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 속에 무심코 나오는 말들 그 진심이 물건을 사게 합니다”
남궁연(사진 왼쪽)씨와 이희성 인텔코리아 사장이 9일 서울 순화동 중앙일보 뒤 정원에서 만나 트위터에 관한 이야기꽃을 피우다 박장대소 하고 있다. [김경빈 기자] 단정하게 차려입은
-
조선 국가 제사에 쓴 명품 분청사기 제기
분청사기상감귀갑문작(粉靑沙器象嵌龜甲文爵), 조선 15세기, 높이 15.2㎝. 괴수의 얼굴이 새겨진 제사용 술잔. [호림박물관 제공] 조선시대에 국가 제사인 길례(吉禮)는 왕실의 권
-
[그때 오늘] ‘가정의례준칙’에 벌칙 추가 … 끝내 약발 못 받고 흐지부지
1973년 한층 강화된 가정의례준칙이 발표된 후 시민들이 실천 촉구 가두캠페인을 벌이는 모습. [중앙포토] 1973년 5월 17일 ‘가정의례준칙’과 ‘가정의례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
[style&] 명품 드레스 그 이상, 모던 한복
누비 저고리와 실크 치마 안엔 망사 스커트와 색색깔의 무지기치마를 겹쳐 입었다. 여기에 양털 케이프와 토시로 모던 한복의 멋을 더한다.한복도 요즘 옷처럼 섞어 입고(믹스 앤드 매치
-
“유교는 그 속에서 헤엄칠 뿐, 뭔가 짓는 게 아니다"
퇴계 15대 종손 이동은옹의 상여가 지난해 12월 27일 경북 안동시 도산면 토계리 퇴계종택을 떠나 장지로 가고 있다. 프리랜서 공정식 1. 내게 유교는 낯설다. 유수한 명문가와
-
전통 깊은 종가의 활인법, 21세기 웰빙과 통했다
대통령·국회의장·총리 등이 보낸 조화와 여러 단체와 지인들이 보낸 만장이 안동의료원에 차려진 고인의 분향소를 가득 채우고 있다. 퇴계 선생의 15대 종손 이동은(李東恩) 옹이 2
-
Special Knowledge 무속의 신이 된 역사 속 그들
단종의 유배지로 유명한 강원도 영월에서는 매년 단종제가 열립니다. 단종제가 끝나면 제상의 대추를 얻으려는 이들이 줄을 짓습니다. 아이 못 낳는 사람에게 신비한 효험이 있다는 믿음
-
‘자연주의 살림꾼’ 효재가 만난 사람 ④배우 이휘향
한복 디자이너 이효재씨와 여성잡지 여성중앙이 ‘명사와 함께-효재의 지구를 살리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한 달에 한 번 이효재씨가 명사를 초대해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환
-
경복궁 궁중 조회, 창덕궁 왕세자 교육 보러오세요
경복궁을 찾은 외국인 관람객들이 영어해설을 듣고 있다. 지난달 28일 모습이다.1 오른쪽 위는 창덕궁 후원의 부용지.2 그 아래는 2007년 복원된 경복궁 건청궁3과 올 8월 물
-
자본이 기획하고 팬들이 폭발시킨 이 시대의 신화, 동방신기
성공한 아이돌 그룹의 표본동방신기는 SM이 H.O.T와 신화에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인 남성 아이돌댄스 그룹. 국내 아이돌 문화의 선두 주자인 SM의 탁월한 아이돌 기획 능력이 유
-
[신경진의 서핑차이나] 한국은 작은 중국인가? (중)
Part Ⅱ. [민족(민속)] 한·중의 문화적 아이덴티티와 민속 의례: 최 준(홍익대 강사) ‘한국 국적을 갖고 있는 사람’ 한국인에 대한 법적 정의다. 인종적, 민족적, 체질적
-
[BOOK] 심미주의 눈으로 본 일본 다도의 뿌리
차의 책 오카쿠라 텐신 지음, 정천구 옮김 산지니, 254쪽, 1만3000원 일본의 다도(茶道)를 처음으로 서양에 알린 책이다. 일본이 서양을 쫓아가려고 애쓰던 20세기 초,
-
‘요즘 행복하냐’고 묻는 사회
행복(幸福)이란 단어는 일견 예스럽다. 국어사전을 보면 ‘복된 좋은 운수,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는 흐뭇한 상태’라고 정의돼 있다. 풀어 쓰면 더없이 좋은 의미다.
-
“영어와 문학으로 구원 받았다”
/* 우축 컴포넌트 */.aBodyComTit {background-color:#0a6a46; font-size:12px; font-weight:bold; color:#fff;
-
우리 박물관 1호 보물 ⑥영국 여왕 생일상
꼭 10년 전인 1999년 4월 21일, 마침 한국을 방문중이던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는 안동 하회마을 담연재에서 일흔 세번째 생일상을 받았습니다. 음식 명인이자 안동소주 기능
-
[‘시골의사’ 박경철의 직격인터뷰] 『엄마를 부탁해』신경숙
‘엄마를 잃어버린 지 일주일째다’로 시작하는 한권의 소설이 대한민국 출판계를 흔들고 있다. 50대 어머니들이 20대 딸에게 이 소설을 선물하고, 그 딸은 책장을 넘기며 눈물을 찍
-
PREVIEW
피가로의 결혼 시간 3월 6ㆍ8ㆍ10ㆍ12ㆍ14일 오후 7시30분(일요일 오후 3시)장소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가격 VIP석 20만원 R석 17만원 S석 12만원 A석 7만원 B석
-
[BOOK책갈피] 모험 몰랐던 범생이 의사 남극에서 1년을 보내다
서른 셋, 지구의 끝으로 가다 고경남 글·사진, 북센스, 220쪽, 1만2000원 “나는 여행이나 모험을 좋아하지 않는다. 집을 떠나서는 일주일도 견디지 못한다. 늘 안정과 정착을
-
‘하품밖에 버릴 게 없다’는 소의 해
1 ‘경직도’, 1년 주기의 농경생활 풍경을 그린 12폭 병풍. 쟁기질, 나들이, 짐 나르기 등 소가 등장하는 장면이 많아 소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했음을 보여준다. 2009년은
-
길게 누운 노을 보며 시인이 말했다 "술 마시러 가자"
흔치 않은 일몰 사진을 잡았다. 날이 맑았고, 수평선을 가리는 해무도 없었다. 수면 위로 해 그림자가 옅게 비친다. 간조 때여서 그림자가 길게 퍼지진 않았지만 여하튼 귀한 장면이
-
평생 레드카펫 걸은 황태자, 가시밭길을 선택하다
최순호 감독은 고생을 모르고 살아온 선수였고 지도자였다. 그런 그에게 신생팀 강원 FC의 벤치는 일생일대의 도전이다. 작은 사진은 미포조선을 2부리그 우승으로 이끈 뒤 축하를 받
-
[창간43주년 중앙 신인문학상] 평론 부문 당선작
물의 에피파니 혹은 심연의 자화상 -한강론 이학영 1. 심연에 드러난 이방인의 초상 초상화나 자화상 가운데에는 외관의 충실한 모사(模寫)와는 거리가 먼 작품들을 흔히 볼 수 있다.
-
격동! ‘박정희시대’에 다시 서다
건국 60년의 책·담론·지식인 김호기 교수의 대한민국 산업화와 민주화를 넘어서 ② ■‘박정희 19년’은 현대사 격변기… 사망한 유령 불러낸 ‘사회양극화’ ■ 진보학자 조희연, 긍정
-
세계적 철학자 7명 릴레이 인터뷰 ⑤ 주디스 버틀러 버클리대 교수
e-메일 대담=김혜숙 이화여대 교수 주디스 버틀러(52·버클리대) 교수는 미국을 대표하는 여성주의 철학자다. 푸코·들뢰즈 등 프랑스 후기구조주의 철학자들 영향을 받은, 이른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