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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경제환경 불확실성의 시대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 살림살이가 좀 나아질 것이라고들 믿었다. 북핵 위기와 이라크 전쟁은 걱정한 만큼 경제에 여파를 미치지 않았고 해외 경기가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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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대통령 발언이 문제된 까닭
지난 1년간 사사건건 충돌해 온 청와대와 야당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그간의 갈등 관계의 결정판을 내놓고 있다.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있었던 한 모임에서 유권자들이 내년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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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로 본 2003] '얼짱·블로그·엽기송…' 인터넷 검색순위 휩쓸어
'얼짱.블로그.엽기송.폐인…'. 2003년에도 인터넷에는 각종 '어휘 신드롬'이 넘쳐났다. 특히 올해는 인터넷에서 유행한 이들 어휘가 주요 사회 이슈들을 제치고 각 포털업체들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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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책 선정 안팎…'IMT 수학천재들…' 등도 주목
2003년 마지막 한달 동안 독자 서평을 가장 많이 받은 책은 역사에서 객관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인물인 나치 독일의 장군 에르빈 롬멜에 대한 역사적 평가를 시도한 '롬멜'(생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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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에서] 성탄 前夜 대통령의 '쓴소리'
24일 요하네스 라우 독일 대통령은 전국에 중계된 TV방송을 통해 연례 성탄 특별담화를 발표했다. 해마다 의례적으로 하는 연설이지만 독일 국민은 이맘때면 노(老)대통령의 말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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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쿠크 지도자 연쇄 인터뷰] 1. 무스타파 파타 주지사
한국군의 키르쿠크 파병이 결정된 다음 날인 24일 압둘라흐만 무스타파 파타 주지사를 만났다. 키르쿠크주는 후세인 정권 시절 '아타민 주'로 불렸다가 전쟁 뒤 이름이 바뀌었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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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2004년초 감산"
[런던 교도=연합]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내년 초 역내 산유량을 하루 2백50만배럴 가량 줄일 것으로 보인다고 OPEC 소식통들이 24일 전했다. 이들 소식통은 내년 2분기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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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세인 땅굴' 美로 옮긴다
생포된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이 숨어 있던 땅굴이 미국으로 옮겨진다고 독일의 일간 빌트지가 23일 보도했다. 신문은 미군이 티크리트에서 16㎞ 떨어진 농촌 마을 아드다와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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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모와 딸녀 만나다
올 한해 사이버공간을 가장 뜨겁게 달궜던 화두는 '합성사진'이었다. 디카족들이 범람하며 합성사진은 마니아층의 문화에서 탈피, 전 네티즌의 신나는 놀이로 탈바꿈했다. 인터넷에 올라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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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병 예정지 키르쿠크 현지 반응] 주민들 "한국軍 빨리 오라"
"한국군이 온다니 반가운 비가 오는 것 같네요." 한국군이 파병될 예정인 이라크 북부 아타민주(州)의 주도(州都) 키르쿠크에는 23일 새벽부터 비가 내렸다. 아랍인들은 "알라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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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지구촌 사람] 6.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자신의 강점이 무엇인지 잘 아는 사람이다. 언제 국민이 환호하는지 안다는 얘기다. 그것은 국제무대에서 프랑스의 위신을 세우는 일이다. 그런 의미에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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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살상무기 포기한 카다피 "북한·이란도 뒤따라야"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는 22일 북한과 이란이 대량살상무기를 포기한 리비아의 '솔선수범'을 따를 것을 촉구했다. 카다피는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 외곽에서 23일 방영된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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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美軍
'1950년 올해의 인물은 정치인이 아니다. 딘 애치슨 국무장관은 공산세력의 진군을 막지 못했다. 장군도 아니다. 최고의 장군 맥아더는 우물쭈물하다가 패배의 쓴 맛을 봤다. …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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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이라크 수니파 전략 바꿔라
"그를 잡았다." 폴 브레머 이라크 최고행정관은 후세인 생포를 공개하며 이렇게 표현했다. 끝없이 계속될 것만 같았던 체포작전의 종결이었다. 그러나 냉철하게 생각해 보자. 후세인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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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바로잡습니다] 2. 국제·통일외교
국제부는 이라크 전쟁으로, 통일외교팀은 북핵 문제와 주한미군 재배치 문제 등 대형 기사를 다루느라 숨가쁘게 보낸 한 해였습니다. 현장 취재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정론과 정확한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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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북한도 카다피의 길을 걸어라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가 지난 19일 대량살상무기(WMD) 개발계획의 포기와 국제기구의 사찰 수용을 발표했다. 이는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생포 소식이 알려진 지 불과 6일 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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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이 뽑은 올해 톱뉴스는 '대구 지하철 참사'
중앙일보 네티즌들은 대구 지하철 참사를 올해의 가장 큰 국내뉴스로 꼽았다. ▶ 네티즌이 뽑은 10대뉴스 결과보기 인터넷 중앙일보가 지난 8일부터 22일까지 네티즌들의 투표로 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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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바로잡습니다] 2. 국제·통일외교
국제부는 이라크 전쟁으로, 통일외교팀은 북핵 문제와 주한미군 재배치 문제 등 대형 기사를 다루느라 숨가쁘게 보낸 한 해였습니다. 현장 취재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정론과 정확한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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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 총리 칭찬하는 영국 야당
영국 야당인 보수당의 거물 마이클 포틸로(51) 하원의원이 보수 권위지 더 타임스의 일요판인 선데이타임스(21일자)에 이라크전과 관련해 경쟁 정당인 노동당의 토니 블레어 총리를 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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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북한도 카다피의 길을 걸어라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가 지난 19일 대량살상무기(WMD) 개발계획의 포기와 국제기구의 사찰 수용을 발표했다. 이는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생포 소식이 알려진 지 불과 6일 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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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석(痛惜)의 염(念)' 과 아키히토 일왕
지난주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진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2003년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된 사자성어 ‘우왕좌왕’(右往左往). 교수신문이 필진 등 전국 교수 76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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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딘 이라크 과도委 위원 "후세인의 쿠르드 학살 문서 확보"
이라크의 각 부족.종파 대표들로 구성된 과도통치위는 생포된 '과거의 권력자'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이 이라크 내에 설치될 전범재판소에서 재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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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민운동 5대 뉴스] '盧와 허니문' 예상 깨고 곳곳 마찰
노무현 정부의 출범은 시민운동에 청신호로 비쳤다. 盧대통령은 평소 시민운동에 각별한 애정을 보여왔다. 대선 과정에서도 시민운동계는 비판적 지지층으로 여겨졌다. 더욱이 '참여정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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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힘의 외교' 통했다
미국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힘의 외교'가 기세를 올리고 있다. 지난 10월 21일 미국에는 '눈엣가시'같던 이란이 부시 행정부의 압력에 결국 핵개발 계획을 포기하고 국제원자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