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분수대] 인간과 늑대

    [분수대] 인간과 늑대

    늑대는 한 배에 7~8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늑대 소굴을 덮친 몽골 유목민들은 새끼 늑대를 모두 죽이지는 않는다. 암늑대는 새끼를 다 잃으면 스스로 이웃 늑대의 유모가 되기 때문이

    중앙일보

    2008.08.18 20:16

  • [분수대] 신궁

    [분수대] 신궁

    “어, 삼익이네….” 올림픽 양궁 경기에서 낯익은 상표의 활에 놀란 사람이 적지 않다. 외국팀도 ‘SAMICK’이 대세였다. 전통적 강호인 미국의 호이트를 삼익스포츠가 맹추격하고

    중앙일보

    2008.08.11 20:16

  • [분수대] K2의 비극

    [분수대] K2의 비극

     세계에서 가장 오르기 힘든 산은 에베레스트가 아니다. 파키스탄 내륙으로 쭉 뻗은 카라코람 산맥의 K2다. 해발 8611m로 세계 2위. 인도양에서 멀리 떨어진 카라코람 산맥은

    중앙일보

    2008.08.05 00:05

  • [분수대] 일본 외무성

    [분수대] 일본 외무성

     제2차 세계대전 때 희생된 호주 군인은 2만3400여 명이다. 미군 희생자의 10%도 안 되고 중국군과 비교하면 1% 남짓하다. 그러나 일본 전범을 가장 엄격하게 추궁한 나라는

    중앙일보

    2008.07.29 00:29

  • [분수대] 사케

    [분수대] 사케

    술을 빚는다는 ‘양(釀)’은 씹다는 뜻을 담고 있다. 옛날에는 익힌 곡물을 잘 씹은 뒤 야생 효모로 발효시켜 술을 만들었다. 침 속의 디아스타아제라는 효소가 녹말을 당분으로 바꾼다

    중앙일보

    2008.07.21 20:37

  • [분수대] 위험한 여행

    [분수대] 위험한 여행

    분단 독일에선 장벽이 동·서 베를린을 갈랐다. 운하지대에는 장벽이 없었다. 수많은 동독 탈출자들이 헤엄치다 조준 사격으로 목숨을 잃었다. 문제는 서베를린 주민의 희생이었다. 운하

    중앙일보

    2008.07.15 00:46

  • [분수대] 로마와 한국

    [분수대] 로마와 한국

    그의 이름은 발레리우스. 기원전 509년 로마의 2대 집정관이다. 우리의 대통령이다. 실제 이명박 대통령과 닮은 점이 적지 않다. 그는 이름난 갑부였고 전투마다 승리했다. 청계천

    중앙일보

    2008.07.07 21:09

  • [분수대] 말 조심 글 조심

    [분수대] 말 조심 글 조심

    서울 세종로 시위 현장에 천정배 민주당 의원이 나타났다고 한다. 그는 시위대가 쌓은 흙주머니 위에 올라가 “여러분의 요구가 정당하다고 생각한다. 여러분과 함께하려고 왔다”고 말했

    중앙일보

    2008.06.30 19:23

  • [분수대] 쇠고기와 쌍끌이

    [분수대] 쇠고기와 쌍끌이

    외교가에는 “통상협상은 잘해야 본전”이란 말이 있다. 특히 농축산물이나 어업 협상은 기피 1순위다. 손해를 보는 국내 이해집단의 공격이 겁나기 때문이다. 1998년의 한·일 어업협

    중앙일보

    2008.06.24 00:39

  • [분수대] 낙인

    [분수대] 낙인

    야전식품 때문에 골치를 앓던 미군은 1960년대 새로운 방식을 찾아냈다. 약한 감마선을 쏘아보니 보관기간이 늘어나고 신선도를 훨씬 오래 유지할 수 있었다. 사흘 만에 물러지던 딸기

    중앙일보

    2008.06.16 19:30

  • [분수대] 낮은 자세

    [분수대] 낮은 자세

    해양수산부 장관 시절 노무현 전 대통령은 “JP(김종필)와 자민련을 다시 보게 됐다”고 고백한 적이 있다. DJP연합 정권에 몸 담아 한창 행정을 배우는 중이었다. 노 장관은 “국

    중앙일보

    2008.06.10 00:35

  • [Fountain] A fearsome choice

    광우병 해법 남해안에 자생하는 앉은뱅이밀(난쟁이밀)은 태풍과 거센 섬바람을 견디느라 키가 작다. 지금은 수입 밀에 밀려 경남 남해군 오동마을 일대에서 생명을 이어가고 있다. 이 볼

    중앙일보

    2008.06.03 08:41

  • [분수대] 광우병 해법

    [분수대] 광우병 해법

    남해안에 자생하는 앉은뱅이밀(난쟁이밀)은 태풍과 거센 섬바람을 견디느라 키가 작다. 지금은 수입 밀에 밀려 경남 남해군 오동마을 일대에서 생명을 이어가고 있다. 이 볼품없는 밀이

    중앙일보

    2008.06.03 00:38

  • [Fountain] Keeping engineers

    이공계 “내 우상이 아이슈타인에서 법대 교수로 바뀐지 오래다.” 서울대 자연대 교수인 고향 친구의 말이다. '교과서를 다시 써야할' 이론이 쉴 새 없이 쏟아져 이공계 교수는 피곤하

    중앙일보

    2008.05.27 01:21

  • [분수대] 이공계

    [분수대] 이공계

    “내 우상이 아인슈타인에서 법대 교수로 바뀐 지 오래다.” 서울대 자연대 교수인 고향 친구의 말이다. ‘교과서를 다시 써야 할’ 이론이 쉴 새 없이 쏟아져 이공계 교수는 피곤하다고

    중앙일보

    2008.05.26 20:21

  • [Fountain] Under the rubble

    날림 공사 31년간 아프리카 콩고의 독재자였던 모부투 전 대통령의 정식 이름은 ‘모부투 세세 세코 쿠쿠 응벤두 와 자 반가’다. ‘누구나 두려워하는 불패의 전사’라는 뜻이다. 그런

    중앙일보

    2008.05.20 08:12

  • [분수대] 날림 공사

    [분수대] 날림 공사

    31년간 아프리카 콩고의 독재자였던 모부투 전 대통령의 정식 이름은 ‘모부투 세세 세코 쿠쿠 응벤두 와 자 반가’다. ‘누구나 두려워하는 불패의 전사’라는 뜻이다. 그런 그는 백성

    중앙일보

    2008.05.20 00:47

  • [Fountain] Mori’s field of dreams

    롯폰기 힐스 그는 요즘 말로 하면 ‘디벨로퍼’다. 도심의 노후 주택을 재개발하는 일을 했다. 경영기법은 단순했다. 새벽마다 땅주인들을 찾아 다니며 인사를 올렸다. 그리고 그들의 이

    중앙일보

    2008.05.13 08:21

  • [분수대] 롯폰기 힐스

    [분수대] 롯폰기 힐스

    그는 요즘 말로 하면 ‘디벨로퍼’다. 도심의 노후 주택을 재개발하는 일을 했다. 경영기법은 단순했다. 새벽마다 땅주인들을 찾아 다니며 인사를 올렸다.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를 오래

    중앙일보

    2008.05.13 00:57

  • [분수대] 이빨과 이념

    [분수대] 이빨과 이념

    금강산 바로 옆 북한 온정리에는 작은 시골 병원이 하나 있다. 온정 인민병원이다. 한때 소독약과 봉합사가 없어 간단한 수술도 못했던 곳이다. 남한에선 레이저로 간단히 끝날 백내장

    중앙일보

    2008.05.06 00:42

  • [시론] 텔레마케팅 시장을 죽여선 안 된다

    요즘 호남 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이 제일 공을 들이는 게 콜센터 유치다. 공해 없고 일자리 늘어나고, 인구 유입에도 한몫하기 때문이다. 수도권 기업들 역시 땅값·인건비가 싸고 표준말이

    중앙일보

    2008.05.05 00:09

  • [분수대] 황당한 법률

    뉴욕에선 아무 데서나 춤을 추면 안 된다. 오직 카바레에서 추는 사교춤만 합법이다. 1926년 금주법과 함께 제정된 ‘카바레 법’ 때문이다. 화가 난 바와 술집 주인들이 2년 전

    중앙일보

    2008.04.28 20:00

  • [BOOK책갈피] 삼성-소니 전자업계 두 거인 ‘맞수열전’

    [BOOK책갈피] 삼성-소니 전자업계 두 거인 ‘맞수열전’

    삼성과 소니 장세진 지음, 살림Biz, 380쪽, 1만7000원 삼성이 최근 쇄신책을 발표했다. 지난 21년, 삼성을 강력한 리더십으로 이끌어온 이건희 회장이 물러났다. 삼성은 새

    중앙일보

    2008.04.25 19:39

  • [분수대] 쌀과 밥

    [분수대] 쌀과 밥

    전남 여수의 농부 최정식씨는 야생 벼를 재배한다. 그의 야생 벼는 검붉은 이삭에서 빨간색이나 까만색 쌀이 나온다. 자신을 노리는 새들을 쫓느라 이삭마다 날카로운 수염이 길게 나 있

    중앙일보

    2008.04.22 0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