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 읽기] 폭력의 개념 확장과 새로운 윤리
장강명 소설가 한국에는 문학상이 엄청 많다. 400개 가까이 된다는 추정치도 있다. 매일 누군가 문학상을 받는다는 얘기다. 어느 선배 소설가로부터 “문학상은 치질과 비슷하다”는
-
바이든 앞에 놓인 쌍둥이 위기, 정밀타격형 부양책에 집중할 듯
20일(현지시간) 취임식과 함께 46대 미국 대통령 임기를 시작하는 조 바이든 앞에는 경기 침체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쌍둥이 위기’가 놓여 있다. ‘미
-
"'쌍둥이 위기'서 미국 구하라"…'정밀 타격' 부양책 앞세운 바이드노믹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AFP=연합뉴스] 위기와 함께 등장하는 남자. 20일(현지시간) 취임식과 함께 46대 미국 대통령 임기를 시작하는 조 바이든 이야기다. 버락 오
-
‘혁명의 대의는 어디로 갔나’ 전체주의가 된 남산의 부장들
━ [윤석만의 인간혁명]21세기 '자유론(on liberty)' 영화 '남산의 부장들' 한 장면. [사진 쇼박스] ■ 왜 21세기 '온 리버티'인가 「 존 스튜어트
-
[이코노미스트] 한국 경제 침체에 빠지나? … 투자·소비·수출 삼각기둥 모두 흔들려
기관마다 성장률 전망치 잇단 하향 조정… 구조개혁·노동개혁 등 절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2월 26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연합
-
‘초고층 끝판왕’ 두바이 타워, 혁신적 설계 원리는 텐트
━ 도시와 건축 높이 400층의 두바이 타워 모형. 2000m 이상의 극초고층 건물이다. 2008년 건설 계획이 발표됐으나 2025년쯤 돼야 추진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
[박상욱의 모스다] (35) '외유내강' 자동차의 안전 책임지는 크럼플존과 세이프티존
지난 2015년, 여러 방송사의 메인뉴스에서 모처럼 국내 모터스포츠 소식이 잇따라 보도된 일이 있었다. 누군가의 우승 소식이나 은퇴 소식은 아니었다. 2015 슈퍼레이스의 개막전
-
[월간중앙 12월호] 최후 고려인, 최초 조선인의 엇갈린 운명
━ 21세기 영웅소환 프로젝트③ 정도전 - 정몽주 혁명을 통한 신권(臣權)정치를 꿈꿨던 정도전(왼쪽). 혁명보다 개혁을 추구한 정몽주. [중앙포토]집권층의 부패와 수탈로 백성들의
-
[임문영의 호모디지쿠스] 탕수육 ‘부먹 vs 찍먹’ 논쟁까지 벌이는 인터넷
도다리의 눈이 왼쪽에 몰려 있을까? 오른쪽에 몰려 있을까? 예전에는 술 마시다 이런 논쟁이 생기면 횟집으로 자리를 옮겨 결판을 냈다. 지금은 호주머니에서 휴대전화를 꺼내 인터넷을
-
[개헌 향한 아베의 노림수] 부양책으로 민심 다독이며 분위기 조성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8월 3일 10명의 각료를 교체하는 개각 후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에게 이번 여름은 유난히 뜨거울 것이다. 연일 최고 기온
-
‘베로니카의 이중생활’ (1991)
3 영화 포스터 [사진 마티][영화 속에서]?쌍둥이처럼 닮은 두 여성?평행한 듯 하지만 서로 다른 삶 크시슈토프 키에슬롭스키의 ‘베로니카의 이중생활’은 폴란드의 베로니카와 프
-
[NIE] 2014학년도 수능에 출제될 만한 시사 이슈
대입 논술·구술 시험에는 시사 이슈가 단골 소재다. 최근에는 수능 준비에도 시사 이슈 챙기기가 빠지지 않는다. 사회탐구나 과학탐구 영역에선 교과 지식을 활용해 실생활 속 문제를 푸
-
기업 롱런하려면 ‘그린’을 성장동력으로 삼아라
Q.어떻게 친환경 제품에 착안하게 됐습니까? 친환경 경영이 일시적인 유행은 아닌가요? 친환경 경영은 과연 남는 장사인가요? 지속 가능성과도 관계가 있나요? A.33년 전 피죤을
-
[분수대] 위기의 한의사
‘의관이 환자의 경혈(經穴)을 잡고 침을 놓는다. 그 순간 시침한 부위들이 피라미드나 삼각기둥 모양으로 서로 연결되면서 강력한 기(氣) 덩어리 같은 게 창출된다. 기 덩어리는 레이
-
男兒있소?‘천하잡놈’이 보고 싶소 ②
‘사마천 같은 남자는 왜 안 보이나- 이후 페미니즘에 관한 체계적 이론을 습득하신 것으로 압니다.“1980년 광주 이후 혼란한 한국에서 방황하다 어떤 계기로 1982년부터 2년간
-
독학하고 현장에서 살아, 나중엔 바닷물이 말 걸더라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20세기가 ‘블랙 골드(black gold)’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블루 골드(blue gold)’의 시대가 될 것이다.” 얼마 전
-
독학하고 현장에서 살아, 나중엔 바닷물이 말 걸더라
“20세기가 ‘블랙 골드(black gold)’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블루 골드(blue gold)’의 시대가 될 것이다.” 얼마 전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에 실린 기사 내
-
風 하늘에서 돈 떨어지는 곳 ‘21세기 보물 지도’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이달 4일 오후 3시쯤 넓게 펼쳐진 초원 위에 최영진(52·여) 박사가 바람을 맞으며 서 있었다. 최 박사는 국립기상연구소 응용기상연구과장을 맡고
-
風 하늘에서 돈 떨어지는 곳 ‘21세기 보물 지도’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이달 4일 오후 3시쯤 넓게 펼쳐진 초원 위에 최영진(52·여) 박사가 바람을 맞으며 서 있었다. 최 박사는 국립기상연구소 응용기상연구과장을 맡고
-
금융위기의 블랙홀
2003년에 작고한 미 MIT의 국제경제학자 찰스 킨들버거는 금융위기를 잘 죽지 않고 몇 년마다 되살아나는 다년생 식물(hardy perennial)에 비유했다. 그의 명저 『마
-
[신간] 브랜드 인사이트
영국의 BBC 방송에서 한때 네시의 존재를 확인하기 위해 다각적인 조사를 실시한 적이 있다. 그 와중에서 네스 호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특이한 실험이 행해졌다. BBC팀은 네스 호
-
[신간] 브랜드 인사이트
영국의 BBC 방송에서 한때 네시의 존재를 확인하기 위해 다각적인 조사를 실시한 적이 있다. 그 와중에서 네스 호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특이한 실험이 행해졌다. BBC팀은 네스 호
-
[음악이 있는 그림] 칸딘스키 '인상 Ⅲ'
1911년 1월 1일 바실리 칸딘스키(1866~1944)는 프란츠 마르크, 알렉세이 폰 야블렌스키 등 신예술가동맹 회원들과 함께 연주회에 참석했다. 오스트리아 작곡가 아르놀트 쇤베
-
토착詩語 보듬은 '평론의 향기' : 다시 읽는 한국 시인 유종호 지음, 문학동네,1만2천원
"의혹의 날에도, 조국의 운명을 생각하고 괴로워하던 날에도 그대만이 나의 지팡이요, 기둥이었다. 아, 위대하고도 힘차고 자유로운 러시아 말이여 !" 가슴 벅찬 모국어 찬사를 토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