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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은혜의 마음 읽기] 책 도구화의 어제와 오늘

    [이은혜의 마음 읽기] 책 도구화의 어제와 오늘

    [일러스트=김지윤] 시간은 모든 걸 변화시키고 타락시킨다. 고귀하게 태어난 책은 한때 사회 변혁과 시대 추동의 중심이었으나, 이제는 범속하고 타락한 매체가 되었다. 이런 현상은

    중앙일보

    2024.04.25 00:18

  • 22대 국회 초선 의원님들, 등원 전에 이 책만은 꼭

    22대 국회 초선 의원님들, 등원 전에 이 책만은 꼭

     ━  [기획] 초선의원들 위한 추천서   총선은 끝났다. 당선 축하 인사는 잠깐뿐.  의정활동을 통해 한국 사회의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크나큰 책임이 기다린다

    중앙선데이

    2024.04.13 00:41

  • [이은혜의 마음 읽기] 최고를 추구하는 사람들의 지루함

    [이은혜의 마음 읽기] 최고를 추구하는 사람들의 지루함

    이은혜 글항아리 편집장 우리는 언젠가부터 가족과 친구에게 홈쇼핑 쇼 호스트 같은 말을 한다. “백화점에 가서 최고 좋은 부위만 사와서 끓인 고깃국이야.” “이거 왕에게 진상했던

    중앙일보

    2024.04.03 00:39

  • [이은혜의 마음 읽기] 낭독과 그림과 글쓰기

    [이은혜의 마음 읽기] 낭독과 그림과 글쓰기

    이은혜 글항아리 편집장 먹고사는 일이 해결되면 인간은 삶을 끌어올리고 유지해줄 다양한 수단을 찾아 나선다. 글쓰기와 낭독, 그림 그리기는 그중 하나다.   말은 거의 늘 상대를

    중앙일보

    2024.03.06 00:28

  • [이은혜의 마음 읽기] 실시간 사회

    [이은혜의 마음 읽기] 실시간 사회

    이은혜 글항아리 편집장 SNS 일상사에서 우리는 타인보다 자신을 더 많이 들여다보는 것 같다. 나의 반응, 나의 성정이 바뀌고 때로 망가지기도 하는 것을 수시로, 그리고 긴 기간

    중앙일보

    2024.02.07 00:29

  • [이은혜의 마음 읽기] 설계를 잘하려면

    [이은혜의 마음 읽기] 설계를 잘하려면

    이은혜 글항아리 편집장 ‘설계’는 건축과 금융 분야에서 흔히 쓰이는 용어다. 치수를 정확히 재 도면을 설계하고, 은퇴 후의 삶을 위해 연금을 설계하는 식이다. 건축은 내게 너무

    중앙일보

    2024.01.10 00:25

  • [이은혜의 마음 읽기] 나를 어루만지는 타인의 손

    [이은혜의 마음 읽기] 나를 어루만지는 타인의 손

    이은혜 글항아리 편집장 일본 예술품을 수집하는 알렉스 커는 호주머니가 얇은 청년 시절부터 예술 보는 눈을 키웠고, 남들이 탐내지 않는 블루오션을 발견해 컬렉터로서 나름 일가를 이

    중앙일보

    2023.12.13 00:30

  • [이은혜의 마음 읽기] 내가 아무것도 아니라는 감각

    [이은혜의 마음 읽기] 내가 아무것도 아니라는 감각

    이은혜 글항아리 편집장 “뉴욕 여행하면서 어떤 게 가장 좋았어?” “혼자 떠난 거, 그리고 내가 아무것도 아니라는 감각.” 뉴욕 현대미술관과 브로드웨이 뮤지컬, 할렘의 재즈가 나

    중앙일보

    2023.11.15 00:27

  • [이은혜의 마음 읽기] 면접, 평가, 심사

    [이은혜의 마음 읽기] 면접, 평가, 심사

    이은혜 글항아리 편집장 점점 평가자의 위치에 설 일이 많아진다. 평가할 자격이 있어서라기보다는 그동안 쌓아온 경력과 타이틀 때문이다. 평가자들은 자신이 남을 판단할 처지가 아니라

    중앙일보

    2023.10.18 00:37

  • [이은혜의 마음 읽기] 자기를 드러내는 회고록

    [이은혜의 마음 읽기] 자기를 드러내는 회고록

    이은혜 글항아리 편집장 윌리엄 트레버나 존 밴빌이 ‘파리 리뷰’와 했던 인터뷰를 보면 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술성과 빛나는 형식이다. 회고록 쓰기의 가이드라인인 베스 케파트의

    중앙일보

    2023.09.20 00:35

  • [이은혜의 마음 읽기] 어떻게 여행할 것인가

    [이은혜의 마음 읽기] 어떻게 여행할 것인가

    이은혜 글항아리 편집장 뉴욕은 어디에나 있다. 크라카우어의 『역사』를 펴니 서문을 뉴욕 컬럼비아대학의 폴 크리스텔러 교수가 썼고, 한밤중 침대에서 하드윅의 『잠 못 드는 밤』을

    중앙일보

    2023.08.23 00:44

  • [이은혜의 마음 읽기] 말은 글이 될 수 있을까

    [이은혜의 마음 읽기] 말은 글이 될 수 있을까

    이은혜 글항아리 편집장 잘 읽지 못하는 분야의 책이 있다. 말을 글로 정리한 책, 그리고 편지글이다. “말하듯이 쓰라”고 권하는 작가가 있고, 또 편집자는 글 쓸 시간이나 재간이

    중앙일보

    2023.07.26 00:46

  • [이은혜의 마음 읽기] 과거를 직시하는 책 정리법

    [이은혜의 마음 읽기] 과거를 직시하는 책 정리법

    이은혜 글항아리 편집장 나이가 많을수록 물건을 살 때 남은 삶을 헤아리며 신중을 기한다. 벌이가 쪼그라든 마당에 자연스레 줄이는 소비는 청빈한 삶도 안겨줘 일거양득이다. 책 역시

    중앙일보

    2023.06.28 00:46

  • [이은혜의 마음 읽기] 너무 늦게 나오는 책들

    [이은혜의 마음 읽기] 너무 늦게 나오는 책들

    이은혜 글항아리 편집장 한나 아렌트가 1963년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을 펴낸 뒤 나치 전범 아돌프 아이히만의 존재는 ‘악의 평범성’이란 말로 오랜 세월 규정돼 왔다. 이후 자료

    중앙일보

    2023.05.31 00:42

  • [이은혜의 마음읽기] 당신은 어떤 메일을 보내시나요

    [이은혜의 마음읽기] 당신은 어떤 메일을 보내시나요

    이은혜 글항아리 편집장 작가 류는 e메일을 보낼 때 완벽한 구조로 짜인 글을 쓴다. 형식에 흠이 없으면 수신자는 그것을 정보로 받아들이지 않고 오브제로서 ‘감상’하게 된다. 단어

    중앙일보

    2023.05.03 00:46

  • [이은혜의 마음 읽기] 어떤 애도

    [이은혜의 마음 읽기] 어떤 애도

    이은혜 글항아리 편집장 4월은 애도의 달이다. 4·3이 있고, 4·16이 있었다. 4·16 세월호 참사는 9년째인데도 애도는 희미해지지 않는다. 서울광장에 마련된 10·29 이태

    중앙일보

    2023.04.05 00:51

  • [이은혜의 마음 읽기] 책과 신문, 편집의 실수들

    [이은혜의 마음 읽기] 책과 신문, 편집의 실수들

    이은혜 글항아리 편집장 젊은 층은 읽지 않는 종이 신문을 나는 두 종 정독한다. 1~3면을 읽고 맨 뒤 칼럼 면을 본 뒤 앞으로 거슬러온다. 책 볼 때와 마찬가지로 신문을 읽을

    중앙일보

    2023.03.08 00:42

  • [마음 읽기] 시간을 잘 쓰는 사람들

    [마음 읽기] 시간을 잘 쓰는 사람들

    이은혜 글항아리 편집장 키르케고르의 『철학적 단편들』을 통해 철학과 신앙의 관계를 탐구하는 원고를 투고받았다. 책엔 키르케고르의 분신 격인 요하네스 클리마쿠스가 등장해 소크라테스

    중앙일보

    2023.02.08 00:36

  • [마음 읽기] 타인의 미래에 끼어드는 사람들

    [마음 읽기] 타인의 미래에 끼어드는 사람들

    이은혜 글항아리 편집장 시몬 베유의 ‘일리아스 또는 힘의 시’는 ‘힘’에 대해 고찰하는 글이다. 힘은 삶에서 늘 영향력을 발휘하는데, 특히 전쟁과 관련될 때는 타인의 미래를 결정

    중앙일보

    2023.01.11 00:46

  • [마음 읽기] 서재, 도서관, 동네책방

    [마음 읽기] 서재, 도서관, 동네책방

    이은혜 글항아리 편집장 서재는 누구의 것이든 흥미롭다. 그중 작가나 열성 독자의 서재를 구경하는 게 가장 재밌는데, 이는 그가 살아온 역사를 한눈에 보여주기 때문이다. 파노라마처

    중앙일보

    2022.12.14 00:22

  • [마음 읽기] 생존자, 후손, 구경꾼

    [마음 읽기] 생존자, 후손, 구경꾼

    이은혜 글항아리 편집장 “사람들은 다큐 감독을 인간쓰레기라고들 하지요.” ‘수프와 이데올로기’의 감독 양영희가 최근 관객과의 대화에서 꺼낸 첫마디다. 그는 재일코리안 2세로 자기

    중앙일보

    2022.11.16 00:20

  • [마음 읽기] 어떤 우정

    [마음 읽기] 어떤 우정

    이은혜 글항아리 편집장 “저는 혼자예요.” 가사도우미 일을 하고 있는 이성미씨(가명·50세)를 처음 만났을 때 들은 말이다. 어떤 이들은 질문과 호기심을 자아내는데, 이씨가 바로

    중앙일보

    2022.10.19 00:34

  • [마음 읽기] 못생긴 외모에 관하여

    [마음 읽기] 못생긴 외모에 관하여

    이은혜 글항아리 편집장 지난주 어떤 커플의 결혼식에 갔다가 거슬리는 말을 들었다. 하객들이 “여자는 예쁜데 남자는 못생겼다”는 말을 서슴지 않는 것이었다. 요즘 젊은 층 사이에선

    중앙일보

    2022.09.21 00:40

  • [마음읽기] 여행자의 과거

    [마음읽기] 여행자의 과거

    이은혜 글항아리 편집장 미래는 늘 우리의 발목을 잡는다. 미래를 그럴듯하게 꾸며줄 자원들은 늘 현재, 이 순간에 있기에 현재는 대체로 미래에 저당잡힌다. 또한 우린 마치 ‘역사’

    중앙일보

    2022.08.24 0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