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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김택진도 꽂혔다 ‘닥터 나이트’ ‘사소한 통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과 김택진 엔씨소프트 CCO(최고창의력책임자) 등이 뽑은 국가 발전 아이디어는 무엇일까. 대한상의는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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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이나리 제일기획 비욘드제일본부장 外
이나리 제일기획 비욘드제일본부장 제일기획은 신규사업을 전담하는 ‘비욘드(Beyond) 제일 본부’를 신설하고 본부장(상무)으로 이나리(46·사진) 전 은행권청년창업재단 기업가정신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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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체처럼 자연스러운 움직임 … 로봇의 신세계 개척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2012년 9월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足) 보행 로봇 ‘알파독’의 개량 버전을 테스트 중인 이 회사 창업자 마크 레이버트(오른쪽에서 둘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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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리의 시시각각] 십대에게 체육을 허하라
이나리경제부문 차장 곧 고등학생이 되는 아들이 있다. 학교폭력 문제가 남 일 같지 않다. 며칠 전 모 신문을 보다 표 하나에 눈이 멈췄다 이른바 ‘왕따 폭력 가해학생 징후 체크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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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리의 시시각각] 리더십보다 ‘캐처십’이다
이나리경제부문 차장 벤처기업의 성공을 가늠하는 두 잣대가 있다. 증시 상장과 고가 매각이다. 지난해 국내에서 나온 매각 성공 사례는 아쉽게도 단 두 건이었다. 가을께 티켓몬스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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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리의 시시각각] 진중권과 김명호
이나리경제부문 차장 구경 중 최고는 싸움 구경이라 했던가, 요 며칠 나를 흥미진진한 논박의 세계로 이끈 건 진보적 시사평론가 진중권이었다. 그는 지난해 말 굵직한 전투 몇 건을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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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리의 시시각각 ] 나이가 궁금하세요?
이나리경제부문 차장 간혹 외국인을 인터뷰한다. 대화 말미엔 어김없이 난감한 질문을 던져야 한다. “실례지만 나이가 몇이세요?” 상대방으로선 별로 해 본 적도, 받아본 적도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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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리의 시시각각] 노스페이스 공화국
이나리경제부문 차장 퇴근길에 오른 A씨에게 고교생들의 대화가 들렸다. 이들은 모두 같은 브랜드의 옷을 입고 있었다. “1학년 땐 너처럼 무조건 검은색만 입어야 돼. 2학년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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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리의 시시각각] 100세 시대, 폭주 노인
이나리경제부문 차장 며칠 전 신문을 보다 닮은꼴 기사 두 꼭지를 발견했다. 79세 노인이 22세 화장품 매장 점원을 추행한 사건, 또 하나는 67세 남성이 자신에게 욕을 했다며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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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리의 시시각각] 낡은 회사, 새 살이 돋다
이나리경제부문 차장 지난달 30일 트위터의 대세는 ‘나는 꼼수다’ 여의도 콘서트였다. 점심 나절쯤 낯선 용어 하나가 끼어들었다. ‘H3’. 늦은 오후엔 거의 나꼼수에 버금갈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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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리의 시시각각] 혁신은 잡스만 하나
이나리경제부문 차장 21일자 월스트리트저널에 누군가는 크게 열 받을 만한 기사가 실렸다. 연말 쇼핑 시즌 실적을 예상한 거였는데, 미국 최대 전자제품 양판점 ‘베스트 바이’를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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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입 딱 벌어진 손정의의 해킹 대책
이나리경제부문 기자‘대박’ 꿈에 부풀어 있던 국내 최대 게임업체 넥슨에 날벼락이 떨어졌다. 도쿄증권거래소 상장을 20여 일 앞두고 대규모 해킹을 당한 것이다. 이 회사 대표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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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아무도 물어주지 않았다
이나리경제부문 차장 오래전 돌아가신 내 어머니에겐 마흔 넘어 난감한 버릇이 생겼었다. 혼잣말을 하는 거였는데, 버스 안이나 병원 대기실처럼 자기 생각에 빠지기 쉬운 상황에선 예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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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삶과 경영 (16) 30년 300년 비전을 가져라
6월 20일 11년 만에 공식 방한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소프트뱅크 신 30년 비전을 주제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손 회장은 이 자리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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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나경원 ‘자승자박 3종 세트’
이나리경제부문 차장 졌는데 이런 말까지 해서 미안하지만, 참 한심하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전에 나섰던 한나라당의 SNS 참모진 말이다. 트위터리안들은 덕분에 잊을 만하면 한번씩 ‘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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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잉여’들의 천국
이나리경제부문 차장 잉어가 아니다. 잉여(剩餘)다. ‘다 쓰고 난 나머지’라는 뜻인데, 요즘 인터넷에선 대략 ‘쓸모없는, 남아도는’이란 의미로 쓰인다. 잉여짓은 쓸데없는 행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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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늙은 엔지니어의 노래
이나리경제부문 차장 #김재인(50)씨는 ‘늙은 엔지니어’다. 30대 후반만 돼도 ‘연로하다’는 소리를 듣는 곳이 소프트웨어(SW) 개발업계다. 그는 “나보다 나이 많은 현업 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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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주파수 경매 시장논리대로” 팔짱낀 방통위
이나리경제부문 기자 23일 오후 5시, 국내 최초의 주파수 경매 현장인 경기도 분당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여기저기서 장탄식이 흘러나왔다. 7327억원. 이날 최종 라운드인 5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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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불균질의 매혹
이나리경제부문 차장 요즘 세계 박스오피스를 휩쓸고 있는 영화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 그중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를 꼽으라면 단연 세베루스 스네이프일 게다. 악한인 줄 알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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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애플 ‘초강력 특허’ 에 숨은 사연
이나리경제부문 차장 얼마 전 미국 실리콘밸리 출장길에 만난 애플 엔지니어가 이런 말을 했다. “스티브 잡스가 2, 3년 뒤 뭘 내놓을지 알고 싶은가? 애플 채용 사이트를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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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꿈꾸는 손정의
이나리경제부문 차장 1시간 50분의 열띤 프레젠테이션이 끝났다. ‘객석’은 조용했다. 이럴 수야 있느냐는 듯 누군가 박수를 쳤다. 몇몇이 뒤따랐다. 분위기만 더 썰렁해졌다. 옆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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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레이디 가가에게 배우는 성공의 법칙
이나리경제부문 차장 내가 기업의 마케팅 책임자라면 직원들에게 이렇게 말하겠다. “낡은 개론서는 집어던져라. 대신 레이디 가가를 보라.” 사실 마케팅의 영역만도 아니다. 그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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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윈텔’과 ‘지암’ 사이에서
이나리경제부문 차장 미국 샌프란시스코 중심가에 있는 모스콘센터는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의 대규모 콘퍼런스 장소로 유명하다. 흥행 수준으로 주최 기업의 성장세를 가늠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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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나를 파괴할 권리
이나리경제부문 차장 내가 아는 창조적 인간들의 삶엔 뚜렷한 공통점이 있다. 일종의 자폭(自爆)이다. 지난해 작고한 작가 이윤기는 197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입선했다. 어렵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