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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줄어 합쳤더니 … 학교 살아나다
수업 중인 울산 두동초등학교 학생들.초등학교 5학년생 아들을 둔 이미정(51·여)씨는 지난해 가을 도심인 울산시 중구를 떠나 농촌인 울산시 울주군 두동면으로 이사했다. 삭막한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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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또 변신하는 키티 만나고 키티네 집에서 실컷 놀고
1. 2층으로 된 키티의 집 앞에 헬로키티 40주년 기념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혈액형은 A형, 사과 5개를 쌓은 정도의 키. 몸보다 얼굴이 크고, 귀에는 커다란 리본을 달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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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쓰는 해외 교육 리포트] (12) 윰메르스탄 초등학교와 사르네락손 중학교
한국의 공교육은 한국 안에서는 항상 지탄의 대상이다.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라는 유행어는 스포츠계가 아닌 교육에 적용하면 딱 들어맞는다고들 한다. 성적이라는 잣대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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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나의 동경 나의 위안] 우수 어린 그 음성에 난 눈물이 난다
이탈리아 테너 티토 스키파. 레퍼터리는 적었지만 특기인 레가토 창법이 탁월했다. 지난 세기 전반을 대표하는 명가수다. 1960년대 초반 청계천 복개 이전에 부근의 허름한 식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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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쓰는 해외 교육 리포트] (9) 뉴욕 인근 기숙학교 밀브룩스쿨
밀브룩스쿨 봉사활동 중 가장 인기 있는 게 학교 캠퍼스 안에 있는 트래버 동물원 관리 업무다. 학생들은 각자 맡은 동물에게 사료를 주거나 우리를 청소하는 일 등을 맡아 한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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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성범죄 교사 10명 중 4명 학교서 몹쓸 짓
전북의 한 초등학교에 다니는 A양(9)에게 교실은 공포의 공간이었다. 할아버지뻘인 50대 후반의 특수학급 교사 S씨가 2008년 여름부터 1년여간 교실에서 여덟 차례나 강제추행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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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면 학생 모두 석학과 만나는 학교
인천하늘고 1·2학년 학생은 누구나 체육·예술을 각각 1가지씩 필수적으로 익힌다. 인성·감성·사회성을 기르는 이른바 1인 1체(體)·1예(藝) 교육이다. 사진은 인천하늘고 라크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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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미학이 아닌 생생한 영감 갈구
장 막스 클레망은 몬테카를로 오케스트라의 첼로주자였는데 이 악단을 지휘한 토머스 비첨의 제안으로 영국으로 건너가 1958년에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을 녹음했다. 클레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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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비 줄이고 특기 살리자" … 일곱 빛깔 학습 반짝반짝 빛났다
박상우 교사의 지도에 맞춰 연주연습을 하던 신창중학교 관악부 학생들이 잠시 연습을 멈춘 뒤 각자 맡은 악기를 들고 미소를 짓고 있다. 아산 신창중학교에서 실시중인 ‘방과후학교’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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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개인전 '연꽃에 내린 달빛' 外
◆도예가 박명숙씨 개인전 ‘연꽃에 내린 달빛’이 4~10일 서울 관훈동 더 케이 갤러리에서 열린다. 화병의 구연부(口緣部·입부분)를 이중 연꽃으로 만든 모양새가 독창적이다. 조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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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공 떠도는 감흥 … 마음의 사치?
존 바비롤리(1899~1970년)는 이탈리아계 영국인 지휘자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1949년 작위를 받았다. 사무엘 버스턴의 작품. [벡스힐 뮤지엄 소장] 가을 무한 쓸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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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 스치기만 해도 가슴이 저려오네
빅토리아 포스트니코바(Victoria Postnikova·1944~)는 해외에 덜 알려진 러시아 피아니스트다. 세계적 지휘자 겐나디 로제스트벤스키가 그의 남편이다. 더위가 한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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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의 책 읽는 인간] 미술관의 확장 … 당신만의 작품을 뽑아보라
‘상상 박물관’을 만든 이는 관람객 뒤통수를 기웃거리며 황급히 그림에 눈도장을 찍는 것으로 만족할 필요가 없다. 영국 런던 내셔널 갤러리의 인기작인 얀 반 에이크의 ‘아르놀피니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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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초 만에 작품 감상 끝?눈도장 찍기 이제 그만
저자: 필리페 다베리오 역자: 윤병언 출판사: 휴먼아트 가격: 5만4000원 그림은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오래 바라보아야 제맛이다. 이탈리아 팔레르모 대학 건축학과 교수이자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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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숙제, 그리고 학부모 부담 없는 3無 학교
동산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학교 옥상 하늘정원에서 태블릿 PC로 자료를 찾아보고 있다. 하늘정원은 다양한 식물이 사계절 알록달록한 옷을 갈아입는 친환경 공간이다. 서울 중구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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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의 리듬과 하나 된 내면의 질주
재클린 뒤프레가 한때 남편이었던 다니엘 바렌보임과 리허설 도중 악보를 보고 있다. [www.tumblr.com] 재클린 뒤프레(1945~87)를 다시 듣는다. 새삼스럽게 이미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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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로 등·하교 확인, 교과서 대신 개인 태블릿PC로 수업
스마트스쿨인 세종시 첫 마을 내 참샘초등하교 학생들이 개인용 태블릿 PC를 보며 수업을 하고 있다. [사진 세종시교육청] 21일 오후 1시 세종시 한솔동 첫마을 아파트 내 참샘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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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령의 이야기가 있는 집 (19) 인테리어 디자이너 마영범의 판교집
1 인테리어 디자이너 마영범의 판교집 외관. 희고 간결하고 비례가 딱딱 맞아 그가 가장 좋아하는 디자이너인 디터 람스의 앰프를 보는 듯하다. 2 1층 어머니방에 둔 빈티지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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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우 재능 알아보고 방송 출연 적극 밀었죠”
슈퍼스타 K 시즌 4로 스타덤에 오른 유승우군을 물심양면으로 응원한 성환고 김윤미 음악교사가 승우군의 사인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조영회 기자] 천안 성환고등학교(교장 윤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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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수업 좋다더라” 대전·공주서도 전학
스마트스쿨을 운영하는 세종시 참샘초등학교 5학년 음악시간에 류상의 교사가 최첨단 전자칠판에 ‘만화 주제곡에 대한 소감을 말하라’고 적자 학생들의 스마트패드에 곧바로 입력되는 쌍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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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교실제’ 맞춤 건물로 … 춘천여고 78년 만에 이사
춘천여고가 교동에서 동면 만천리로 이전했다. 새 학교 수업 첫날인 26일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춘천시 동면 만천양지길을 따라 가면 왼쪽 언덕 위에 산뜻한 건물이 나타난다. 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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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해운대 청소년수련관 문 열어
부산 해운대 청소년수련관이 재송2동 현대아파트 옆에 지하 1층, 지상 4층(전체 면적 4089㎡) 규모로 21일 문을 열었다. 길이 25m 5개 레인이 있는 수영장과 체력단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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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후배 함께 노래 부르다보면 ‘동문의 정’ 절로 생기죠”
회사원 최봉림(52·31회)씨, 치과의사 김태성(48·35회)씨, 음악교사 고한승(46·37회)씨, 대학교수 유인권(45·38회)씨···. 이들의 화요일 저녁은 바쁘다. 업무를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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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노래가 좋아 뭉친 그녀들, 일냈다
다른 이유는 없다. 그저 합창이 좋다. ‘서초바우뫼합창단’이 26년째 활동을 이어온 이유다. 회원 중 서초구민이 가장 많지만 강남구·송파구 등 여러 지역에서 온 사람들이 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