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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와 바꾼 한 권의 책에서 금융위기 그림자를 봤다”
홍성국대우증권 홀세일 사업부장(전무)다른 사람과 마찬가지로 나도 매년 휴가 때면 거창한 계획을 세우곤 했다. 그러나 계획대로 실천해 본 경우는 한 번도 없었다. 2006년 여름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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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이 한 줄] 『운명의 날』 外
“변화는 아픈 겁니다…변화엔 고통이 따라요. 하지만 장담하죠. 그래도 막을 수는 없습니다.” “막을 수 있어” “아뇨, 변화는 필연입니다.” “이봐, 싸움은 소중한 거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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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월드컵 활용한 아동발달사업 계속돼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염원을 이룬 이튿날 아침 나는 남아공 더반시(市)에 있었다. 더반에서 30분 정도 떨어진 은란라예투 중학교에 번듯한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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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사람이 곧 하느님” 외친 천도교 지도자 최시형 처형당하다
1898년 관헌에 체포된 직후의 최시형(崔時亨·1827~1898). 일찍 부모를 여의고 머슴살이의 서러움을 맛본 그는 동학의 평등사상에 공명했다. “사람은 하늘이라 평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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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빈민가서 이민자 2~3세 폭동
프랑스 남동부 그르노블시 외곽의 빈민가에서 17일(현지시간) 이민자 가정의 청년들이 자동차와 상점에 불을 지르고 경찰관을 향해 총격을 가하는 폭동을 벌였다. 프랑스 정부는 이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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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새댁’ 참사 그런 일 다시는 없게 …
15일 부산시 금정구 영락공원 영결식장. 영정 사진 속의 베트남 여성은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고 있었다. 한국에 시집온 지 일주일 만인 지난 8일 정신질환을 앓고 있던 한국인 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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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증과 갈등을 풀어주는 알코올 5%의 힘
2009년 7월 30일 오후 6시 백악관 앞뜰 로즈가든. 나무 그늘에 놓인 하얀색의 둥근 피크닉 탁자에 네 사람이 마주 앉았다. 오바마 대통령과 조 바이든 부통령, 백인 경찰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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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링컨은 정말 통나무집서 태어났을까? 미국사 호기심 풀기
말랑하고 쫀득한 미국사 이야기 케네스 C. 데이비스 글 매트 포크너 그림 이충호 옮김 푸른숲주니어, 336쪽 1만5000원 흔한 듯 드문 미국사 책이다. 1492년 콜롬버스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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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읽기 BOOK] 툭하면 따귀, 드라마·영화 속 인권 불감증
불편해도 괜찮아 김두식 지음, 창비, 380쪽, 1만3800원 “누군가 저에게 다큐멘터리를 제작할 기회를 준다면, 먼저 최근 10년간 한국 드라마에서 따귀 때리는 장면만 모두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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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티 파티’ 인종차별 비난
미셸 오바마 미국 대통령 부인이 12일(현지시간)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유색인종지위향상협회(NAACP)연례 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캔자스시티 AP=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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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추천도서
『인간의 두 얼굴 - 내면의 진실』EBS '인간의 두 얼굴' 제작팀 지식채널1만2500원 길을 묻던 사람이, 진료실에서 상담하던 의사가 눈앞에서 순식간에 다른 사람으로 바뀐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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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경기장 난입해 월드컵 트로피 노렸지만…
상습적인 경기장 난입으로 '지미점프'라는 닉네임을 얻은 바르셀로나 팬 자우메 마르케트(36)가 이번에는 월드컵 트로피에 손을 데려다 덜미를 잡혔다. 11일 마르케트는 남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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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베트남 신부 목숨 앗아간 잘못된 국제결혼 관행
요즘 결혼하는 한국인 열 명 중 한 명은 외국인과 짝을 맺는다. 농촌 지역은 열 중 넷이나 된다. 최근 몇 년 새 국제결혼, 특히 여타 아시아 국가 출신 여성과 한국 남성 간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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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선 흑인과 그렇게 친하더니, 어찌 그리 심한 말을
린제이 로한, 패리스 힐튼 등 할리우드에는 사고뭉치 연예인이 많지만, 못된 짓도 어렸을 때 해야 그나마 귀엽다. 올해 54세의 영화배우 멜 깁슨(사진)이 전 애인에게 입에 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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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웍스 레이아웃 팀장 전용덕 ‘당신이 아티스트’ 카젠버그 칭찬 들었습니다
‘헤드 오브 레이아웃 전용덕(Head of layout Jhun Yongduk)’.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슈렉 포에버’가 끝날 무렵 한 명씩 소개되는 주요 제작진 명단에 유일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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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동포후원재단 선정 ‘자랑스런 한국인상’
미주동포후원재단(이사장 홍명기)이 세계적으로 한인의 명예를 드높인 동포에게 주는 ‘자랑스런 한국인상’ 수상자로 ‘피겨 여왕’ 김연아(20·사진 왼쪽) 선수와 ‘다이빙 영웅’ 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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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호 기자의 레저 터치] 알래스카에 에스키모가 없더라
지난달 알래스카를 갔다 왔다. week& 팀장은 알래스카에 가면 김상덕씨를 만나고 오라고 했지만, 솔직히 내 속내는 달랐다. 알래스카에 가면 보고 싶은 게 따로 있었다. 서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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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와 함께하는 NIE] 학교 폭력
청소년들의 폭력 불감증이 심각하다. 집단 따돌림, 협박, 돈 뺏기쯤은 짓궂은 장난으로 여긴다. 폭력에 대한 청소년들의 이 같은 인식은 학교 폭력을 더 지능적이고 교묘한 방식으로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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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이민자의 나라
영화 ‘터미네이터’의 스타 아널드 슈워제네거는 데뷔 초 적잖은 굴욕을 겪었다. 헤라클레스 역을 맡은 첫 출연작은 촬영 후 그의 대사 전체가 더빙 처리됐다. 청부살인업자로 나온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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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택만 누리는 이민자에 실망, 관대하던 정책 깐깐해져
프랑스 이민자들과 민간단체 회원들이 2006년 차별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중앙포토] 지난달 21일 프랑스 파리 북역의 유로스타 대합실 앞의 여권 심사 창구. “만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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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나인 니글렉트
1970년 리처드 닉슨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참모로부터 인종 문제와 관련한 보고서를 받았다. 쓴 사람은 나중에 민주당의 뉴욕주 상원의원이 된 대니얼 모이니핸. 2003년 그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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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쥘 리메를 배반한 프랑스
유럽이 시끄럽다. 경제 위기 얘기가 아니다. 축구 탓이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여름 휴가철 뒤인 10월, 축구에 대한 ‘에타 제네로(Etats Generaux· 국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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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복의 세상읽기] 프랑스팀의 굴욕
남아공 월드컵에서 프랑스 국가대표팀이 조별 예선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새삼스러울 건 없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때도 그랬으니까. 우승과 준우승까지 했던 팀이란 걸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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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산책] 울어라, 사랑하는 조국이여
남아프리카공화국 최초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문학작품은 1948년에 출판된 앨런 페이턴 의 소설 『울어라, 사랑하는 조국이여(Cry, The Beloved Country)』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