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굼벵이까지 먹다니…
사람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선 식품 운동 휴양 정신적 안정의 네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역시 그중에도 식품이 첫손에 꼽히고 있는데 평상시에는 약4백종, 비상시나 전시에는 1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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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감각 빼어나 초장의 감성 맑고 종장의 처리도 일품|『자갈치 아줌마』…강렬한 생의 의지·일상의 어려움 잘묘사
시조의 구조를 볼때 음의 충, 의미의 층,대상의 층, 도식적 표현의 충들이 그 구성 요소를 이루며 이들의 조화가 한편의 시조를 이룬다. 시조는 그 형식적 표현면에서 종장이 클라이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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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간디』
요즘 아카데미 영화상 작품상을 받은 영화 『간디』 는 화면 밖에서, 주는 감동도 적지 않다. 우선 이 영화를 만든 사람이 영국인이라는 사실부터 인상적이다.『「간티」의 전기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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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해독 엄청나다
담배가 생명을 단축시키는 주범의 하나라고 그렇게 강조되어왔지만 흡연인구는 늘어만 가고 있다. 특히 청소년과 임산부의 흡연은 더욱 무서운 해독을 끼친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중·고등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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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낙방의 아픔
남편의 입시학원강사생활이 수십년 되었지만 올해 처럼 합격소식, 불합격소식을 전화로 알려온 적도 드문것같다. 점점 대학엘 들어가기가 힘들어지고 쌓고 닦아온 실력도 실력이지만, 눈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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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 정들인 철마와 82년 마지막날 고별|춘천 역장-김용환씨 정년 퇴직
철마의 긴 울음이 한해의 마감을 고한다. 떠나 보내는 아쉬움, 다시 만나는 기쁨이 교차되는 역 폴랫폼-. 숱한 삶의 사연들이 흐르는 이 플랫폼에 서서 45년8개월을 보낸 노 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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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빈스타인
그의 최대 소망이 이루어졌는지 궁금하다. 「아르투르·루빈스타인」옹이 만년에 입버릇처럼 하던 말이 있었다. 「슈베르트」의 현악 5중주 아다지오의 마지막 소절을 들으며 숨을 거두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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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휩쓴 폴 모리아 선풍
현재 일본에서는 「폴·모리아」 악단 선풍이 일고있다. 지난 10월15일부터 시작된 「폴·모리아」악단의 일본 전국순회공연은 오는 6일까지 계속된다. 일본에서 총45회 공연을 계획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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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과 신비의 무드 선율이 일품|5번째 내한공연 갖는「폴·모리아」악단
무드음악의 대명사처럼 국내에 알려져 있는「폴·모리아」악단이 다시 우리나라에 온다. 오는 12월 8, 9일 양일간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공연될「폴·모리아」악단의 이번 내한공연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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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자 자술서
79년12월 중순께 이철희 를 만나게 되었는데 이철희 의 현직은 국회의원이었습니다. 당시 본인의 직업은 아무 것도 없었는데 77년7월14일 신안 앞바다 골동품취득혐의로 2년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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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7)제77화 사각의 혈투 60년(45)
이일호는 선수로서 뿐만 아니라 프러모터로서도 성공한 드문 복서중의 하나다. 그는 펀치는 약했으나 스피드가 뛰어났으며 경량급선수로는 박력 있는 복싱을 구사했다. 해방 후 국내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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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9)제77화 사각의 혈전 60년(27)-김기기
1934년12월 서정권은 뉴욕의 매디슨스퀘어 가든에 등장했다. 이곳은 세계 복싱의 최고 무대. 한국은 물론이고 동양인으로선 매디슨 스퀘어 가든의 링을 서정권이 최초로 밟았다.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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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에 사업하다 폐결핵… 절에서 요양중 무상 느껴 출가
28살때 폐를 앓았다. 수원의 부상집에 5형제 중 막내로 태어나 학교를 마치고 20대에 이런저런 사업에 손을 댔으나 별 재미를 못 봤다. 마지막으로 손댄것이 해방 후 혼란기에 양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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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자살충동
최근 우리주변에서 청소년의 자살사건이 적잖은 것을 본다. 꽃다운 나이에 창창한 인생을 앞에두고 생명을 버리는 사태가 우선 가슴을 아프게 한다. 그들의 자살원인엔 성적이 떨어져 삶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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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 있어 나는 무엇인가…|영원깨닫자 새로 태어난 기쁨이 충만
콜럼비아2호를 발사했던 지난달 어느날의 일이다. 온세계의 거의 모든 신문과 라디오와 텔리비전이 그에 관한 뉴스를 톱으로 다루어 보도했는데 텔리비전 화면속의 어떤 아나운서가 다소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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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한국인
반가운 일이다. 이민의 나라인 미국에서, 더구나 미국의 얼굴격인 뉴욕에서 한국이민들이 좋은 평판을 듣고 있다. 한국칭찬에 인색한 편인 뉴욕타임즈지는 지난8일자에서『갖가지 시연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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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조백일장 중·고등부 입상작
정완택 천년업 처마 끝에 이슬로 맴을 돌고 대들보 사이에서 잉태된 작은 숨결 사모곡 슬픈 곡조에 목타는 일백칸. 가냘픈 창살 새로 새오는 가쁜 숨이 된바람 된서리를 매섭게 몰아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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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살유감
우리의 삶은 죽음으르 끝날 수밖에 없는 유한한 과정이다. 예로부터 이 자연의 섭리를 어느 누구도 거역하지 못했다. 불노장생을 추구하는 곤선술이나 신비한 연금술도 인간을 영생불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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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자식에게 보내는 편지
이 세상 수많은 부모 가운데 나를 엄마로 택한 너이기에 곱고 튼튼하고 온 누리에 밝은 빛을 주는 훌륭한 인물로 키워야 하겠다고 결심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언 18년의 세월이 흘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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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정일권」을 소개
◇박혜수씨 (정일권 전 국회의장부인·한양대 음대교수)는 최근 한 여성잡지에 자신의 결혼생활과 인생관 신앙 예술 등을 털어놓은 자전적 에세이를 기고했다. 이 교수는 이 글에서 동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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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마루 넘었으면 새로운 경지를|"반만년 한…"같은 건 진부한 표현
선운사 골짜기/선운사 동백꽃을 보러 갔더니/철이 일러 동백꽃은 아직 안 피고/막걸리 집 색시의 육자배기가락에/작년 것만 남아서 피었습니다/그것도 목이 쉬어 피었습니다. 전북 고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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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교수 박은회씨의 작곡
박은회씨-. 당년52세, 예비역 해병대령, 경제학박사, 현직은 성균관대 교수, 취미는 작곡. 70년부터 작년까지 만10년 동안 국내 3개 보험회사(대한보증보험·한국자동차보험·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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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에 따라 느낌 다른 시조…2∼4번 읽어야 겨우 몇 편 골라
훌륭한 시조란 정서와 사상, 그리고 음률이 잘 조화되어 있는 시를 말한다. 그리고 한편의 시는 작자의 분신적 의미를 갖기 때문에 어느 시, 어느 한 구절도 소홀히 할 수 없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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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이 빚은「인생유전」|국내 최다전과 65범이 된 김효영씨
별(전과)64개. 범죄기록「컴퓨터」에 찍혀 나온 신원확인 조회서의 길이만도 보통 어른 키 만한 lm60cm. 그러나 정작 본인은 달리 후회하는 기색도 없다. 한 개만 붙어도 불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