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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추적] 내 아기 데려가세요 … 인터넷 거래되는 신생아들
‘(출산 후) 병원비조차 내지 못하고 나왔다. 혼자 짊어지기에는 너무 버겁다. 입양을 하려 해도 서류에 자취가 남는 게 부담스럽다. 아이를 잘 키워주실 분을 찾는다.’ 지난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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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에게 맞고 자녀에 외면 당해도 '집안망신'으로 여겨 쉬쉬
# 남편과 둘째 딸과 함께 살고 있는 이모(66)씨는 오랫동안 남편(73)에게 폭행을 당해왔다. 그러나 지적장애 1급인 딸은 아버지를 말릴 힘이 없었고, 이씨도 치매를 앓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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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살배기 업고 경찰서 찾아온 엄마 "아이가 학대당했다" …
서울 송파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이 120일째 ‘어린이집 비리’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그 중심에 이용우 지능범죄수사계장(사진 오른쪽)과 민종기 1팀장(왼쪽)이 있다. 지난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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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비극 … 노·노 학대 늘었다
전남에 사는 김모 할머니는 올해 103세다. 거동이 불편해 남의 도움 없이는 생활하기 힘들다. 김 할머니는 며느리와 같이 사는데 며느리도 66세인 할머니다. 며느리는 시어머니 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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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횡령 300억… 86명 입건
어린이집연합 사과 기자회견 한국민간어린이집연합회는 27일 서울 송파구 어린이문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에 불거진 어린이집 운영 비리, 아동 학대 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자율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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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맘에겐 '육아 해우소' … 919곳 중 359곳만 설치
경기도 안양시 인덕원에 사는 주부 김은희(35·가명)씨는 매일 아침 서울 서초구 직장으로 출근하면서 딸아이(5)를 정부과천청사 직장어린이집에 데려다준다. 남편(39)이 산업통상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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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생마늘 먹이고, 석 달 독방
A군(20)은 충북 의 J아동양육시설에서 생활하던 3년 전 일명 ‘타임아웃방’이라는 독방에 갇혔다. 도서관에서 책을 읽다가 늦게 귀가했다는 이유였다. 시설의 3층 외딴 곳에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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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사람 잡는 국토대장정 그냥 놔둘 건가
지난달 한국소년탐험대라는 한 업체가 초·중·고교생 56명을 데리고 떠난 국토대장정은 구타와 성추행으로 얼룩진 청소년 학대 대장정이었다. 울릉도에서 묵호항으로 향하던 여객선에서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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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된 어린 시절, 그 분노가 범죄의 뿌리다
강력범죄자들은 분노를 억제·조절하지 못해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른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 탐사팀이 수원지방법원에서 최근 3년간(2009~2011년) 살인·강도·성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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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잔혹 강력범 159명 성장사 추적 '충격'
하루 평균 75.3건. 2010년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살인·강도·강간 등 강력(흉악)범죄의 발생 빈도다. 2006년 57.6건에서 해마다 급증하는 추세다. 건수 증가와 함께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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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않고 아이 만들면 어떻게 할꺼야?" 10대 아들 묻는다면…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결혼제도에 얽매이지 않고 원(原) 가족에 대한 의무도 없는 동거 커플이 한국에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별에 따른 위자료 걱정이 없으니 결국 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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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 출산
일러스트=최종윤 결혼제도에 얽매이지 않고 원(原) 가족에 대한 의무도 없는 동거 커플이 한국에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별에 따른 위자료 걱정이 없으니 결국 헤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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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X1.7m 철장서 8년 갇혀 산 장애인
광주의 한 장애인 시설에서 뇌병변장애 청소년이 8년간 갇혀 있었던 철장 모습. [국가인권위원회 제공]광주광역시 서구의 한 장애인시설. 지적 장애인 1~2급인 중증장애인 26명이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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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여성 1000명 중 42명 “성폭력 경험”
전모(27)씨는 26일 인터넷 채팅으로 알게 된 이모(24·여)씨를 모텔로 유인해 같이 술을 마시고는 두 차례 성폭행을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은 전씨가 화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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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가정지원센터 홍희종 팀장
어린 시절의 경험과 기억은 아동의 미래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가정위탁을 통해 가족의 사랑을 나누는 매개체 역할을 담당하는 충남가정위탁지원센터 홍희종(사진) 팀장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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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네코의 부활 ②
전시관 벽엔 박열·가네코 열애와 투쟁이 스토리텔링으로 펼쳐져관련사진2 미리 들여다본 박열의사기념관 박열의사기념관은 2004년 10월 16일 기공식을 가졌다. 경상북도 기념물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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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상처만 주는 아버지, 아들 만날 자격 없다”
“싫습니다. 아버지를 만나고 싶지 않습니다.” 지난달 초 서울가정법원의 한 법정. 가사23단독 최정인 판사가 재판을 진행하고 있었다. “아버지가 아들을 꼭 한 번 보고 싶다고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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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떠돌이개들 몰래 돌보는 남매 사료 값 벌랴, 산책 시켜주랴 …
멍멍이 호텔 로이스 덩컨 지음, 박중서 옮김 찰리북, 224쪽, 9500원 착하고 순한 이야기다. 잔잔한 재미와 감동이 마음을 따뜻하게 만든다. 그러면서도 끝까지 아슬아슬 긴장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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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개·인형에 집착하는 아이, 억지로 뺏지 말고 스킨십을
[일러스트=강일구 ilgoo@joongang.co.kr] 서울의 한 초등학교 1학년생인 김명호(가명·7)군. 학교에 갈 때면 반드시 어릴 때부터 쓰던 담요를 꼭 챙긴다. 엄마가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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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번역자 재판 출석 작가는 “그런 말 한 적 없어”
왜곡·과장보도를 해 정부 당국자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MBC ‘PD수첩’ 제작진에 대한 두 번째 재판이 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렸다. 이날 재판에는 PD수첩 보도가 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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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착 엽기살인 피의자 14년 만에 잡혀
서울 광진경찰서는 부녀자 두 명을 살해한 혐의(강도 살인)로 이모(3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2001년 9월 서울 광진구 화양동 정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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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확산되는 ‘유진박 학대설’
최근 공개된 유진박의 동영상 캡처 사진.지난해 12월 불거졌던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34)의 감금·폭행설이 다시 확산되고 있다. 최근 한 블로그에 ‘유진박의 처참한 최근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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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알몸 벌세우기’ 파문
서울 이태원동 B어린이집 비상구 계단에 박모(4)양이 옷을 발목까지 내린 채 알몸으로 서 있다. [오마이뉴스 제공]서울시 구립 어린이집 교사가 영하의 날씨에 발가벗은 네 살짜리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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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꿈나무] 행복이 놀러왔어요 꼭꼭 숨을래요? 의자를 내줄래요?
보육원 기숙사의 불 꺼진 방. 엘리자벳은 축농증 때문에 낮게 코를 골고, 늘 그렇듯 이불 속에서 흐느껴 울던 레나테마저 잠이 들었는데도 할링카는 잠들지 못한다. 숫자를 세어도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