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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은 사회 갈등의 치유제…대학개혁도 벽허물기 중요”
제7회 세계인문학포럼이 오는 8~1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사진은 2018년 역시 부산에서 열렸던 제5회 행사 모습. [사진 세계인문학포럼] “인문학은 중요성에 비해 소외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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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월 은둔의 묘미…"물질이 파괴한 인간성, 은사 삶으로 회복"
『은둔의 미학』을 펴낸 이은윤 전 한국불교선학연구원장은 "은사 문화는 물질문명이 파괴한 인간성을 회복하는 중요한 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종호 기자 지난 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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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는 탄도학, 강한 게 아름답다"…발리스틱골프 대표 인터뷰
카일 카펜터. 사진 발리스틱 발리스틱골프는 2019년 미국 아이오아주 모닝선이라는 낭만적인 이름의 도시에서 창립한 신규 골프 용품 브랜드다. 단조 아이언과 웨지를 만드는데, 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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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지하 시인 49재 날 문화난장 열린다…"고인 정신 조명"
원주에 마련된 시인 김지하의 빈소. [연합뉴스] 8일 별세한 김지하 시인의 49재 시기인 다음 달에 문화 행사가 열린다. 고인과 1970년대부터 문화 운동을 함께 했던 임진택(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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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참여 모두 비판했던 한국문학의 우상파괴자
1974년 전쟁소설 『25시』로 유명한 루마니아 작가 비르질 게오르규의 내한 당시. 왼쪽이 이어령 선생. [중앙포토] 한국문학의 우상파괴자 – 비평가 이어령 이어령(李御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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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팔릴뻔한 300살 나무 지키려다…'철의 회장' 팔자 바꿨다
태창철강 유재성 회장이 15년간 가꾼 수목원 '사유원'에서는 이런 풍경이 어디에서든 펼쳐진다. 사유원 내 건축물 '현암'에서 바라본 팔공산의 모습. [사진 김종오 작가] 경상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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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호 시 "아리스토텔레스의 …', 편혜영 단편 '개의 밤' 본심에
조연호 - '아리스토텔레스의 나무 -시인의 악기' 등 13편 아리스토텔레스의 나무 -시인의 악기 (…) 그 나무에 젊은 남녀가 목을 맸다. 이것이 죽음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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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젝트' 최종 프레젠테이션은 암 투병 아내 앞에서 …
세계 주요 도시가 스타 건축가와 손잡고 랜드마크를 세워 도시 매력도 높이기 경쟁에 나서고 있다. 오늘날 건축의 흔한 풍경이다. 저명한 건축가들은 대도시에 사무실을 두고 세계 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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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일곱 글자에 담긴 삶의 진리를 찾아서 …
저자: 류시화 출판사: 연금술사 가격: 2만8000원 ‘Oncoming cars rush Each a 3-ton bullet And you, flesh and bone(달려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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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미학이 아닌 생생한 영감 갈구
장 막스 클레망은 몬테카를로 오케스트라의 첼로주자였는데 이 악단을 지휘한 토머스 비첨의 제안으로 영국으로 건너가 1958년에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을 녹음했다. 클레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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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고독…분노…복수…스웨덴 추리소설의 오싹함
살인의 사계절-한겨울 의 제물 몬스 칼렌토프트 지음 강명순 옮김, 문학수첩 576쪽, 1만4800원 ‘살아서는 늘 조롱거리였다가 죽고 나서야 그리움의 대상이 되는’ 사람이 살해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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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역발상의 미학
이상복워싱턴 특파원크리스 휴즈(28). 그는 하버드대 동창인 마크 저커버그와 함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페이스북을 창업한 인물이다. 2008년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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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효상의 ‘我記宅處’] 수도자, 온몸 던져 길을 닦다
승효상건축가·이로재 대표 ‘위대한 침묵’이라는 영화가 있었다. 프랑스 알프스 산자락에 있는 그랑 샤르튀레즈 수도원의 일상을 다큐멘터리로 찍은 것인데, 대사가 거의 전무하고 상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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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스마 프레젠테이션 … 세계는 왜 잡스에게 열광하나
지난달 27일 스티브 잡스가 아이패드(iPad)를 시연하고 있다. 극적인 무대 연출을 이끌기 위해 거실에서 책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주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시스]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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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돌이켜보는 거울이자 바깥을 바라보는 창문 같은 공간
급한 경사를 따라 계단식으로 지어진 성마리아 은둔소. 아래 단부터 차례로 단층 숙소동 두 채, 집무실과 숙소가 함께한 2층 집, 3층 규모의 예배당이 보인다. 하늘을 향해 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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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채널, '한옥, 기억의 사원' 등 설 특집 방송
케이블위성TV 'Q채널'은 26일부터 전통 한옥의 의미와 발전 가능성을 담은 '한옥, 기억의 사원(2부작)'과 남도의 다양한 전통문화와 예술을 그린 '남도의 멋, 세계의 꿈(2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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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Review] 요즘 애들도 감동먹는 ‘무뚝뚝한 다정’
빨래를 널고 있는 권정생. 가난하게 사는 게올바르게 사는 것이라 믿었던 그는 70 평생을 검소하게 살았다. [사진제공=작은씨앗]“정말 미안합니다. 마음껏 뛰어 놀고, 동무들과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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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들어옛사람을보다] 치악산과 원천석
사자(死者)의 거처도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다니! 묘지(墓地) 미학도 절정에 달하면 예술이 되는가. 후대의 기림과 섬김이 극진한 증거인가. 파동처럼 흐르는 절묘한 비탈 자락에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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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들어옛사람을보다] 최치원과 가야산
이 땅의 산에는 저마다 유서 깊은 역사가 서려 있다. 불의(不義)에 얼룩진 속세에서 신음하는 선비에게 산은 이상(理想)을 꿈꿀 수 있게 하는 은닉처였다. 산은 또 세상으로 나아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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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과 나침반] 법정 스님의 修行
음식점 메뉴에서 스페셜이라는 항목을 보면 한번쯤 묻게 된다. "뭐가 스페셜이죠?" 대개는 "무언가 특별한 재료와 주방장의 정성이 들어 있죠"라는 대답을 듣게 된다. KBS '일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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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천재 건축가의 삶 복원
"나는 가우디의 작품 '성가족 대성당'을 보러 갔다. 가장 혐오스런 건물 가운데 하나를. 이 건물은 혁명 기간에 아무 손상도 받지 않았는데 사람들은 '예술적 가치'때문이었다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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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 '양들의 침묵' 속편 '한니발'
살갗을 조이는 지독한 공포는 영화가 보여주기 보다는 관객의 상상에서 나온다. '양들의 침묵' (1991년) 은 그런 공포가 어떤 것인지를 보여준 영화였다. 하지만 속편 '한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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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들의 침묵' 속편 '한니발' 자극 높여
살갗을 조이는 지독한 공포는 흔히 영화가 보여준다기보다 관객의 상상에서 나온다. '양들의 침묵' (1991년)은 그런 공포가 어떤 것인지를 실감케 한 영화였다. 하지만 속편 '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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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한니발(2000)
살갗을 조이는 지독한 공포는 영화가 보여주기 보다는 관객의 상상에서 나온다. '양들의 침묵' (1991년) 은 그런 공포가 어떤 것인지를 보여준 영화였다. 하지만 속편 '한니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