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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겨운 연인들 추억 가꾼다|오붓한 근교 데이트 코스
○…낭만이 출렁이던 해변도 썰렁해졌고 단풍소식을 대하기엔 다소 이른 요즈음 우리주변에 다소곳이 자리잡은 휴식공간을 찾아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다. 한낮엔 아직 햇볕이 따갑지만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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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송시열의 곧은 정치 산실 경현당
학문에서 얻은 바를 실천에 옮기고 죽음에 이르러서도 진리를 말할 수 있다면 얼마나 거룩한 일인가. 우리는 그 모습을 우암 송시열에게서 보는 자랑스러움을 누린다. 그는 학문과 정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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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문화 인물-신사임당
문화부는 「5월의 문화 인물」로 조선시대의 대표적 여류 예술가이며 훌륭한 어머니상으로 추앙 받고 있는 율곡 이이 선생의 어머니 신사임당을 선정하고 교육부·체육청소년부·정무 제2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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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조광조의 개혁 의지 숨쉬는 심곡서원|못다 이룬 「도덕 정치」의 꿈 되새김질
정치가 바로서야 나라가 융성하고 백성이 편안한 삶을 누리게 된다. 그러자면 누대로 쌓여온 낡은 제도와 인습을 깨뜨리고 정의롭고 합리적인 새 정치로 탈바꿈해야 한다. 조선 전기 일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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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스승상 강조 『지식인과 교사』출간
『30년간 교육현장에서 찾아온 우리의 「참 스승상」은 결국 우리 역사 속의 큰 선비인 퇴계와 율곡이었습니다.』 교단에 서온 30년 동안 「참 스승상」을 찾아온 이덕호 교육연구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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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국토기행(38)|시인 이근배
학문의 끝은 어디에 있고 사람의 공부는 어디까지 다다를수 있는가. 우리의 역사는 너무 깊어서 하늘의 별만큼이나 많고 많은 고학거유들이 자리잡고 있으나 그 가운데도 가장 높은 차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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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하 지식인 재평가 활발|한국역사연구회, 「식민지시대의…」학술토론회
현대사 연구분야에서 역사적 인물을 통해 시대를 이해하려는 노력들이 활발해지면서 이를 뒷받침할만한 전집출간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주목되는 인물연구는 주로 일제하 지식인에 집중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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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이항복의 충의받드는 화산서원
글을 읽어 사람이 사는 도리를 깨닫고, 높은 벼슬에 올라 권력과 부귀를 누리는 사람은 어느 시대에나 나무숲처럼 빽빽하게 들어차 있다. 그러나 정작 배운 대로 몸으로 행하고 벼슬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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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햇살 받으며 밀어 속삭인다|서울 근교 데이트 코스
「사랑의 오솔길/지금은 누가 걷고 있을까/꽃 등을 밝히고/고이 접어 둔 사연들을/단 둘이 펴 보고 싶다/우리들의 밀어가 묻힌/내 언덕에서/지금은 그 누가 속삭이고 있을까….』전북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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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기 명필 한자리에|7일부터 학고제화랑 이전기념 서예전
우리의 독자적 서예인 동국진체가 크게 꽃피웠던 시기인 조선중기의 명필들을 한자리에 모은「조선중기의 서예전」이 7∼21일 학고제화랑(739-4937)에서 열린다. 학고제화랑이 이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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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이이의 생가-강릉 오죽헌|시인 이근배
어떻게 태어나면 나면서 세상의 이치를 깨닫게 되고, 어떻게 공부하면 나라에 큰 일을 하는 재목이 되고, 어떻게 살아가면 만인이 우러르는 성인이 되는가. 율곡 이이에게서 우리는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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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김시습 시혼의 「고향」 만수사 무량사
나라가 바로 서지 못하고 왕도가 하늘을 거스를 때 시인은 어찌해야 하는가.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참 시인의 삶인가. 바람인듯 구름인듯 세상을 훨훨 떠돌다가 돌아간 매월당 김시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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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상속 "출가딸도 18세기까지 균등분배" |실물지정 광산김씨·상산김씨 분재기에 기록
우리민족의 재산균등분배 상속 전통은 조선후기까지 계속됐던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사실은 문화부가 광산김씨「예안파종가소장고문서」(7종4백41점) 및 전적(13종61점), 「상산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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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성혼·송익필의 친필 서한집 「삼현수간」 4권 92편 발견
율곡 이이·우계 성혼·귀봉 송익필 등 조선중기를 대표하는 유학자 3인의 친필 서한문을 모은 『삼현수간』이 발견됐다. 모두 4권으로 돼있는 이 책은 이이와 성혼 이송익필에게 보낸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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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역 율곡 전서』
○…율곡 이이의 『율곡전서』가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 의해 최초로 완역, 출간됐다. 『국역 율곡전서』는 43권에 달하는 율곡의 방대한 저술을 자구하나 빠뜨리지 않고 한글로 옮겨 총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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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현 이이선생의 유덕 기린다
대신 이이선생의 유덕을 기리는 제26회 율곡제가 11월3, 4일 이틀간 생가인 추색 짙은 오죽헌경내를 비롯한 강릉시내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성리학설과 10만양병론을 주창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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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와 자동차
영국의 명재상 「B·디즈레일리」는 동양에서의 정치를 한마디로 「디시뮬레이션」이라고 한 일이 있다. 그가 말하는 동양이라면 인도쯤을 심중에 두고 한 말 같다. 디시뮬레이션(dis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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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중부
영동문화권의 중심지인 강릉은 「전통」과 「현대」문화가 한줄기로 조화를 이루면서 펼쳐지고 있는 곳이다. 풍부한 향토문화를 발굴·계승하려는 노력과 현대문화를 활성화하려는 열의다. 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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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가총서 집필자로
◇송석구교수(동국대 사진(우))와 윤사순교수(고려대)는 대만 삼민서국이 간행하는 『세계철학가총서』중 「율곡 이이」와 「퇴계 이황」의 집필자로 각각 선정됐다. 이 총서는 오는 8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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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외왕」의 학
퇴계 이황의 『성학십도』가 미국 콜럼비아대학에서 출판되었다. 역자는 위치토 주립대의 「마이클·칼턴」교수. 국내에서도 82년에야 겨우 『퇴계선집』으로 역주되었는데, 미국의 동양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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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버려진「화석정」
파주에서 서남쪽으로 12m쯤 가면 나지막한 산이 있고, 그산 언덕을 넘어가면 그 옛날 유명한 임진강 나루터가 있다. 지금은 매운탕 비린내만 속절없는 나그네의 회를 동하게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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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덕수 이씨(글 길진현기자, 사진 장충종기자)
「문에서는 율곡, 무에서는 충무공」-. 덕수이씨의 긍지와 자부에는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다. 문·무에서 조선조 5백년, 아니 5천년 한겨레의 역사상 뛰어난 두인물을 배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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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화발전에 크나큰 발자취|제1차 위인현창 사업대상 57인의 공적
정부는 86년까지 민족문화발전에 큰발자취를 남긴 인물들의 유적과 유물을 복원·정리하는 위인 현창사업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1차로 현창될 「위인 57인」은 어떤 분들인가. 그업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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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령 성씨
매죽헌 성삼문. l456년(세조 1년) 단종복위를 도모하다 탄로나자 자신의 신념과 절의를 위해 목숨을 초개같이 버렸던 사육신의 한사람. 『창령 성씨의 정신적 지주인 그는, 불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