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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애호가들을 위한 평이한 정보지
중앙일보사가 발행하는 미술전문잡지 『계간미술』이 『월간미술』이란 새 제호를 달고 22일 창간호를 선보였다. 국배판 1백70여 페이지의 『월간미술』은 계간미술지가 갖는 전문성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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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실패담』펴내
○…성악가 오현명씨가 한국오페라 이면사 『오페라 실패담』을 펴냈다. 『「춘희」는 아무나 못한다』『오페라가수의 커닝』『「마적」의 화풀이』등 무대안팎의 뒷 얘기 80여 편이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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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출 문고 수집 10년
우리 조상들이 지은 많은 책들이 그 존재조차 알려지지 않은채 먼 이국 땅에 묻혀 있다. 이우성 교수 (성균관대. 한문학)는 지난 10년간 이 책들을 찾아다녔다. 이제 그 결실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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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V 실명 기업인 드라머 방영
국내TV사상 처음으로 현존하는 기업인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실명기업인드라머가 제작, 방영된다. MBC-TV가 3월초부터 시리즈로 내보낼 예정으로있는 80분물 주간극 『다큐멘터리 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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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국씨와 일제침략연구|외로운 「친일」구명 20년
천안시가지를 빠져나와 목천독립기념관으로 가는 길. 천안삼거리 공원에서 방죽마을을 지나 조그만 저수지를 끼고 돌면 숲속의 외딴집. 임종국씨(58)가 거기 살고있다. 어둑한 방. 조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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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제84화로 일시 휴재
중앙일보의 최장기 인기 연재물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이 잠시 휴식기에 들어간다. 새로운 비화와 남겨야 할 이야기들을 발굴, 정리하기 위한 충전의 기회를 갖기 위해서다. 「남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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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대의 문화계 안종화
영화인으로 나운규만은 영화를 전업으로 삼았지만 다른 사람은그렇지 않았다. 윤백남이 소설가로 야담가로 방송과장·신문사원으로 다채로운 활동을 하였고, 복혜숙도 연극인으로 성우로 다방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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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록 연구』 펴낸 김용숙 교수
사도세자의 비극을 다룬 궁중비사 『한중록』연구에 평생을 바쳐온 김용숙교수 (61·숙대국문과)가 46배판 3백90페이지에 이르는 『한중록연구』를 발간함으로써 30여년간의 연구생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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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 졸업생』
중앙일보에 연재되였던「남기고 싶은 이야기」『육사졸업생』이 책으로 나왔다. 육사, 개교 이래 36년간 배출된 2만여명 졸업생들의 활동과 그들의 현황을 담은 이 책은 특히 육사의 인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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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저항세력의 압살|발굴자료와 새증언으로 밝히는 일제통치의 뒷무대
『조선의 정세는 대체로 보아 폭도봉기의 시기는 경과했다. 물론 다시 봉기하는 일이 없다고 보증하기는 어렵지만 내가 관찰한 바로는 장래의 위험은 인민의 문명이 진전됨에 따라 일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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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씨 활동재개로 철도청 긴장
○…철도청은 지난달 간부 부정사건의 최초제보자로 알려진 X씨가 최근 활동을 재개(?), 『안창화청장을 내가 날렸다』고 큰소리치고 다닌다는 소문이 나돌아 아연 긴장. 철도청은 X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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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을 살다간 보히미언|고 이봉구씨의 명동인생과 문학
「명동백작」이 갔다. 한잔의 술을 마시며 인생과 예술을 이야기하던 문인·예술가들이 몰려 든 50∼60년대 명동의 상징적 존재였던 소설가 이봉구씨가 29일 67세로 유명을 달리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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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때마다 투서·제보 난무하는 풍토|"쉬쉬" 수사열흘…그 뒷얘기
○…대검찰청중앙수사부가 철도청에 대한 본격수사에 착수한 것은 시무식 다음날인 지난 5일부터. 검찰은 착수 당일 바로 철도청의 관계국장과 과장급·현장사무소장등 7∼8명의 공무원과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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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전·혈전|쌀파동계기로 본 「국제상인」들의 생리와 실태|플랜트 수주전|기술·자재파는 「반타작」장사
국내의 큼직한 공장이나 공사치고 외국기술과 시설재가 안쓰인 것은 거의 없다. 플랜트나 공사를 따기위해 세계굴지의 종합상사·엔지니어링회사·기계메이커들이 불꽃튀는 각축전을 벌인다. 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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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기자 7명이 펴낸|『한국의 경제관료』 출간
금융긴축·「오일·쇼크」등으로 모든 국민들의 관심사가 되고있는 경제정책과 이를 이끌어나가고있는 경제관료들을 「저널리스틱」한 관점에서 흥미롭게 분석한 책이 나와 화제가 되고있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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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조후기 재판기록 영인본 출간
조선후기 3백년간의 의금부(조선시대의 특별재판소) 재판기록인 「추안 및 국안」이 한국학문헌연구소(소장 백정재)부설 아세아문화사에 의해 영인돼 전30권 중 7권이 이달말 1차 간행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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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인들은 『바캉스』때 책을 더 많이 읽는다
【파리=주섭일 특파원】지난 7월1일부터 본격화된 「프랑스」의 「바캉스」는 오히려 「독서의 계절」이다. 각 신문·잡지마다 1∼2개월의 「바캉스」를 해변이든 「몽블랑」등의 산에서든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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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여자배구 백명선 선수
해마다 「시즌」이 「오픈」되면 과거의 「스타」가 사라지고 새로운 「스타」가 등장하기 마련. 국내경기에서만 볼 수 있던 선수들이 일약 대표선수단에 뛰어드는가하면 대표선수단의 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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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만장한 사나이의 일생 『협객 김두한』
정치 천하의 자유당 시절, 주먹으로 천하를 누비며 국회의원이 되기도 했던 사나이 김두한! 자신을 위해서는 한푼도 축재를 하지 않았던 사나이 김두한! 그에게는 갖가지 일화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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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역 원로들의 근황
- 신경통 말끔히 나아 수덕사로 여행 떠나|초탈한 허무주의는 속세 미련 못 버린 탓· 청남 정구영(78)씨는 요즈음 자신의 건강에 흡족하다.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심한 신경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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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 퇴임하는 국립국악원장 성경린씨
국립국악원장직을 정년으로 물러나는 성경린씨의 602생애는 국악 그 자체로 엮어졌다. 『이제 국악 일선에서는 물러났지만 그동안 지켜본 국악계 반세기의 이면사를 쓸까한다』고 차분히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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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계한 『타향살이』가수-고복수씨 62세로 별세
우리나라 가요계의 증인이었던 고복수씨가 고혈압·식도염 등의 지병으로 약 3개월 동안 세브란스병원에 입원가료 중 10일 하오3시쯤 사망했다. 올해 62세. 고씨는 1910년 울산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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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가요계 이면사(26)|고복수
가요계에는 멋쟁이가 많았다. 인기직업이고 보니 여자가 잘 따랐고 수입이 좋았으니 낭만도 많았다. 술 잘 마시기로는 이재호 이었다. 1940년께 황금정(지금의 을지로2가)의 황금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