 고등학교 국사교육에서 효과적인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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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국립대도 낮아져
부산대·경북대·전남대·전북대·충남대등 5개 지방국립종합대학중 서울에서 비교적 가까운 전북대와 충남대를 제외한 3개 대학의 올해 입시 경쟁율이 일반의 예상과는 달리 지난해 보다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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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재수 강요말자|진학 낙방생 지도는 어떻게 할까
해마다 15만명이상의 수험생들이 대학진학의 대열에서 낙오하고 있다고 더우기 대입예비고사에 조차 낙방한 학생들은 심한 좌절감과 장래에 대한 불안감에 시달리기 쉽다. 그러나 누적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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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어지는 사제
교육계의 해묵은 부조리는 정화되어가고 있으나 이에 비례하여 사제간의 애틋한 정이 식어가는 경향이 날로 심화하고 있다. 일선학교는 심한 부조리「노이로제」에 사은의 표시나 학부모의 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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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교재 질 향상이 시급하다-양성화 따른 그 문제점과 반향
교육계부조리의 하나로 부각돼 최근 사회적인 진통을 겪었던 부교재문제가 마침내 양성화됐다. 문교부는 지난11일 부교재 사용 전면금지정책에서 후퇴, 「학습참고서개정방안」발표의 형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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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관문의 안간힘|대입예시
76학년도 대학입학예비고사가 12일 상오9시부터 서울을 비롯한 전국 12개 도시 1백95개고사장 6천3백만개 고사실에서 실시됐다. 날씨는 지역에 따라 흐리고 한때 약간의 비가 내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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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추첨 배정제를 진단한다|「이원제」 모순 안고 시행 3년째
고교 추첨 배정 진학제가 곧 시행 3년째를 맞는다. 74년 서울·부산에 이어 대구·인천·광주 등 5대 도시에 실시되고 있는 추첨 배정제는 그 동안 장점 못지 않은 단점을 드러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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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슬 퍼런 감사원 감사
감사원의 감사활동이 눈에 뛸 정도로 활발해져 가고 있다. 은행 부조리척결작업에 이어 요즘에는 초·중·고교 부교재 감사에까지 손을 대 여론조차 「시」와 「비」로 분분하다. 감사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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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부교재는 많을수록 좋다|교육계·출판계의 의견
참고서·수련장 등 각급 학교의 부교재가 수난을 겪고 있다. 문교부가 지난 17일 2종의 인정부교재(대한교련발행『여름·겨울방학 책』, 행동과학연구소 지음『완전학습』)외에 모든 부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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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부교재 감사
감사원은 국세청·서울시교위합동으로 서울시내 초-중-고교와 부교재발매 출판사에 대한 감사에 나서 24일 하루동안 67개교에 대한 감사를 벌인 결과 현금잔고와 대장에 기입된 내용이 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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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학력이 떨어졌다. 평균성적 낮아지고 학습 의욕도 줄어|일류교가 더욱 심해
중학 무시험진학제와 고교 새 입시제도가 실시된 이후 과열된 입시경쟁은 없어졌으나 학생들의 학력이 크게 떨어지는 등 새로운 부작용을 빚고 있다. 일부 교육전문가들과 일선교사들은 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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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5) 한일교환경기 유감
한·일고교생들의 우의를 다짐하고 「스포츠」를 발전시키고자 마련된 제8회 한·일고교교환경기가 22, 24일 이틀동안 서울서 벌어졌다. 전적은 한국선수들이 구기에서 우세를 보인 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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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안 출제·배점 재조정을"
전남대학교(총장 민준직)는 9일 전국 고교 교장을 상대로 개최한 『대학교육 발전의 동향과 대학입학 시험제도의 개선에 관한 「세미나」』에서 76학년도 입시문제는 교과서 안에서만 출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