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방자 석전
불기2525연의「부처님 오신날」을 맞는다. 현세의 부처님인 「고타마l실달다」 가 「룸비니」 동산 무우수아래서 태어난 날이다. 음력으로 4윌초파일. 그러나 인간 역순의 탄생은 곧 깨
-
부처님께 올릴 재물 먼저 가난한 이웃에
지난1월초 조계종종정에 추대된 이후 계속 화제가 돼온 퇴옹 이성철선사가 50여년 동안의 수행에서 얻은 자신의 우주관과 인생관·종교관을 처음으로 세상에 내보였다. 이종정이 자신의 내
-
양주군 주내면「별산대 놀이마을」|「인간문화재」만 8명|370여년 동안 "민속의 맥" 이어와
-여봐라 이놈. -누가 나를 보고 이놈이라고 해. 나도 이륨름 분명한데. -네 이름이 뭐란 말이냐. -샌님이. 부르시기에 적당하오. -적당하면 뭐란 말이냐. -아당「아」자에 번개「
-
자녀학자금만은 걱정 없다|자립터전 굳힌 항운노조 목포지부
【목포=이창호·채흥모기자】「뚜-」뱃고동 소리에 멀리 수평선너머 갈매기가 난다. 유달산과 삼학도의 고장 목포항. 올해로 개항83년을 맞는 목포항에서 하역작업을 천직으론 삼는 2천4백
-
재외동포에 자신감 심어줘|전대통령의 뉴욕·워싱턴 여정
워싱턴도착 ○…전두환대통령이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에 도착하던 1일하오4시40분께 「워싱턴」에는 몇년만에 겪는 심한겨울가뭄끝에 비가 내리고있었다. 이날 전대통령 내외분이 숙소「
-
(13)「정선아리랑」사연 담긴 물레방아는 돌고 돌아|정선군 화암리 「물레방아 마을」
『쿵덕쿵, 쿵덕쿵.』 「정선아리랑」의 구성진 가락을 타고 물레방아가 돈다. 남한강계곡의 차디찬 물살이 영롱한 물보라를 일으키며 곤두박질하는 강원도 정선군 동면 화암리「물레방아마을」
-
사랑·화해·대평등심
해마다 세모에 서면 한해를 보내는 아쉬움으로 각별한 감회에 접근한다. 시문이 흐르고 계절이 바뀜은 어김없는 천리이거늘 새삼 한 장 「캘린더」를 넘기면서 일말의 감상에 잠기는 것은
-
세모의 풍정
12월도 중순에 접어들어 거리에 구세군의 자선남비가 나으면 어느덧 한해를 보내는 감회 속에 잠기게 된다. 해가 뜨고 지며 달이 가고 계절이 바뀌어 어느새 또 1년이 지나간다는 당연
-
천관사지가 사라져 간다|김유신 장군 비련 담긴 곳
신라통일의 위업을 이룩한 김유신 장군의 기개가 어린「천관사지」(사진)가 세인의 관심에서 멀어져 그 흔적조차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 「천관사지」는 김유신 장군과 천관녀와의 애절한 사
-
오늘은 부처님 오신날|전국서 봉축행사…제등행렬은 않기로
21일은 불기 2524년「부처님 오신날」-. 불교각종단과 전국 사암, 신행단체등은 부처님이 이세상에 오신 뜻을 되새기며 중생들에게 자비의 광명을 비추어준 부처님의 공덕을 기리는 봉
-
쏟아진 한산영화
『청춘비가』는 58년 7월11일 국도극장에서 개봉되었는데, 흥행은 수준급이었다. 촬영 이우출. 음악 금대신, 이민 정득순 성소민 복혜숙등이 출연했다. 『청춘비가』를 준비하고 있는
-
제행무상
역사는 흐른다. 때로는 아침 햇살을 받아 화사하게 반짝이며 흐르는 시냇물처럼. 때로는 흐르는 듯 마는 듯이 따스한 태양을 담뿍 받아가며 잔잔히 물결치며 흐르는 강물처럼. 때로는 또
-
옛 사제들도 빈소에|"한국 온 김에 만나뵈려했는톄 그만…" 스틸웰 전 유엔군 사령관|천여 명이 분향대기|중앙청|꿋꿋하게 사는 것이 유지 받드는 길|최 대행, 장관 접촉 잦아
○…29일에도 청와대 빈소에는 조문객들이 줄을 이었다. 상오 9시반 박 대통령의 대구 사범 스승 박관수씨가 보행도 어려운 노구를 이끌고 분향한 뒤 『아이고 이 사람아 어찌된 일인가
-
시인의 존재와 현실에 대한 사명 강조|조태일씨의 『시를 생각하며』|자기 시에 신뢰와 회의를 동시에 나타내|강창민씨의 『염불』|자성곁들인 삶의 서정적 파악 김종길씨의 『벗에게』
시인의 내면지향은 자신을 대상화하고 객관화시킨다는 점에서 일정한 심리적 거리를 동반한다. 그리고 이 심리적 거리는 자기를 바라보는 시선에 명확성을 부여하게 되고 명확한만큼 냉정하고
-
부처님 오신날에
나와 내 가정에 대한 기구를 신앙생활이라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인 통념이다. 불교에 있어서도 그 점은 예외가 아니다. 법당에 나아가 사사로운 복과 안녕을 기원하는 것으로 신앙생활의
-
민족의 전통을 헌신처럼…북한의 이질화|통일원서 발표한 그 실상
◇생활양식 ▲가족형태=전통적 가족은 53년 이전 53·3%에서 71년 이후 거의 없어지고 노동단위 가족이 88·8%. ▲의생활=일반주민은 일상복·작업복을 여름·겨울계절별로 각 한벌
-
남기고싶은 이야기들 「미국의소리」
해방후에 이승만박사와 「하지」장군 사이의 불화는 널리 알려져 있으나 「미국의 소리」가 두분 사이를 화해시키는데 일조 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두분 사이가 악화된 것은 건
-
(2312)-함춘원시절-김????(23)
8·15해방이후 일시 혼란의 와중에서 자칫 기능이 마비될 뻔한 함춘원의 질서를 바로잡고 수습하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한 인물가운데 명주완 박사가 대표급으로 꼽힌다. 인식부족으로 비인
-
「오스카」상의 영광과 허무
TBC-TV 『오스카』(토·밤 10시35분)=선천적 재능이 우연스레 인정된 한 사나이가 「스타」라면 누구나 한번쯤 동경하는 「오스카」상 획득 일보직전에서 침몰한다는 이야기. 「스타
-
자각과 자비-사월초파일
사월 초파일-부처님 오신 날은 나대이래 우리 민족이 기념해 온 날이다. 사월팔일은 인도의 성자 석가무니의 탄일로서가 아니라, 불타·세존·세간해 등, 열개의 덕호로 침송되는 대각
-
(2117)문학지를 통해 본 문단비사 20년대「조선문단」전후|고도여행
「백화』는 출간되었다. 『빛나는 지역』이 적색 포의양장에 금색의 제자로 「케이스」까지 갖춘 호화판의 책자임에 비하여 같은 국판이긴 하지만 『백화』는 흰색의 표지로 조촐하고 아담하게
-
(2114)문학지를 통해 본 문단비사 20년대「조선문단」전후|춘원의 조언
크고 작은 향나무를 재주껏 다듬고 손봐서 세울자리 찾아 맵시있게 꾸며 놓온 정원에는 9월말깨인데도 군데군데 각색의 장미꽃이 계절인양 아름답게 피어있었다. 수욱 물러 있는 장록수며
-
여름내 더위에 지친 심신 가을맞이 위해 가다듬자
가을을 말하기엔 아직 성급하다 나무랄까, 그러나 천지가 불붙는 한증막처럼 끓던 그 폭염은 어디로 갔을까, 불과 며칠 사이에 물을 끼얹은 듯 살랑해진 바람이 아침저녁은 제법 살갗에
-
새해마다 새 사람되면 낙원이 눈앞에
요즈음 거리에 나서면 성탄을 알리는 「징글·벨」 소리며 문방구점에 걸린 연하 「카드」들이 세모의 풍경을 한결 짙게 해주고 있다. 세속의 한해가 또 저문다는 아쉬움이 서린 눈망울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