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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바닥서 40명에 CPR…무릎 까져도 멈추지 않은 간호사 자매
지난달 29일 ‘이태원 압사 참사’ 현장에서 40여 명의 시민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한 자매가 당시 급박했던 상황에 대해 전했다. 사진 SBS 뉴스 캡처 ‘이태원 압사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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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아들에 인공호흡한 이지한母 "내 보물인데…" 오열
이태원 압사 참사로 고인이 된 배우 이지한씨. 사진 935엔터테인먼트 이태원 압사 참사로 숨진 배우 고(故) 이지한(24)씨의 어머니가 비통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씨의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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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신고 폭증' 예측하고도, 경찰 대책은 순찰 21명 증원
2일 핼러윈데이 압사 사고가 발생한 이태원 골목길에서 경력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올해 핼러윈 행사로 인해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 대규모 인파가 몰리고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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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밥 먹여야" 참사 골목에 제사상 차린 상인…경찰도 울었다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상인 A씨가 제사상을 차려둔 채 무릎을 꿇고 앉아 있다. 사진 MBC ‘PD수첩’ 캡처 이태원 사고 당시 현장에서 많은 시민을 구한 상인이 사망자들을 추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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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전 오열후 사라진 정몽준…참사후 여야 '손놀림'부터 막았다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 직후 여야가 일제히 당내에 최우선으로 주문한 건 ‘SNS 자제’였다. 국민의힘은 10월 30일 김석기 사무총장 명의로 시ㆍ도위원장, 당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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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참사 이틀 뒤 시민단체·온라인 여론 동향 보고서
경찰청이 이태원 참사 발생 이틀 뒤인 지난달 31일 시민단체와 온라인 여론 동향, 언론의 보도 계획 등의 정보를 수집해 정리한 ‘정책 참고자료’를 작성해 관계기관에 배포한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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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네가 먼저” “사랑해” 유족·친구들 눈물의 배웅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 마련된 핼러윈 참사 추모 공간에 시민들이 놓고 간 꽃과 메시지가 놓여 있다. [연합뉴스] “착한 앤데, 같이 갔던 친구를 구하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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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도 지자체도 "내 탓 아니다"…볼썽사나운 책임 전가 경쟁
윤희근 경찰청장이 “무한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한 1일 ‘이태원 참사’ 책임소재를 둘러싼 용산구청과 경찰, 서울교통공사 사이의 장외 핑퐁 게임이 치열하게 벌어졌다. 전날까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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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운 나이’ 돌아오지 못한 청춘…이태원 참사 희생자들 마지막길
“착한 애인데, 같이 갔던 친구들 구하려다 그만...” 오스트리아·한국 이중국적인 김모(24)씨의 입관식이 시작되자마자, 굳게 닫힌 지하 1층 장례식장 입관실에서 통곡이 문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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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러 희생자 동생 "언니 천식 앓아, 고통스럽게 갔을 것"
“러시아에 있을 때도 자주 호흡 곤란 겪었는데….” 지난달 29일 이태원 ‘핼러윈 참사’로 숨진 크리스티나 가르데르(26·러시아)는 천식 환자였다. 크리스티나의 여동생은 1일 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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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오세훈 "이태원 사고에 무한한 책임…깊은 사과 말씀"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태원 참사 발생 사흘 만인 1일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서울특별시장으로서 이번 사고에 대해 무한한 책임을 느끼며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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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죽고있다, 제발 돌아가라" 그날 목 쉬도록 외친 경찰관
지난달 29일 이태원 사고 현장 인근에서 시민들의 통행을 정리하고 있는 경찰관의 모습. 사진 유튜브 채널 ‘니꼬라지TV’ 영상 캡처 ‘이태원 압사 참사’ 당일 현장 근처에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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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골목길 갇힌 꿈꾼다" 8년만에 또 집단 트라우마 덮쳤다
3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핼러윈 참사 현장 골목에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조화가 놓여 있다. 뉴스1 31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장례식장 지난 29일 이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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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의 세사필담] 젊은이의 양지
송호근 본사 칼럼니스트·한림대 도헌학술원 원장·석좌교수 핼러윈이 대체 뭐라고? 아침에 들이닥친 비보(悲報)를 누가 곧이 믿었을까. 수많은 젊은이가 죽거나 다쳤다는 급보, 그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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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서도 외롭지 마라"…초등생 때부터 단짝친구 나란히 빈소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가 31일 서울광장·녹사평역 등에 마련됐다. 헌화하는 시민. [연합뉴스] “시험 잘 쳐서 장학금 탈 수 있을 것 같아. 걱정 마요. 다음 주엔 부산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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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비빔밥 맛있어” 마지막 문자…홋카이도 아빠 눈물
“인사동에서 먹은 비빔밥 맛있었어!! 오늘은 같은 반 프랑스인과 만날 거야.” 일본 홋카이도 네무로시에 사는 도미카와 아유무(60)가 지난달 29일 오후 6시57분 한국에 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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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가족 나들이 갔다가…엄마·이모·중3딸 안타까운 참변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핼러윈 압사 참사 현장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경찰 등 수사관들이 현장감식을 위해 진입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전국의 뿔뿔이 흩어졌던 이태원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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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인사동 비빔밥 맛있어"…'한국 사랑' 미국인·일본인도 참변
“사진마다 다 저렇게 웃는 얼굴이라 사진을 고를 수가 없었어요…” 31일 오후 서울 고대구로병원 장례식장. 영정 사진 속 조모(33, 중국 국적)씨는 활짝 웃는 모습이었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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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골목 3.2m인데…"폭 6m 도로서 800명만 오가도 압사"
이태원 참사현장은 좁은 골목길이다. 폭 3.2~5m, 길이는 50m가량이다. 그런 곳에 셀 수 없는 인파가 양방향으로 몰렸다. 정확한 사고원인은 조사 중이나 전문가들 사이에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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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죽어가는데 사람들 웃고 노래해" 호주 희생자 친구 오열
호주 국적 네이선 타버니티가 30일 영상 플랫폼 틱톡을 통해 이태원 참사 상황을 전하고 있다. 틱톡 캡처 이태원 참사와 관련 호주 출신 희생자의 친구가 “무대책이 부른 참사”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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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정규직 필기시험 합격 기념 놀다 올게” 딸의 마지막 목소리
“은행원 정규직 필기시험 합격 기념으로 친구랑 놀러 가고 있어요.” 이태원 참사로 숨진 오모(23·여)씨가 지난 29일 오후 6시쯤 광주광역시에 사는 어머니와 통화하면서 마지막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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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이재명 입보다 셌다 "국가 왜 있나, 이상민 파면하라"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31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윤석열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사진은 지난 9월 29일 오전 대구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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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정차 요청했다" "사고 이후다" 이태원 참사 당일 진실공방
31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에서 조문한 시민이 눈물을 닦고 있다. 연합뉴스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를 적극 요청했다.”(서울 용산경찰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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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다 잘못한 거 아닙니까, 우리가…" 시민들 이태원 추모 [포토버스]
한 시민이 31일 오전 서울시청 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핼러윈 참사' 추모를 위한 합동 분향소를 찾아 헌화를 마친뒤 퇴장하며 눈물을 흘리고있다. 전민규 기자 31일 서울 용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