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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옴부즈맨 코너] 시의적절했던 ‘鬼胎 막말 파문’ 사설
계사년도 절반이 지났다. 하지만 우리 정치권의 시계는 후진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거꾸로 돌아가는 모습이다. 상생과 협력을 다짐하면서 출범한 19대 국회였지만 국민은 또다시 허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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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회담 회의록 공개 … 새누리 "범위 최소화하자"
여야가 2007년 남북 정상회담 대화록 원본과 음성파일 열람에 합의했지만, 공개 방식과 범위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국회 표결로 열람까지는 합의했지만 원본,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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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애의 시시각각] 논란 속에 길을 잃다
고정애논설위원 이 글은 혼돈스러울 것이다. 혼돈 속에 있으므로. #1. 나름 우스개다. 빈집이 있다. 2명이 들어갔다가 잠시 후 3명이 나왔다. 세 학자가 지켜보곤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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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천의 시시각각] NLL이 '이슈 밀어내기' 수단인가
권석천논설위원 섹스가 등장하면 다른 모든 것은 사라진다. 유명인이 뜨거운 물에 빠지면 물 온도를 더 높이려고 기다리는 요리사가 많다. 유일한 탈출구는 다른 누군가의 곤경 때문에 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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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 “南北 군사적 균형은 파괴, 안보만큼은 국론을 통일해야”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25일 양평군 일대에서 찾아가는 현장 실국장회의를 열고 안보 분야 및 지역 현안에 대해 관계자들과 논의했다. 김선교 양평군수와 김성렬·최승대 행정1·2부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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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성장·분배 함께 가야 … MB노믹스 비판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 측은 17일 출마선언문과는 별도로 8쪽짜리 보도자료(‘출마선언문에서 밝힌 4대 성장전략이란?’)를 배포했다. 문 고문의 측근은 “그간 진보진영에 부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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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신 한·미동맹 선언’ 요구된다
최명상한국안보·항공전략연구소장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최근 천명한 ‘새로운 국방전략(New Global Military Strategy)’은 냉전적 시스템을 제거하고 미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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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 관련 진보 주장은 맞은 적 없다”
한·미 FTA 협상이 타결된 2007년 4월 대국민 담화를 하는 노무현 전 대통령(오른쪽). 2007년 4월 2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청와대 본관 2층 카메라 앞에 섰다. 미국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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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베트남 있게 한 ‘전쟁 영웅’ … 프랑스·미국·중국 물리친 명장, 보 구엔 지압
보 구엔 지압(武元甲·무원갑)은 신화다. 그의 삶은 역사적 감수성을 자극한다. 그 승리의 신화는 골리앗과 다윗의 현대판이다. 베트남은 가난하고 작은 나라 다윗이었다. 강대국 골리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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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양수의 세상탐사] 중국이 한국을 우습게 보는 이유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김관진 국방장관(오른쪽)이 15일 오후 베이징 ‘8·1 청사’(국방부)에서 열린 한·중 국방장관 회담에 앞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가운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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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한국을 우습게 보는 이유
중국군 총참모장 천빙더(陳炳德·진병덕·70) 상장(上將·대장 격)은 입지전적 인물이다. 장쑤(江蘇)성 난퉁(南通)에서 공장 노동자로 일하다 19세 때 육군 사병으로 입대해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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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죽음 불사하는 깡패집단 같다”
김문수(59) 경기도지사는 튀는 정치인이다. 십중팔구가 아닌 십중‘일이’의 길을 걸어왔기 때문이다. 청년기를 유신독재 반대와 노동운동에 바쳤지만 ‘반(反)노동 보수정당’(신한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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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무력 도발 누를 소프트웨어의 매력
천안함 사건을 겪으면서 우리는 또 한번 심한 무력감을 경험하고 있다. 북한이란 ‘적’의 도발 앞에서 국론은 분열되어 있다. 어느 시민단체는 천안함 사건 조사 결과에 근본적인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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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세종시 찬반, 의원 이름 걸고 표결하라
세종시 문제의 처리가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어제 라디오 연설에서 “세종시 (수정) 관련 법안을 이번 회기에 국회가 표결 처리해 줄 것을 요청한다”며 “국회가 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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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취임 2년] 경제·외교 박수 받았지만 국민통합 숙제 남겼다
“핸드폰은 이리로 내십시오.”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을 이틀 앞둔 23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북한 측 일행은 머뭇거리다 ‘핸드(h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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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신안 입법예고 찬반 논란
정부가 27일 세종시 수정안을 법제화하기 위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특별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하자 충청권이 찬·반으로 나뉘어 갈등을 빚고 있다. 행정도시 사수 연기군대책위원회는 이날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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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소모적 논쟁 접고 미디어산업 육성에 힘 모으자
헌법재판소가 어제 민주당 등 야 4당이 청구한 미디어법 관련 권한쟁의 심판에서 “미디어법 가결·선포 행위는 유효하다”며 기각 결정을 했다. 다만 표결 과정에서 국회의원들의 권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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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범의 시시각각] 카산드라의 경고를 들어라
한 마을에 ‘모두(everybody)’와 ‘누군가(somebody)’, ‘아무나(anybody)’, ‘아무도(nobody)’라는 이름의 네 사람이 살았다. 어느 날 심각한 문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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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잊어야 할 일, 기억해야 할 일
우리 국민은 건망증이 심하다고 한다. 정신분석학의 태두 프로이트는 현실적으로 어찌 할 수 없는 문제나 경험은 무의식 세계로 억압하기 때문에 더 잘 망각한다고 했다. 의식하지 못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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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 진단과 해법 - 릴레이 인터뷰 ④ 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장
만난 사람=박태욱 경제담당 대기자 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장은 26일 “기업들은 이번 경제 위기가 2~3년 갈 수도 있다고 본다”며 “이들은 당분간 현금을 보유하는데 주력할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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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정과 내각 전면 쇄신하라”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29일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김형수 기자]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29일 “이명박 대통령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국정과 내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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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복 시시각각] 한반도 개조론
‘20세기 경제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미국의 경제학자 폴 새뮤얼슨(MIT 석좌교수)이 최근 중앙SUNDAY와의 인터뷰에서 기억에 남는 말을 했다. “한국이 선진 경제강국이 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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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대신 손을 내밀어 아르빌에 희망 심었다
아르빌에 파병된 자이툰 부대원(오른쪽에서 둘째)이 부대 내 기술교육센터에서 현지 젊은이들에게 에어컨 설비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중앙포토 19일 경기도 광주 특전사 교육단 연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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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열며] 누구를 위한 NLL 논쟁인가
NLL(Northern Limit Line). 북방한계선이다. 1953년 8월 30일 그어진 이후 남북 간의 해상경계선 역할을 해왔다. 왜 NLL이 설정됐을까. 한국군과 유엔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