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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노에 내각, 군부 죄기는커녕 때론 확전 앞장
1937년 일본군이 북경 부근 장신점(長辛店) 근처 철로에서 중국군과 교전하고 있다. [사진가 권태균] 1937년 1월 21일 제70회 일본 제국의회에서 할복문답(割腹問答)이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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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등병·순사 충돌…군부·내무성 맞서자 일왕 개입
서안사변 당시 장개석이 연금돼 있던 서안 화청지 오간청. 당나라 현종과 양귀비의 로맨스가 서려 있던 이곳이 중국 근현대사의 물줄기를 바꾸는 장소가 되었다. [사진가 권태균] "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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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등병·순사 충돌…군부·내무성 맞서자 일왕 개입
서안사변 당시 장개석이 연금돼 있던 서안 화청지 오간청. 당나라 현종과 양귀비의 로맨스가 서려 있던 이곳이 중국 근현대사의 물줄기를 바꾸는 장소가 되었다. [사진가 권태균]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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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군부 황도파, 끊임없이 쿠데타…확전 또 확전
도쿄를 장악한 이른바 결기부대. 히로히토 일왕의 진압명령 때문에 ‘3일 천하’로 끝났다. "1935년 8월 12일 도쿄 미야케자카(三宅坂)에 있는 육군성에 대만(臺灣) 보병 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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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아베, 나카소네 외교 배워야
손기섭부산외대 교수·외교학과 1982년 11월 30일 밤 일본 나카소네 총리는 취임하자마자 세지마 류조 이토추 고문을 총리 관저로 불러 특명을 내렸다. 비밀특사로 가 한·일 관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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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방문 쇼’ 2명 아베 내각 합류
26일 출범한 ‘아베 내각’이 일본 왕궁에서 아키히토 일왕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모리 마사코 저출산·남녀공동참가담당상, 오타 아키히로 국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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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명 넘던 ‘오자와 칠드런’ 3년 만에 전멸
‘제3당’으로 떠오른 일본유신회, ‘몰락한 오자와당’은 16일 끝난 일본 총선의 또 다른 화두다. 자민당의 압승(480석 중 294석 획득) 속에 집권당인 민주당은 결국 57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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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치 묻지마 우향우 … 보수 127 → 360석 안팎
일본의 극우보수 정당인 일본유신회의 대표 이시하라 신타로 전 도쿄 도지사가 16일 당사에서 총선 개표 방송에서 당선이 확정되자 손을 번쩍 들어 환호하는 당원들에게 답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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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풍 탄 자민당, 단독 과반의석 확실
일본 제1야당 자민당의 정권 탈환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16일 치러지는 총선(중의원 선거)을 이틀 앞둔 14일 일본 언론들은 “자민당의 압승이 확실하며, 중의원은 1강체제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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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아시아에 분쟁시대가 오나
[일러스트=강일구] 빅터 차미국 조지타운대 교수 1993년 미국의 주류 국제관계 학자들은 일련의 학술지 논문에서 아시아의 대립 여건이 성숙해 차세대 국제 분쟁지역이 될 것이라고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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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토론, 해외선 어떻게
10월 16일 미 대선 TV토론에서 맞붙은 민주당 버락 오바마 대통령(오른쪽)과 공화당 밋 롬니. [중앙포토] 오는 16일 정권교체를 건 총선거를 앞둔 일본도 요즘 TV토론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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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극우 3인방 총선 뒤 손잡을 듯
16일에 열리는 일본 총선 이후 보수야당인 자민당과 극우성향의 ‘일본유신회’가 손잡을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아베 신조(安倍晉三) 총재가 이끄는 자민당은 각종 여론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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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노 담화 수정 서두르지 않겠다” 아베, 극우 공약 역풍에 속도조절
아베 신조총리가 되면 고노(河野) 담화를 뜯어고치겠다고 주장해온 아베 신조(安倍晋三) 자민당 총재가 “서두를 일이 아니다”고 톤을 낮췄다. 지난달 30일 일본 언론과의 합동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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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선진국 진입 못한 건…" 日 시장 망언
“한국과 중국 모두 국제사법재판소(ICJ)의 강제관할권을 수용하라 이거다. (그것을 수용하지 않는 게) 한국과 중국이 아직 선진국 진입을 못하고 있는 최대의 위크포인트(약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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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우익정당 잇단 헛발질에도 지지율 강세
12월 16일 총선을 앞둔 일본에서 우익 정당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황당한 우익 공약이 역풍을 맞고, 막말 파문이 확산돼도 끄떡없다. 아베 신조(安倍晋三)의 자민당, 이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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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상처뿐인 노다의 진검승부
서승욱도쿄 특파원 무지하게 자존심이 상했던 모양이다.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일본 총리 얘기다. 전격적인 중의원 해산 방침을 밝힌 14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자민당 총재와의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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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모토·이시하라 극우연합 기세
일본 정가에서 ‘하시모토-이시하라’ 극우연합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마이니치(每日) 신문이 19일 보도한 여론조사(17~18일 실시) 결과에서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오사카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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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은 이시하라·하시모토 극우 제3 세력 어색한 동거
17일 합당을 발표하는 하시모토 오사카 시장(왼쪽)과 이시하라 전 도쿄지사 [오사카 신화=연합뉴스]일본의 극우 정치인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80)가 이끄는 ‘태양의 당’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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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 아베에게 줄 서는 일본
아베 일본 중의원은 16일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의 요청에 따라 의회를 정식 해산했다. 이에 따라 일 정치권은 차기 정권을 결정할 다음 달 16일의 총선을 향해 한 달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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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의회 해산, 재무성 음모설
일본 정국을 일거에 총선 국면으로 몰고 간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의 국회 해산 방침에 일본 언론들은 15일 “노다가 국회 해산이란 칼을 휘둘렀다”고 표현했다. 노다 총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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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소설 ‘태양의 계절’과 정당 ‘태양의 당’ 사이 메우기 힘든 간극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신동문(1927~1993)은 시인인 동시에 탁월한 출판기획자였다. 맹목적 반공 이데올로기가 서슬 퍼렇던 시절 최인훈의 문제작 ‘광장’이 빛을 본 것은 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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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뚝이’ 오자와 2심도 무죄 … 일본 정치권 흔드나
오자와 이치로일본 정계의 거물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전 민주당 대표·70) 국민생활제일당 대표가 다시 오뚝이처럼 일어섰다. 2009년 4월 정치자금법 수사 대상에 오른 이후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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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핵 반입 허용 주장 … 하시모토, 극우 승부수
하시모토일본 정치권에서 ‘제3의 세력’으로 기세를 올리고 있는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오사카 시장이 ‘비핵(非核) 3원칙’의 수정을 시사했다. 비핵 3원칙이란 ‘핵무기를 제조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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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는 위험” … 중도로 가는 일 민주당
호소노일본의 집권당인 민주당이 우익적 성향의 야당과의 차별화를 위해 ‘중도 노선’을 부각하고 나섰다. 민주당의 정책을 총괄하는 호소노 고시(細野豪志) 정조회장은 3일 “차기 총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