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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60년] 대구에서 품은 강군의 꿈 (207) 대범한 이 대통령
국군의 전력 증강에 큰 관심을 기울였던 이승만 대통령이 1951년 8월 강원도 홍천의 전방부대를 시찰했을 때의 모습. 작가 박도씨가 미 국립문서기록보관청의 사진을 정리해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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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북한 체제 허구 일깨우고 타계한 황장엽
‘북한 체제의 아킬레스건을 정확하게 짚고 있는 김정일 가정교사 출신의 노(老)학자.’ 어제 87세를 일기로 타계한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국제담당 비서에 대한 국내 인물평이다.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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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패션 정치
로널드 레이건(1911~2004) 전 대통령은 뛰어난 연설 능력과 함께 가장 세련된 옷맵시를 가진 미국 대통령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이 젊고 진취적인 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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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12명의 사상가, 사람과 부딪혀 불꽃을 일으키다
씽커스(Thinkers) 헤닝 리터 지음 이지혜 옮김 21세기북스 358쪽, 1만5000원 “어떤 역사서도 읽지 마라. 전기만을 읽으라. 그것만이 공허한 이론 없는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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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로 보는 세상] 月旦評
평(評)은 말(言)을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게 공평(平)하게 한다는 것이다. 사람에 대한 평가, 즉 인물평(人物評)으로 유명했던 건 후한(後漢) 시대의 월단평(月旦評)이었다.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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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ocus] 겁 없는 여기자 마카오를 가다
지난달 초 김정남을 만나기 위해 마카오에 갔다. 국내 언론이 한 번도 시도하지 않은, 김정남 인터뷰를 하기 위해서였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 말이다. 시도를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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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마술사 연인’이 본 김정일
일본에서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이름 석 자만 나오면 누구나 관심을 갖는다. 기쁨조가 어떻고, 후계자 승계가 어떻게 전망되고, 대포동 미사일이 언제 다시 발사될지 등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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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희와 두 딸 Ⅰ
1970년대 초의 어느 날 저녁 문인들의 술자리에서 있었던 일이다. 어떤 문학상 시상식 후의 뒤풀이 자리였던 것 같다. 분위기가 한창 무르익어 갈 즈음 한 젊은 문인이 앞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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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돈세탁
중국 삼국시대 조조(曹操)에 대한 인물평이 정사(正史)와 소설을 넘나들며 엇갈린 건 익히 알려진 얘기다. 최근에도 중국에선 조조의 재평가를 두고 논란이 분분하다. 한국 상황도 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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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죽을 때까지 현역이고 싶다”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올 초 소설가 박완서(78,사진)씨를 인터뷰하러 찾아갔을 때였다. 작가는 당시 유행하던 드라마 ‘꽃남(꽃보다 남자)’을 화제에 올렸다.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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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죽을 때까지 현역이고 싶다”
올 초 소설가 박완서(78,사진)씨를 인터뷰하러 찾아갔을 때였다. 작가는 당시 유행하던 드라마 ‘꽃남(꽃보다 남자)’을 화제에 올렸다. 구준표(이민호 분), 윤지후(김현중)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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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벼락출세한 이용익, 민족의 긴 미래 보고 학교 세우다
빠른 발을 밑천으로 당대 최고의 권좌에 올랐던 육척(1m80㎝) 장신의 호남아 이용익.무보다 문을 숭상하던 조선왕조 때 아이들이 부르며 놀던 승경가(昇卿歌). 권력의 실재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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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인택의 미시 세계사]전직 대통령 보고서
미국의 제31대 대통령 허버트 후버(1929~33년 재임)는 대공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비난 속에 연임하는 데 실패했다. 명예 회복의 기회가 온 것은 제2차 세계대전 직후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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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아빠가 결혼했다 外
문학 ◆아빠가 결혼했다(마리나 레비츠카 지음, 노진선 옮김, 을유문화사, 416쪽, 1만원)=여든 넷의 아버지가 새 장가를 들겠다고 폭탄 선언한다. 상대는 가슴 크고 낭비벽 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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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현대사 고비에서 빛난 70인의 초상
사람을 그리다 최정호 지음, 시그마북스 800쪽, 3만9000원 풍요롭다, 그리고 향기가 감돈다. 대담·인물평 등 형식은 달라도 결국은 사람에 시선이 머무는데, 다룬 인물은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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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중, 옛 사장단 50명과 ‘10년 만의 만찬’
12일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 19층 중식당 앞에서 옛 대우그룹 최고경영자들이 김우중 전 회장과의 저녁 모임을 마치고 귀가하고 있다. 윤원석 전 대우중공업 회장(가운데)과 정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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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중, 옛 사장단 50명과 ‘10년 만의 만찬’
12일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 19층 중식당 앞에서 옛 대우그룹 최고경영자들이 김우중 전 회장과의 저녁 모임을 마치고 귀가하고 있다. 윤원석 전 대우중공업 회장(가운데)과 정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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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문화] 우리는 너무 멀리 왔는가?
올해는 시월 중순에도 낮 기온이 20도를 넘기에 이젠 정말 아열대 기후가 되려나 보다 했다. 그러나 웬걸, 하루아침에 기온이 곤두박질치더니 지난 며칠은 영하 5도, 영하 7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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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서범석
“딸(6)에게 ‘안 된다’는 말을 하지 않으려고 해요. 연기하는 데 그것처럼 걸림돌이 되는 말이 없더라고요. 딸이 뮤지컬 배우가 됐으면 좋겠어요. 노래도 곧잘 하고 끼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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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심을 품은 버드나무, 박선숙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호는 후광(後廣). 그렇다면 DJ의 후광(後光)을 가장 많이 받은 정치인은 누굴까. 민주당 박선숙 의원은 DJ의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 속에 청와대 5년 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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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심을 품은 버드나무, 박선숙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아호는 널리 알려진 대로 후광(後廣)이다. 그렇다면 DJ의 후광(後光)을 가장 많이 입은 정치인을 꼽으라면 누구를 들 수 있을까. 동교동계에는 내로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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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망 없는 수술에 보호자 왜 그리 많은지…”
통합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 홍보간사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시골 의사’ 박경철(44)씨가 드디어 속내를 털어놨다. 직장·대장·유방 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외과전문의이자 35만 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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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중국문화지도 베스트셀러 작가 이중톈 교수 단독 인터뷰
이중톈(易中天·61) 교수는 위치우위(余秋雨·『중국문화답사기』 저자)·위단(于丹·『논어심득』 저자)과 더불어 중국 인문교양서 시장을 이끄는 트로이카로 꼽힌다. 그의 『삼국지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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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임하는 전윤철 감사원장 4개 정부서 7차례 장·차관
전윤철(68.사진) 감사원장은 관가에서도 내로라하는 '마당발'로 통한다. 원칙주의자로 알려져 있지만 여야 정치권은 물론 관계.재계.학계 인사들과 두루 친분을 쌓았다. '관운'이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