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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이대로 두시죠" 의사 돌직구…웰다잉 택한 이어령 한마디
━ 최철주의 독거노남 지난해 2월 26일 별세한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그는 항암치료 대신 웰다잉을 택했다. [중앙포토] 2017년 6월의 세 번째 월요일 저녁.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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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이대로 놔둡시다” 이어령 웰다잉 택한 그날
━ 최철주의 독거노남 지난해 2월 26일 별세한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그는 항암치료 대신 웰다잉을 택했다. [중앙포토] 2017년 6월의 세 번째 월요일 저녁.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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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님, 암 그냥 놔둡시다” 이어령 웰다잉 택한 그날 유료 전용
■ 「 한국의 대표 지성으로 불린 이어령씨가 지난해 2월 세상을 떠났을 때 “이제부터 죽음을 정리하는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고 다짐하던 6년 전 그의 모습이 떠올랐다.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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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 30분 황홀한듯 허공 응시했다...아들이 전한 이어령 임종
(서울=뉴스1) = 초대 문화부 장관을 지낸 이어령 이화여자대학교 명예석좌교수가 암 투병 끝에 89세를 일기로 26일 별세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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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고 지성 떠나다…이어령 초대 문화부장관 별세, 향년 88세
2020년 2월 이어령 선생의 모습.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산다는 게 뭔가. 내 이야기 하나 보태고 가는 것이 아닌가.” 2년 전 이어령 선생이 남긴 말이다. 평생을 바쳐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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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 할매 자부심 담긴 능이, 며칠을 먹어도 안 질려”
━ 도예가 부부의 제철 음식 이야기 도자기 굽는 신경균씨(왼쪽)와 동갑내기 아내 임계화씨가 준비한 가을 제철 요리가 장작불 위 가마솥 뚜껑에서, 화로 위 석쇠에서 맛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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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왜 쓰는가" 수척해진 이어령, 서울대 졸업축사의 울림
9일 서울 평창동 자택에서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이 서울대 졸업식 축사를 녹화하고 있다. “몸은 병들고 나이는 아흔 줄이지만 떠돌아다니는 2030의 젊은이들을 위해 덕담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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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부랑 할아버지의 ‘그승’ 이야기
너 어디에서 왔니 한국인 이야기 - 탄생 너 어디에서 왔니 한국인 이야기 - 탄생 이어령 지음 파람북 중국발 역병으로 인한 사상 초유의 지구촌 자가격리 시대. 느닷없는 혼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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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낸 이어령 “태명·미역국·어부바…할아버지의 이야기”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은 ’이제 나올 12권의 책은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이야기꾼이 돼 쓴 책들“이라며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이야기라 보면 된다“고 했다. 권혁재 사진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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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수술 직전에도 집필한 이어령 "난 장관,교수 아닌 이야기꾼"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은 "이제 나올 12권의 책은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이야기라 보면 된다"고 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한국인 이야기를 쓴 사람은 대학교수도, 아무 것도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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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원 신부 "의대 자퇴후 수도자···서양도 스카이캐슬 있다"
서울 강남에서 차로 1시간 거리였다. 22일 경기도 여주시 강천면 산골에서 서명원(66) 신부를 만났다. 그는 프랑스계 캐나다인 출신이다. 불어 이름은 베르나르 스네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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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문명 사회에서 이 말이 없었더라면 살아갈 수 없을 뻔했던 한국인들
문득 이 교수의 얼굴이 시골 할아버지처럼 보였다. 21세기 ‘지(知)의 최전선’을 논하던 자리에서 갑자기 ‘거시기 머시기’란 말이 튀어나온 탓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시골 장터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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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의 사람 풍경] 창립 70년 현암사 조미현 대표
현암사의 연 매출은 40억원 남짓이다. 조미현 대표는 “사업을 키우는 재주는 없다. 작지만 강한 출판사로 남겠다”고 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지난 12일 서울 서교동에 있는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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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문명 사회에서 이 말이 없었더라면 살아갈 수 없을 뻔했던 한국인들
문득 이 교수의 얼굴이 시골 할아버지처럼 보였다. 21세기 ‘지(知)의 최전선’을 논하던 자리에서 갑자기 ‘거시기 머시기’란 말이 튀어나온 탓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시골 장터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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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아이들과 가볼 만한 전시회
겨울방학 시즌이다. 설 연휴도 코앞이다. 밖은 춥고, 시간은 많다. 어떻게 알차게 보낼까. 따뜻한 실내에서 보고 겪을 수 있는 전시를 추천한다. 미취학 아동, 초등 저학년생들이 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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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 할아버지께 … 굴렁쇠 소년, 23년째 성탄카드
16일 JTBC ‘8020 이어령 학당’ 녹화장에 1988년 서울올림픽 개막식 ‘굴렁쇠 소년’ 윤태웅(오른쪽)씨가 출연, 이어령 전 장관과 옛 추억을 나눴다. 윤씨는 올림픽 개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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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 살아만 계세요” 밀양 효부 야시마의 기도
야시마 가즈코 경남 밀양시 청도면에 사는 일본인 며느리 야시마 가즈코(八島和子·41)는 며칠째 신문과 TV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마음속으로는 줄곧 기도만 하고 있다. “엄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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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하라 “대지진, 일본에 내린 천벌”
이시하라 지사 일본의 대표적 보수우익 인사인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慎太郎) 도쿄도지사가 14일 이번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난 것은 “천벌이 내린 것’이라고 말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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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이루자
밝아오는 여명 속에서 두물머리의 물이 빛나고 있다. 지난 밤 너와 내가 흘러온 곳은 달라도 하나로 합쳐 흐르는 두물머리의 물처럼 우리도 하나로 가야 한다. 하나된 흐름이 도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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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Story] 한국을 이끄는 24명 무슨 책을 읽고 있나
협찬: 교보문고 지금은 유명하게 된 교보문고의 지난달 벽보 문구는 이랬습니다. ‘지금 네 곁에 있는 사람, 네가 자주 가는 곳, 네가 읽는 책들이 너를 말해준다’. 괴테가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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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j] 문과·이과, 정치부·경제부 … 이런 나눔 언제까지 갈까요
모임의 화제가 온통 스마트폰과 애플리케이션인 시대입니다. 스마트폰이 악기가 되고 전 세계에서 함께 오케스트라처럼 연주할 수 있고…. 도대체 이 앱 상상력은 어디까지 확장될지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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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더 젊게 살고 싶으면 3불 잘라내라”
TV프로듀서, 방송사 대표, 대학교수, 수필가, 싱어송라이터 등으로 쉼없이 변신해온 주철환(55·사진)씨. 스스로 ‘피터팬’이라고 말하는 동안(童顔)의 그가 젊음의 의미를 숙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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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의 한국인 이야기 언 강의 겨울 낚시 ①
군가가 아니었다. 그런데도 학교에서 가르치고 아이들이 열심히 불렀던 색다른 창가(唱歌)가 있었다. “♪나무베고 새끼꼬고 짚신을 삼아서 부모님 공양하고 아우를 돌보고 형제 사이좋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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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의 한국인 이야기 반도인 ③
놀랍다. TV에 나와 어린 학생들이 퀴즈 문제를 푸는 것을 보면 교수 생활 50년 넘게 한 나도 풀 수 없는 문제를 어떻게 그리 신통하게 잘 맞히는지 얼굴이 뜨거워질 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