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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칼럼] 조승희 광란을 넘어서는 길
스키조 키즈(Schizo kids)는 문자 그대로는 정신분열에 걸린 아이들이라는 의미로 정신과 치료의 대상이다. 그러나 구조주의 계열의 현대 철학에서 스키조 키즈는 정주(定住)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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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복시시각각] 미국의 우울한 날들
"오랜 권태에 사로잡혀 신음하는 마음 위에/ 낮고 무거운 하늘이 뚜껑처럼 짓누르며/ 지평선 사방을 감싸고/ 밤보다 더 음침한 어두운 낮을 내리누를 때/ 대지는 촉촉한 토굴로 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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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Review] 자살폭탄 테러범은 바로 아내였다
테러 야스미나 카드라 지음, 이승재 옮김, 문학세계사, 308쪽, 980 11일 알제리 수도 알제 시내 중심부에서 연쇄 자살폭탄테러가 일어나 시민 250여 명이 죽거나 다쳤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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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영화] '크래쉬'
주연:샌드라 불럭.맷 딜런 장르:드라마 등급:15세 홈페이지:(www.crash2006.co.kr) 20자평:적나라한 갈등만큼 자극적이고 강렬하다. '크래쉬'는 국내에서 흥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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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교체 12년 만에 법정에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인종차별 범죄자들이 결국 법정에 서게 될 전망이다. 남아공 검찰은 과거 백인 정권 아래서 흑인 인권운동가 등을 고문.암살한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정책) 관련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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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Happy New Year"
새해를 맞은 중국인이 상하이의 사찰을 찾아 축복을 기원하는 향에 불을 붙이고 있다. 중국에선 음력 설날인 '춘절(春節)'을 새해의 출발로 여기지만 최근 신정에도 많은 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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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에 찢긴 미국] 인터넷에 가짜 모금사이트 기승
미국에서 허리케인 카트리나를 이용한 인터넷 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이재민 구호를 미끼로 돈을 갈취하는 가짜 모금 사이트가 활개를 치고 있는 것이다. 연방정부에 따르면 7일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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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에 찢긴 미국] "여긴 제3세계 … 미국이 부끄럽다"
▶ 허리케인 이재민들이 3일 적십자사가 마련한 미 휴스턴 임시 대피소 게시판에서 가족을 찾는 사연이 적힌 쪽지를 살펴보고 있다. [휴스턴 AFP=연합뉴스]▶ 허리케인 카트리나를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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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운동가 셋 살해 '미시시피 버닝'주범 41년 만에 유죄 법의 심판
"에드거 레이 킬런(사진)에게 유죄 평결을 내립니다." 21일 미국 미시시피주 네쇼바 카운티 법원이 일순 조용해졌다. 곧이어 "이겼다"는 환호성이 울려 퍼졌다. 킬런(80)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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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맬컴 X 대 마틴 루터 킹' 外
맬컴 X 대 마틴 루터 킹(제임스 H. 콘 지음, 정철수 옮김, 갑인공방, 1만8000원)=1950~60년대 미국의 인종차별에 대항하여 각각 과격한 흑인분리주의와 온건 통합주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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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칼럼] 마드리드의 3·11 종소리
마드리드의 종은 왜 울렸는가. 열흘 전 3월 11일 오전 9시37분,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에서는 600여 교회의 종들이 동시에 울리기 시작하였다. 1년 전 그 시간 마드리드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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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에이즈
국어사전에 들어갈 새 단어가 생겼다. 애필(愛必)이다. 남성용 피임 및 성병 예방 용구인 콘돔을 부르는 우리말 이름이란다. 한국에이즈퇴치연맹이 국민 공모로 정했다는 애필은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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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러시아 인질극 참사의 교훈
러시아가 연이은 체첸 테러의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신출귀몰하는 체첸 분리주의자들의 무자비한 테러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올해 들어 그 횟수와 강도가 부쩍 증가하고 있다는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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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사건, 대통령 사과 의미]
'제주4.3사건'이 사건발발 55년만에 노무현 대통령의 '사과'발언으로 역사의 한페이지에 한 획을 긋게 됐다. 정부수반의 과거사에 대한 '사과'발언은 우리로선 사상 처음인데다,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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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제국' 미국은 어디로] 14. 기독교 원리주의자
텍사스주 웨이코는 인구 12만명의 아름다운 전원도시다. 야구팀 텍사스 레인저스의 '명사의 홀'도 웨이코에 있다. 거기서 28km 거리에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크로퍼드 목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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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오만과 편견'
오만과 편견/임지현.사카이 나오키 지음/휴머니스트,1만8천원 은 역사학 연구자 임지현(한양대 사학과 교수)과 사상사 연구자 사카이 나오키(코넬대 아시아연구과 교수)가 ‘경계짓기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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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틴 월드] 반전운동 퍼지는 이유 뭔가요
"…얼마나 더 많이 머리 위를 날아야 포탄은 지상에서 사라질 수 있을까···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어야 너무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는 것을 알게 될수 있을까…" 1960년대 베트남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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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시간 동안 '아무나' 조준사격
[워싱턴=이효준 특파원] 미국 워싱턴시와 시에 접해 있는 인근 메릴랜드주 몽고메리 카운티에서 증오 범죄로 보이는 무차별 총격이 발생, 5명이 잇따라 숨졌다. 이 사고로 이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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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폭동 10주년… 여전히 남아있는 앙금
마크 크레이그가 파커 센터 밖에서 격려의 불을 밝히고 있다. 지금은 교외의 평범한 아버지로 살고 있는 그는 그 역할을 후회하지 않는다. 흑인 운전자 로드니 킹이 경찰에게 무차별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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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지식인 지도] 생태여성주의 여전사 반다나 시바
반다나 시바(Vandana Shiva.49)는 현재 인도의 과학.기술.생태연구재단의 대표로 개발과 세계화라는 명목으로 자연과 지식을 약탈하고 있는 서구문명을 비판하는 데 힘쓰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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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포럼] 감옥 속 정상회동
달라이 라마의 서울 방문이 끝내 좌절됐다. 저간의 자세한 내막은 잘 모르지만 중국이라는 거인의 존재 앞에서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는 소국의 무력감을 다시 한번 절감케 된다. 얼마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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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가는 고이즈미 "어려울 때는 가미카제 떠올라"
일본 정치지도자들의 우익적 발언이 갈수록 점입가경이다. 균형을 찾으려는 목소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우익 바람이 훨씬 거세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사진)총리는 21일 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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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펫 연주자 윈턴 마샬리스, 유엔 문화대사에
[유엔 AP=연합]세계적인 재즈 트럼펫 연주자 윈튼 마샐리스(40)가 지난 20일 유엔 문화대사로 임명됐다. 현재 유엔문화대사로 활동 중인 문화.연예계 인사로는 영화배우 마이클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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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펫 연주자 윈턴 마샬리스, 유엔 문화대사에
[유엔 AP=연합]세계적인 재즈 트럼펫 연주자 윈턴 마샬리스(39) 가 20일 유엔 문화대사로 임명됐다. 현재 유엔문화대사로 활동 중인 문화.연예계 인사로는 영화배우 마이클 더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