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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 뉴욕 25시간 정전 ‘공포의 밤’
대규모 정전으로 인한 피해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는 1977년 7월 13일 밤 미국 뉴욕시에서 발생한 사고가 꼽힌다. 당시 25시간 동안 퀸스 지역 일부를 제외한 뉴욕시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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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사고에도 ‘계획정전’ 큰 혼란 없는 일본…9월 폭염 예고됐는데 발전소 23개 끈 한국
늦더위로 전력 사용이 급증하면서 예비전력이 바닥을 드러낸 15일 한전이 예고 없는 ‘순환정전’을 실시해 전국적으로 정전이 발생했다. 오후 7시 8분 대전시 서구 관저동 아파트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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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초유의 정전사태, 내년이 더 문제다
어제 사상 초유의 대규모 정전(停電) 사태가 터졌다. 이 때문에 국민이 겪은 불편과 불만은 대단했다. 기업과 농어민들의 피해도 상당했다. 원인은 전력 과부하였다고 한다. 전력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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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신일본 기행
오영환외교안보 데스크 일본 외무성의 복도는 어두컴컴했다. 브리핑 룸에선 부채를 들어야 했다. 3·11 동일본 대지진 피해지인 이와테(岩手) 현청·센다이(仙臺) 시청도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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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과 실리콘밸리 장점 살린 창조형 도시로 발전 확신”
대전시가 변화하고 있다. 과학벨트 거점지구 유치, 세종시 원안 추진 등으로 대한민국 신(新)중심도시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대전시가 외형적으로 급변하고 있는 만큼 내적으로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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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화 좀 내세요”
김현기도쿄 특파원 며칠째 기분이 영 개운치 않다. 3주 전 모처럼 가족이 외출해 먹은 쇠고기가 주범이다. 당시만 해도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이른바 ‘세슘 쇠고기’ 문제는 전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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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장관들 “간이랑 안 맞아”
가이에다 반리경제산업상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사고의 수습을 책임진 경제산업상이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에게 반발해 사의를 표하고, 여기에 상당수 주요 각료가 동조하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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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유주열] 포청천(包淸天)은 어디에 있소?
최근 국내 언론보도에 의하면 이명박 대통령은 전부처의 장차관들을 한자리에 모아놓고 공적 비리에 대해 “온 나라가 썩었다”고 개탄하고 온통 나라 전체가 비리투성이로 보일까 봐 두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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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난 일본 … 절전 또 절전
며칠 전 중앙일보 지국이 입주한 도쿄 지지통신 건물 관리 담당자로부터 여름철 절전 협조 공문을 받았다. 7월 1일부터 두 달간 실내 설정온도를 섭씨 28도로 올리고, 모든 조명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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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세금 낭비하는 공공기관 유리 건물
때 이른 폭염에 전력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올여름 예비전력이 420만㎾(예비율 5.6%)에 남짓할 것으로 보고 비상대책반을 가동했다. 올 초 신고리 원전 1·2호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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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전소
발전소나 변전소가 뭔지는 누구나 안다. 그러나 절전소(節電所)라는 단어는 좀 생소할 거다. 절전 설비를 만드는 곳일까. 그렇지 않다. 절전소는 눈에 보이는 시설이 아니다. 전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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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서도 ‘황사능’ 주의보
황사능 비상이다. 황사능은 황사와 방사능을 합친 말로, 일본 대재난 후폭풍인 방사성 물질 확산 우려에 봄철마다 찾아오는 황사에 대한 걱정이 더해져 생겨난 신조어다. 실내 공기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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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인간성은 비상시에 알아본다' 지진 후 휴가 낸 女 퇴직 요구
동일본 대지진 이후 최근 일본 노동조합에는 "재해 피해를 이유로 부당하게 해고되거나 임금을 받지 못했다"는 근로자 상담이 잇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진 후 휴가를 냈다가 '충성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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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아리가토’와 ‘불편한 진실’
김현기도쿄 특파원 대지진과 쓰나미로 한 달 넘게 폐쇄됐던 일본 미야기(宮城)현 센다이(仙臺) 공항. 지난 3일 일본 자위대와 함께 공항 복구 마무리 작업을 하던 주일미군 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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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7.0 강진 … 원전 한때 정전
동일본에 지진과 해일이 덮친 지 꼭 한 달이 되는 11일 밤, 도쿄타워 전망대에 ‘GANBARO NIPPON(힘내자 일본)’이라는 표어가 점등됐다. 표어는 태양광 발전을 이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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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잣집서 태어난 재일동포 3세 일본 넘어 세계 제패 꿈꾼다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총자산 4조3750억 엔(약 56조원), 도쿄증권거래소 시가총액 8위. 손정의(54·사진) 소프트뱅크 사장이 창업 30년 만에 이룩한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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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잣집서 태어난 재일동포 3세 일본 넘어 세계 제패 꿈꾼다
올 2월 3일 일본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기업설명회(IR). 연단에서 경영실적을 보고하던 손 사장의 목소리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지난 설명회에선 ‘X+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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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황사능 조심! … 응원소비 좀 하시죠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과 국내에서 ‘재난 신조어’들이 새롭게 등장했다. 먼저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의 사고 등으로 올여름 대규모 정전사태가 예상되는 가운데 일 정부가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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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일본은 부활한다”
박소영도쿄 특파원 16년 전 한신(阪神) 대지진 발생 이튿날 나는 재해지역인 효고(兵庫)현 고베(神戸)에 있었다. 그땐 얼마나 많은 사람이 희생됐는지 알 수 없었다. 다만 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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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일본에 필요한 건 ‘쇼우가나이’가 아닌데
1년간 일본에 살면서 일본인 친구들에게 자주 들은 위로의 말이 있다. 저급 일본어 실력 때문에 수업에서 망신당했을 때, 뜻대로 안 풀리는 인간관계 때문에 고민하고 있을 때 일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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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욱 대기자의 경제 패트롤] 원전 위험하니 짓지 말자?
박태욱대기자 어제가 미국 스리마일 원자력발전소 사고(1979년 3월 28일)가 일어난 지 꼭 32년 되는 날이었다. 그 이틀 전,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는 스리마일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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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절전 … 방사능 … 달라진 ‘도쿄살이’
박소영도쿄 특파원 며칠 전 야경이 멋진 곳으로 유명한 도쿄의 한 호텔 커피숍에 가봤다. 조명이 거의 꺼진 듯한 실내는 어두컴컴하다 못해 메뉴판을 읽을 수 없을 정도였다. 웨이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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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본 대지진] 아키히토 “긴급 뉴스 나오면 내 연설 끊어라”
아키히토 일왕의 평복(양복) 차림 모습(왼쪽 사진)과 연미복차림 모습. [중앙포토] 규모 9.0의 대지진과 쓰나미, 그리고 원전 사고라는 긴박한 상황에서 일본 왕실도 파격적인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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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본 대지진] 일본 원전 위기는 리더십의 위기 … 간 총리는 자기 희생 안 보였다
간 총리 묵념 간 나오토 일본 총리가 17일 중의원 본회의에 참석해 지진·쓰나미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묵념을 하고 있다. [도쿄 AP=연합뉴스] 17일 출근길의 도쿄 긴자(銀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