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간중앙] 전염병이 바꾼 인류의 역사
중세 유럽의 페스트, 대항해 시대의 천연두, 전쟁과 대공황 촉발한 스페인독감… ‘사회적 거리 두기’가 IT 인프라 확대와 보호무역 심화 가져올 수도 인류 문명의 역사는 곧 전
-
[삶의 향기] 소설 『페스트』와 카뮈의 ‘상상력’
이혁진 소설가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이후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가 많이 팔리고 있다고 한다. 페스트로 봉쇄된 프랑스 오랑이라는 도시의 이야기다. 나도 한 달 전쯤, 신천지 사태가
-
[이현상의 시시각각] 당신들은 이미 승자다
이현상 논설위원 너무 뻔한 말을 들으면 내용보다 말의 맥락부터 짚게 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금 코로나 대처가) 과거 정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잘하고 있다”고 한 말이
-
노란조끼에 놀랐나 … 마크롱 “유류세 인상 6개월 유예” 백기
파리 개선문 안에 설치된 마리안의 얼굴 한쪽이 시위대에 의해 떨어져 나갔다. 마리안상은 프랑스 혁명 정신을 상징한다. [EPA=연합뉴스] “정부 관계자들이 왕처럼 사는 동안 나
-
[중앙시평] 우리는 지금 혁명 중인가
고대훈 수석 논설위원 ‘촛불’은 프랑스 혁명과 대등한 반열에 올라섰다. 적어도 문재인 대통령의 역사관은 그렇다. 그는 지난주 프랑스 국빈 방문 중 혁명예찬론을 폈다. “프랑스 혁
-
KBS 부사장 “과거 일 그냥 넘기자? 이제는 고리 끊겠다”
KBS가 새로운 기치로 내걸고 있는 문구 [사진 KBS] 'KBS 진실과 미래위원회' 위원장 정필모 부사장이 "과거 고리를 끊어내지 못하면 잘못은 반복될 것"이라며 과거 KB
-
[송인한의 퍼스펙티브] 극단적 선택으로 떠밀리는 사회 … 사회적 타살이다
━ 살 만한 세상 “참으로 중요한 철학적 문제는 오직 하나뿐이다. 그것은 바로 자살이다. 인생이 살 가치가 있느냐 없느냐를 판단하는 것이야말로 철학의 근본 문제에 답하는
-
오늘도 걷는다 내일도 걸을 것이다 :알베르토 자코메티 한국 특별전 가보니
알베르토 자코메티의 ‘걸어가는 사람 II’ 석고원본 (1960)이 서울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 설치된 모습. 자코메티의 아내를 모델로 한 작품 위주의 ‘아네트 방’ 자코메티의 동
-
[책 속으로] 무대에 오른 부조리한 인간 뫼르소 … 후반부 갑작스럽고도 대담한 일탈
━ 책으로 읽는 연극 - 이방인 이방인 알베르 카뮈 지음 김화영 옮김, 민음사 다시 카뮈다. 지난봄엔 그의 희곡 ‘정의의 사람들’이 심심찮게 호출되더니 이번엔 소설 『
-
[라이프 트렌드] 9월 추천 공연
9월 공연가는 다양한 주제와 형식의 작품으로 무대를 수놓을 예정이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세계적인 팝스타 신디 로퍼가 만든 록 스타일의 신나는 노래와 한층 더 화려해진 춤사위로
-
9월 추천 공연
9월 공연가는 다양한 주제와 형식의 작품으로 무대를 수놓을 예정이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세계적인 팝스타 신디 로퍼가 만든 록 스타일의 신나는 노래와 한층 더 화려해진 춤사위로
-
[인테리어 클립] 남프랑스 자연을 닮은, 나무 의자와 라벤더가 있는 풍경 '프로방스 스타일'
리넨 테이블보를 씌운 나무 식탁, 그릇과 소품을 장식한 나무 장식장이 있는 전형적인 프로방스풍 인테리어. [사진 남프랑스 관광청]고흐와 세잔, 카뮈와 그르니에가 머물렀던 남프랑스의
-
눈물 흘린 28세 번역가 "카뮈 발견한 듯했다"
“좋은 감정, 좋은 눈물(Good emotions, good tears).” 16일 런던의 빅토리아 앤드 앨버트 뮤지엄에서 맨부커인터내셔널상 수상작이 발표됐을 때 눈물을 보인 건
-
“서정적이면서도 가슴 찢는다” 선정위원 5명 만장일치
1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빅토리아 앤드 앨버트 뮤지엄에서 맨부커인터내셔널상을 공동 수상한 한강과 번역자 데버러 스미스(왼쪽). [런던 AP=뉴시스]16일 저녁(이하 현지시간)
-
한강의 맨부커상 수상에 번역자가 눈물 보인 까닭
데보라 스미스 [중앙포토] 좋은 감정, 좋은 눈물(Good emotions, good tears)."16일 영국 런던의 빅토리아앤앨버트뮤지엄에서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수상작이 발표됐
-
[빠른 삶 느린 생각] 세월호·메르스는 우리 사회 연륜이 부족하다는 반증
일러스트 강일구 ilgook@hanmail.net 지금도 진행되고 있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는 오늘의 삶에 대하여 여러 가지 것을 생각하게 한다. 그중 하나는
-
[빠른 삶 느린 생각] 책임 있는 사회·개인되기엔 아직 부족함 입증
지금도 진행되고 있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는 오늘의 삶에 대하여 여러 가지 것을 생각하게 한다. 그중 하나는 우리의 삶이 얼마나 하나로 묶여있는가 하는 것이다.
-
글을 쓴다는 건 내 몸이라는 실 풀어 다른 옷 짜는 과정
저자: 장석주 출판사: 중앙북스 가격: 1만5000원 저자는 책에 파묻혀 인생을 보냈다. 1979년 두 일간지 신춘문예에 시와 문학평론이 당선되며 등단했는데, 이후 출판사를 꾸리
-
프랑스를 발칵 뒤집은 소설, 내용 보니
2022년 프랑스 대선의 결선투표에서 극우정당인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 후보의 당선을 막기 위해 사회당과 대중운동연합(UMP)이 무슬림형제단의 무함마드 벤 압베스 후보를 밀기로 한다
-
[뉴스클립] Special Knowledge 올해 가장 잘 팔린 명작 소설 톱10
신준봉 기자 책 읽고 싶을 땐 짬을 내기 어렵고, 막상 시간이 나면 뭘 읽어야 할지 막연하다. 이 늦가을, 고전 혹은 명작 소설에 도전하는 것은 어떨까. 교보문고에 의뢰해 시중에
-
'독수리 5형제'와 이견 없었다 … 법관 보수·진보 구분 찬성 못 해
판사 6년, 법학 교수 24년, 대법관 6년. 퇴임 후 한양대 로스쿨 정교수로- . 법조계에서 양창수(62·사법연수원 6기) 대법관의 존재는 독특하다. 제주에서 태어난 그는 역
-
기괴한 가사, 매혹적 멜로디 … 누구십니까
새 앨범 ‘이상기후’를 통해 거대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방식에 대해 노래한 신예 밴드 ‘쏜애플’. 왼쪽부터 한승찬(24·기타), 윤성현, 심재현(27·베이스), 방요셉(24·드럼).
-
[삶의 향기] 명동성당의 반야심경
송재윤맥매스터 대학 교수1990년대 후반, 아내와 연애하던 시절. 함께 충무로에서 영화를 보고 나와 무작정 걷기시작했다. 국가가 파산 위기에 몰렸던 금융위기 직후, 거리엔 많은 사
-
신석기~현재 담은 춤 기대되네 강동스타일
개막작 ‘Arts of Evolution’ 2012년 시작돼 2년 만에 국내 대표급 무용축전으로 떠오른 강동스프링댄스페스티벌(이하 GDF)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무용 중심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