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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방문단 남측가족 18명 상봉기다리다 타계
"서울에 오실 아버님께 드린다고 손수 지으신 잠옷까지 준비해 두셨었는데 끝내 상봉의 기쁨을 누리지 못하고 돌아가셨어요. " 지난 2월 3차 이산가족 상봉 당시 북측 후보에만 포함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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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봉단 탈락 비관 8순 실향민 투신
80대 실향민이 10여년 동안 북의 가족들과의 상봉을 여러차례 신청했으나 번번이 탈락하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5일 오전 9시20분쯤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 망배단(望拜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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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북한군 월경 왜 숨겼나
분대 규모급 이상 북한군이 지난 19, 20일 이틀간 동부전선의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왔다가 우리 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되돌아간 사실이 28일 뒤늦게 밝혀졌다. 국방부측은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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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상봉 1년… 애타는 고령자들]
"남쪽에 내려와 50년을 홀로 살았지만 당신도 수절하며 살았다니 우리는 천생연분인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의 인연은 없었나 보니 다음 세상에서라도 우리 꼭 다시 만납시다. " 지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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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선언 1년… 더 애타는 이산의 한]
"오늘도 무슨 소식 없소?" 14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동 대한적십자사 별관 1층 이산가족센터를 찾은 전옥실(田玉實.73)할머니의 첫 마디. 중단된 이산가족 상봉을 재개한다는 북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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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이산상봉 마지막날 표정]
28일 오전 서울 롯데월드호텔과 평양 고려호텔은 혈육과 다시 헤어져야 하는 이산가족들의 눈물로 얼룩졌다. 가족들은 "꼭 다시 만나자" 며 재회의 꿈을 간직했다. ○…북측 방문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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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이산상봉 서울·평양 100명씩
남북한 이산가족 각 1백명이 26일부터 사흘간 서울과 평양에서 반세기 동안 헤어졌던 가족.친지와 상봉한다. 지난해 8월과 11월에 이어 세번째로 치러지는 이번 상봉 행사를 위해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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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럼] "분열이 너무도 모질었습니다"
월북 계관시인 오영재는 지난 8월 이산가족상봉단의 서울 방문 당시 어머니 영전에서 "분열이 너무도 모질었습니다" 고 흐느꼈다. 분열의 역사로 점철된 20세기 한국사에서 우리 겨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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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난 남북] 평양 기상 악화, 출발 지연
2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앞두고 설렘 속에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운 이산가족들은 30일 반세기 만의 만남을 고대하며 상기된 표정이었다. 이날 저녁 북측 상봉단을 태운 비행기가 김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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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만난 남북]서울 표정
30일 예정보다 상봉이 네 시간 가량 늦어지면서 안타까운 침묵이 흐르던 서울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은 오후 8시10분쯤 북측 방문단이 입장하자 순식간에 '감동의 무대' 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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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부푼 가슴 안고
30일 반세기만에 이루어지는 혈육상봉의 기대를 안고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남측의 제2차 이산가족상봉단이 환영나온 북측 관계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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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투병 노모 "아들만나 여한없다" 기운찾아
3박4일간 가족.친지와 만나 반세기 만에 회포를 푼 남쪽 이산가족들의 반응은 '희망' 과 '절망' 이라는 극단으로 뚜렷이 갈라졌다. "다시 만날 때까지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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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이산상봉] 서울·평양 이모저모
○…북측 방문단은 18일 오후 7시 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이 주최한 서울 하얏트 호텔 만찬에 참석했다. 朴장관은 만찬사에서 "이산가족 여러분의 간절한 소망과 염원은 우리 민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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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이산상봉] 동·서독은 어떻게 했나
과거 동.서독도 분담의 아픔을 겪었다. 그러나 이산가족 상봉은 우리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자유로웠다. 또 이를 제도적으로 보장했다. ' 이번 이산가족상봉단 교환행사를 계기로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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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상봉단의 아쉬운 마지막 날 표정]
16일 두번째 개별 상봉이자 마지막 만남을 가진 이산가족들은 다시 만날 것을 굳게 약속하면서 절절한 내용이 담긴 편지.사진앨범.녹음테이프 등을 정표로 나누며 헤어지는 아쉬움을 달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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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이산상봉] 상봉단의 애틋한 재회 약속
반세기 만에 이루어진 짧은 상봉의 기쁨과 흥분을 뒤로 하고 혈육과 안타까운 헤어짐을 준비하는 이산가족들은 17일 하루를 아쉬움과 안타까움 속에 보냈다. 이에 이산가족들은 이별의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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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이산상봉] 비표 교대로 걸고 상봉하는 '릴레이 상봉'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지고 있는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는 좀더 많은 가족이 북에서 온 부모.형제.자매와 만나기 위해 비표를 교대로 걸고 상봉장에 들어가는 '릴레이 상봉' 이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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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愛別離苦
인생은 고해(苦海)라고 불교는 가르친다. 두카(dukkha)의 진리다. 어원적으로 두카는 참기 어렵다는 의미다. 체코 출신의 작가 밀란 쿤데라의 소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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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이산상봉] 풀어야 할 숙제들
15년 만에 재개된 이산가족 상봉은 많은 숙제를 남겼다. 3박4일의 짧은 만남이지만 앞으로 본격화할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서는 고쳐야 할 점이 많다는 지적이다. ◇ 기약없는 이별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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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봉확대·제도화 시급하다
◇ Joins.com 남북 이산가족 상봉 동영상 중계 서울·평양의 한여름이 이산가족들의 상봉 열기로 더욱 뜨겁게 달궈지고 있는 가운데 상봉 정례화 등 제도적 장치마련의 필요성이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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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이산상봉] 그리운 목소리…휴대폰 상봉
휴대폰이 이산가족 상봉 현장에서 '상봉 도우미' 로 톡톡히 한몫하고 있다. 남북 당국간의 합의에 따라 한번에 5명으로 제한된 상봉가족에 포함되지 않아 애태우는 가족.친지.친구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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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이산상봉] 상봉자 없는 '아바이 마을'
"세상에서 가장 부러운 모습이었습니다. 우리에게도 언젠가는 그런 날이 오겠지요. " 실향민들이 몰려 사는 강원도 속초시 청호동 '아바이 마을' . 이산가족들이 서울과 평양에서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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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상봉행사 '옥에 티'
서울과 평양을 감격과 회한에 젖게 만든 이산가족 상봉이지만, 그 과정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작은 허점 또는 개선해야 할 구석이 적지 않게 눈에 띈다. 이렇게 했으면 좀더 좋았을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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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이산상봉] 장충식 남측 단장 일문일답
장충식(張忠植)남측 이산가족 방문단장은 16일 평양 고려호텔에서 이뤄진 개별상봉 장면을 둘러본 뒤 "북측이 이번 행사를 준비하느라 애를 많이 쓴 것 같더라" 고 소감을 밝혔다.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