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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로 문학과 인연, 방송작가로 불후의 명성
장편소설 ‘이 생명 다하도록’을 집필할 때의 작가 한운사. [중앙포토] 우리나라의 정통적인 문단 구조의 측면에서 보면 한운사 같은 문인은 다소 이질적이라 할 수 있다. 문예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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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봉사단체 ‘스마트엔젤스’ 김성태 대표공동의장
“세계 최고 수준인 한국의 IT(정보기술) 인프라를 바탕으로 새로운 기부·나눔 생태계를 만들겠다.” 스마트엔젤스코리아운동협의회(이하 스마트엔젤스) 초대 대표공동의장인 김성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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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진 이후 일본 어디로 … 하버드대 에즈라 보겔 교수 인터뷰
3·11 동일본 대지진은 일본판 9·11 테러에 견줄 만하다. 2001년 9·11 동시다발 테러는 미국의 대내외 정책 패러다임을 바꾸었다. 세계가 변했다. 3·11 대지진은 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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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인터뷰 안 하고 시신 수습 멀리서 찍고 … 절제 돋보인 NHK
“일본 NHK 화면으로 전해지는 쓰나미의 위력은 말 그대로 공포, 그런데 그것을 전하는 앵커나 기자의 목소리는 차분하다. 감정의 과잉이 없다. 절제가 있다.”(@syh24),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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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ssue &] ‘누워서 노는’ 컴퓨터 시대가 왔다
이어령본사 고문 컴퓨터에서 키보드가 사라졌다. 애플 아이패드와 삼성 갤럭시탭이 태블릿PC의 봇물을 텄다. 생각해보면 안다. 우리가 지금껏 컴퓨터에 매달고 살아온 키보드가 얼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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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Story] 한국을 이끄는 24명 무슨 책을 읽고 있나
협찬: 교보문고 지금은 유명하게 된 교보문고의 지난달 벽보 문구는 이랬습니다. ‘지금 네 곁에 있는 사람, 네가 자주 가는 곳, 네가 읽는 책들이 너를 말해준다’. 괴테가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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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Global] “해낸다는 의지, 그게 한국 땅 표정이죠”
그의 사진을 본 유럽의 지식인들은 ‘신의 시선’이 느껴진다고 했다. 1999년 출간된 이래 지금까지 400만 부 가까이 판매된 사진집 『하늘에서 본 지구』의 사진들에는 영적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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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간을 맞추듯 인생의 간을 맞추는 게 차’라던 여인
한국의 차(茶) 문화는 오랜 전통을 가졌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를 거치며 맥이 끊기다시피 했다. 먹고 살기도 힘들었던 식민지 시절에 차는 멀고 먼 얘기였다. 그 와중에 한국 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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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석 칼럼] 우리시대 문화장관론
지난 5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만났다. 이명박(MB) 정부 문화정책 2년여를 자리매김하는 인터뷰 자리였다. 그가 실무에 훤하다는 걸 금세 확인할 수 있었다. 뭘 물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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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살마을] 스타들에게 듣는 임신·육아 이야기 - 방송인 홍진경
아기 울음소리가 나는 사회, 아이를 함께 돌보는 육아공동체, 창의적 리더로 키우는 조기교육…. 경원대·서울시·중앙일보가 공동기획으로 추진하는 ‘세살마을 운동’의 목표다. 본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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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평론가’ 이어령과 ‘당대의 시인’ 김수영의 난타전을 읽는 재미
유쾌한 창조 이어령·강창래 지음 알마, 304쪽 1만5000원 두 사람 공저(共著)로 돼 있지만 실은 출판 편집자, 저술가 등으로 활동해 온 강창래씨의 ‘이어령 탐구서’다. 열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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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영, 임신…장동건 예비아빠 됐다
오는 5월 2일 결혼식을 앞둔 장동건 고소영 커플이 예비 부모가 됐다. 고소영이 최근 서울 강남의 한 산부인과에서 임신 진단을 받은 것. 현재 고소영은 임신 초기 단계로 상당한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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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기자 칼럼] 기자생활 경험하며 삶의 활력 얻었어요
지난해 제11회 전국 NIE 대축제에서 고등부 1등으로 입상해 중앙일보 학생기자가 됐다. 고3 수험생활과 학생기자 활동을 병행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어릴 때부터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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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 교수 ‘반세기 저술활동’ 잔치상 받았다
이어령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27일 펜을 쥐고 있는 그의 손 모양을 형상화한 기념품을 받고 즐거워하고 있다. [강정현 기자] “단 한 번의 그윽한 진실로/단 한 번의 아득한 사라짐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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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번역엔 번역투 문장이 없지요
미국 하코트 출판사의 제나 존슨 편집장은 “최근 미국 독자들의 외국문학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번역된 한국과 일본·중국 등 아시아권 문학작품이 시장에서 성공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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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학생기자] 이어령 전 문화장관 인터뷰
청소년기에 꼭 해야 할 일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좋은 스승을 만나 평생의 교훈을 얻는 일도 그중 하나일 것이다. ‘이 시대의 지성’이라 불리는 이어령(76) 전 문화부 장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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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의 ‘한국인 이야기’ 한 달
어머니의 자궁 속에서 태고의 바다를 만났습니다. 나물 바구니에서 격물치지(格物致知) 사상을 깨달았고, 김소월의 시 ‘엄마야 누나야’에 숨은그림찾기처럼 간직된 한국인의 욕망의 공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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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인터뷰] 취임 1년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둘러싸고 요즘 말이 많다. 예술인 출신 장관인 데다, 이명박 대통령과의 관계가 화제가 되고, 거침없는 언행도 자주 구설에 오른다. 최근엔 한나라당의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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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대 전도사’였던 日 학원강사 왜 요즘 “도쿄대 가지 마” 외칠까?
대학은 어떤 곳이고, 어떤 곳이어야 하는가? 오늘의 대학이 안고 있는 문제는 무엇이며,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이어령 고문은 오늘의 대학 문제의 근원은 대학이 학생 선발을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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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총장 릴레이 인터뷰] ① 순천향대 손풍삼 총장
순천향대 손풍삼 총장 [조영회 기자]“지금까지의 과오는 모두 용서받을 수 있다. 그러나 꿈이 없는 학생은 용서할 수 없다.” 순천향대 손풍삼(65)총장은 지난 2일 입학식에서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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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지성’이어령 전 문화부장관 크리스천 되다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이 23일 일본 도쿄에서 온누리교회 하영조 담임목사(오른쪽에서 두 번째)로부터 세례를 받고 있다. [온누리교회 제공]1970년대 ‘신과 인간’ ‘영성과 이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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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말·말·말
2006년에도 숱한 '말'들이세상을 들썩였다. 그 중심엔 노무현 대통령이 있었다. "참여정부는 좌파 신자유주의"라는 말로 한 해를 연 노 대통령은 "링컨 흉내 좀 내봤는데 욕만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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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가 이어령 등단 50년 만에 빼 든 '시 한 자루'
등단 50주년 인터뷰차 원로 비평가 이어령(72.사진) 선생을 만났던 건 한 달쯤 전이었다. 향후 계획을 물었을 때 그는 대뜸 "시를 쓰고 싶다"고 털어놨다. 그때 들었던 비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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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인터뷰] 취임 100일 맞은 이장무 서울대 총장
서울대 제24대 이장무 총장이 취임한 지 100일을 맞았다. 그는 언론과의 첫 인터뷰를 중앙일보와 했다. 때마침 올해는 서울대 개교 60주년이다. 인생으로 치면 서울대는 이제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