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설] 특검 부결된 ‘채 상병 수사’, 공수처는 명운 걸어라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채 상병 특검법’이 어제 국회 본회의에서 재차 부결됐다. 공은 이 사건을 수사해 온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 넘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의 특검 추진은
-
[정운찬 칼럼] 우왕좌왕하는 정부 정책과 세종의 실사구시 정신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전 서울대 총장 정부가 국가통합인증마크(KC)가 없는 해외 직접구매(직구)를 금지하는 방안을 내놨다가 사흘 만에 철회했다. 직구 금지 정책이 국민에게
-
[이상언의 시시각각] 밤 10시 대치동, 저출산은 당연하다
이상언 논설위원 송길영 디지털데이터 분석가 글에 “구글의 검색창에 ‘엄마처럼’을 써넣으면 연관어로 ‘살기 싫다’가 뜹니다”라는 문장이 있었다. 정말 그런지 해봤다. 엄마처럼, 네
-
[강찬호의 뉴스메이커] 인간이 만물의 영장? ‘미지 세계’ 쫓는 게 달라 특별할 뿐
━ 한국인 고인류학 박사 1호 이상희 교수 강찬호 논설위원 이상희 미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대 인류학과 교수를 만난 것은 ‘한국인 1호 고인류학 박사’란 타이틀에 앞서,
-
[시론] 22대 국회 초선 131명에 거는 기대와 바람
허우성 경희대 철학과 명예교수 귀한 선물이 생겼다. 베트남 틱낫한(1926∼2022) 스님이 오래전에 쓴 『인터빙』(Interbeing·상호존재)이다. 가족과 먼저 나누련다. 그
-
[임종주의 시선] '헛된 희망'을 위한 변명
임종주 정치에디터 “소풍 가자”(은심), “그만하면, 마 잘 살았다”(금순, 2024 영화 '소풍' 중). 영화는 80대 고령에 파킨슨병을 앓는 은심(나문희 분)과 고된 노동
-
[이은혜의 마음 읽기] 비자유 속에서 살아가기
이은혜 글항아리 편집장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나면 새로운 언어, 사물, 세계가 몹시 낯설어 힘들어지는 순간이 온다. 이 때문에 나는 자신을 지키는 방편으로 책을 몇 권 챙겨간다.
-
[노트북을 열며] 불통 넘어 무통·부통, 몽플뢰르가 답이다
전수진 투데이·피플 팀장 소통은 어느새 사치가 됐다. 대한민국은 불통 지옥이다. 욕설로 가득한 서울 광화문의 플래카드부터 상암동 언론사 앞 근조 화환까지, 나는 옳고 너는 그르다
-
[로컬 프리즘] 12만7000명 양평, 종합장사시설 유치의 조건은
전익진 사회부 기자 인구 12만7000여 명의 경기도 양평군에는 공설화장장이 없다. 주민들은 이런 까닭에 경기 화성·성남, 강원 춘천·원주 등지의 화장장으로 원정 가 장례를 치러
-
[비하인드컷] 3분만에 매진됐다…21년 전 흥행참패작
나원정 문화부 기자 23년 전 제작된 영화가 예매 시작 3분 만에 매진됐다. 대만 거장 허우 샤오시엔 감독의 ‘현대 3부작’ 첫 작품 ‘밀레니엄 맘보’(2001·사진)다. 지난
-
[최훈의 심리만화경] ‘갓생’ 속 멍 때리기
최훈 한림대 교수 지난 5월 12일 ‘2024 한강 멍 때리기 대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멍 때리기는 말 그대로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고 멍하니 있는 상태를 말한다. 뭘 그리
-
[징징 웽의 마켓 나우] 경제 흐름보다 먼저 움직이는 중국 정부
징징 웽 이스트스프링인베스트먼트중국 주식 리서치 리드 최근 중국 주식시장의 대표 지수인 CSI 300이 투자자들과 국영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연일 상승하고 있다. 완만하게나마
-
[오경아의 행복한 가드닝] 정원을 거닐다
오경아 정원 디자이너·오가든스 대표 정원이 갈수록 뜨겁다. 해 뜨기 전 정원 일을 해야 하는데, 밤새 자다 깨다를 반복하다 새벽에 선잠이 들었다. 아침 먹고 정원으로 나서니, 이
-
[Editor’s Note] 죽은뒤 나오는 ‘장롱 현금’…일본 비극 남의 일 아니다
2~3년 주기로 발표되는 ‘시도별 장래인구추계(2022~2052년)’가 절망적입니다. 앞으로 인구가 계속 줄어들어 30년 뒤엔 세종과 경기를 제외한 서울·부산 등 모든 시도 인구
-
전세계 베이비붐 세대…소비 줄이고 저축 확대 “100세 시대 대비해야”
저축 확대 전 세계 베이비붐 세대(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1946~1964년에 태어난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이들이 재산을 소비하기보단 저축을 늘리는 것으로 나타
-
X 데이터 무기 쥔 머스크, xAI에 8조원 투자유치 성공
━ 빅테크 AI 진검승부 일론 머스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인공지능(AI) 기업 xAI가 8조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오픈AI와
-
글로벌 자동차 등대공장 중 59%는 중국…한국은 0곳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이끄는 전 세계 ‘등대공장’의 60%는 중국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는 자동차 등대공장이 아직 없다. 28일 한국자동차연구원은 ‘등대공장을 통해
-
[사진] 서울시, 유해 직구제품 발표
서울시, 유해 직구제품 발표 28일 서울시청에서 송호재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이 해외직구제품 안전성 검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서울시는 어린이용 가죽제품 8개를 조사해 이 중 7
-
미국 기다리다 지친 ECB…내주 금리인하 예상
유럽중앙은행(ECB) 인사들이 잇달아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 유로존(유로 사용 20개국)의 ‘6월 금리 인하론’이 확실시되고 있다. 미국과의 금리 차가 커지는 데 따른 유로화
-
금투세 폐지 재차 주장한 이복현…“자칫 1400만 개미 혼란 가중될 것”
이복현 이복현 금융감독위원장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에 대해 “현 상황에 대한 정확한 진단 없이 과거 기준대로 시행을 강행하면 1400만 개인투자자의 우려와 혼란을 가중할 수 있
-
감독 떠난 한화, 대행 체제 첫날 3연승
한화의 페라자가 28일 대전에서 벌어진 롯데와의 프로야구 경기 3회말 솔로 홈런을 치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한화는 2-3으로 뒤진 5회 8점을 얻어 쉽게 이겼다. [연합
-
프랑스오픈 딱 3번 진 나달, 올해는 첫 판에 짐 쌌다
나달 ‘흙신’ 라파엘 나달(세계랭킹 275위·스페인)이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 첫판에서 탈락했다. 나달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
80달러대 유가에 ‘3고’ 한시름 놨지만…여름 날씨가 변수
━ 한풀 꺾인 국제유가 고공 행진하던 국제유가가 최근 뚜렷한 하향 안정세를 그리면서 이란·이스라엘 충돌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예상과 달리 배럴당 80달러 안팎을 지키면서
-
39세에 35골 몰아친 호날두…4개 리그 돌아가며 득점왕
잉글랜드·스페인·이탈리아에 이어 사우디에서 득점왕에 오른 호날두. [사진 알나스르 SNS] 수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나스르)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한 시즌 최다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