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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왕에게 동지는 없다, 신하만 있을 뿐
경기도 양주시에 있는 민무질 묘. 태종의 처남 4형제 중 유일하게 묘가 전한다. 민무구·민무휼·민무회의 묘들은 실전이라고 한다. 민무질은 제주도에서 자진하여 문종 때 이곳으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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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고향 속으로 사라지는 귀신
귀신이 죽어가고 있다. 달걀귀신·몽달귀신·마마·탈바가지·돈귀신·목없는귀신·손말명·구미호는 길을 잃었거나 붙을 데를 찾지 못한 채 떠돌다 문명 불빛과 인심 뒤로 빠르게 사라지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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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소프트파워] 팔여와 팔부족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용미리와 고양시 덕양구 고양동을 잇는 ‘혜음령’이란 고개가 있다. 서애 류성룡의 『징비록』을 보면 임진왜란 당시 선조가 몽진(蒙塵)할 때 억수같이 퍼붓는 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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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로푸는역시] 조선시대 품계는 직품+관계
조선시대 관료 사회의 품계란 말은 문무 백관의 직품(職品)과 관계(官階)를 아울러 이르는 용어다. 1품에서 9품까지 정·종의 18관품으로 구성돼 있다. 대개 동반·서반·종친·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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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은 기자의 톡톡토크] 젊은 날 순정·열정 간직한 21세기 디지털 중매 도사
바야흐로 결혼 시즌이 돌아왔다. 결혼도 많이 하지만, 이혼도 많이 하는 요즘. 혼인신고 없이 사는 신혼부부는 결혼에 대한 불신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독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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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쉼] 300년 손맛
■음식디미방이란 '음식의 맛을 내는 비법'이란 뜻으로 1670년께 경북 영양지방에 살았던 사대부집 안주인 장씨가 한글로 쓴 요리책이다. 물론 이전에 쓰여져 전해 내려오는 요리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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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헤니 입던 니트 치열한 입찰 경쟁
서울 등 전국 4개 도시에서 일제히 열린 이날 행사는 유명 연예인들의 공연 등 눈길을 끄는 장면들도 많았다. 장터에 나온 시민들은 추억거리를 놓치지 않으려 사진기 셔터에서 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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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옥·최은희씨 부부 "망명지 워싱턴 16년 만에 방문해 감격"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 신상옥(왼쪽)·최은희씨(가운데) 부부가 돈오버도퍼 존스홉킨스대 교수(오른쪽)와 만났다. 원로 영화인 신상옥.최은희씨 부부가 16년 만에 미국 워싱턴을 다시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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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 薔薇戰爭제4장 捲土重來:"장보고의 딸과 혼인하소서"
김양이 속삭이며 말하는 내용을 끝까지 듣고 나서 김우징은 크게 놀라 말하였다. "이 사람아, 이제 내 나이 벌써 마흔하고도 다섯이 아닐 것인가. 그런데 이 나이에 또다시 혼인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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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책읽기] 물구나무 선 코끼리
오랫만에 서점엘 갔습니다. 넓다란 공간을 가득 메운 '이쁜 것들'이 순식간에 넋을 빼앗았습니다. 책을 사려고 간 것은 아니었습니다. 고맙게도 출판사에서 많이 보내주시거든요. 후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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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만화] 일작가가 그린 우리 옛 이야기
일본 최고의 탐미주의 작가 스메라기 나쓰키의〈이조암행기(이조암행기)〉(비앤씨. 박세라 옮김)는 일본 만화로는 독특하게 조선시대 사랑과 한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 만화는 스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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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KBS 새 대하극 '왕과 비' 6일 시작
'용의 눈물' 후속 KBS 새 대하드라마 '王과 妃 (KBS1 토.일 밤9시45분.연출 김종선, 극본 정하연)' 가 6일 시청자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王과 妃' 는 조카를 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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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국제판타스틱 영화제 29일부터 9월 5일까지
사랑.환상.모험을 주제로 29일부터 9월5일까지 부천시민회관과 영시네마극장 등에서 열리는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조직위원장 이해선 부천시장.집행위원장 이장호 감독)에서 상영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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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25국 80여편 참가
'재미있는 영화제' 를 내세우는 제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8월29일~9월5일)에 상영될 영화들의 선정기준은 "대중성과 상상력" 이다. 작품성에만 치우져 일반관객들에게는 어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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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한국영화 거장 3인전'-신상옥.유현목.임권택씨
뉴욕 현대미술관(MOMA)이 전후(戰後) 한국영화의 흐름을 살펴보는 기획전 『한국영화의 거장 3인전:신상옥.유현목과 임권택』을 개최한다. 방대한 영화자료실을 운영하며 영화전공자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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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고엽
우리나라에 『고엽(枯葉)』이란 같은 제목으로 소개된 외국영화는 두 편이 있다.하나는 조앤 크로퍼드 주연의 미국영화(『Autumn Leaves』)고,다른 하나는 게르하르트 하우프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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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중서도 수억들여 “관리”/화제뿌린 이·장 골동품 반환
◎분신처럼 여겨 사람고용해 수시점검/“미술품 훼손된다” 습도장치까지 가동 이철희·장영자씨 부부에게 10년만에 반환된 서화·골동품 가운데엔 일왕성무의 친필을 비롯해 고려청자,운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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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인 한의 미학 살핀다
『이조 여인 잔혹사』『씨받이』『갯마을』『석화촌』등 한국 여인의 한의 미학이 담겨 있는 60∼90년대의 영화 18편이 집중 상영된다. 한국 영상 자료 원이「한국의 여인, 어제와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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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드밀라남 공연|7개 도시 순회… 국악 어울린 대형무대
러시아공화국의 한국계3세 메조소프라노 루드밀라남(45)이 오는 2월9일부터 19일까지 서울·부산·대전 등 7개 도시 순회공연을 갖는다. 사회복지법인 사랑의 세계 초청으로 고국을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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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화가 그림 모조 판매/천경자씨 작품… 화랑대표등 셋 구속
서울지검 특수2부 김성준 검사는 22일 천경자 화백(65)의 작품을 모조해 팔아온 화가 박성봉(38·호 원당·서울 수유2동)·김선광(38·호 백송·서울 대림3동)씨와 청예화랑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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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각장애인에 「사랑의 책」제공
글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도 읽을 책이 주어지지 않는다면 얼마나 안타까울까. 15만 시각장애인들의 절실한 안타까움을 덜어보려고 애쓰는 여성이 있다. 일반인들이 읽는 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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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첫목판본소설 「기재기리」 햇빛
우리나라 최초의 목판본 소설인『기재기리』가 발굴돼 학계에 소개됐다. 1553년7월18일 간행된 『기재기리』는 기재 신광한이 지은 4편의 소설 「안빙몽유녹」「서재야회녹」「최생우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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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교민위한 월간잡지 『런던신보』창간|전 언론인 박중희씨 발행
런던 교포와 한국내 관심 있는 독자들을 위한 월간잡지「런던신보」가 8월호로 창간했다 사육배판 32페이지로 된 이 잡지는 서구문명의 중심지라는 지리적 고지에서 한국인이 접하는 서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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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길·정미조 결혼설진상 추적(여성중앙)|칼잡이뒤의 여인들 상세히 다뤄(여성동아)
여성지들은 가을 결혼시즌을 맞아 부록으로 결혼특집을 다루는 한편 김동길교수와 정미조스캔들, 공륜시비, 영동 칼잡이들의 인들을 화제거리로 제공하고 있다. 『여성中央』은 서울·파리·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