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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강충모, 호암아트홀 독주회
호암아트홀이 개관 20주년을 맞아 기획한 '한국의 클래식 스타(reat Korean Stars)' 시리즈의 세번째 무대로 내달 9일 피아니스트 강충모가 호암아트홀에서 연주회를 갖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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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문화] 범선 이야기
어느 조용하고 작은 바닷가 마을에 낡은 범선 한 척이 정박해 있었다. 주인도 없는 이 배는 오래전부터 한 곳에 자리잡은 채 움직이지 않았고,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조금씩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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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책] 사진 찍기는 간절한 짝사랑
사진작가 강영호씨가 시집을 냈다. 내용을 훑어보면 '나는 왜 사진을 찍는가'란 질문에 답하기 위해 책을 낸 듯하다. 강씨는 1999년 영화 '인터뷰'의 포스터로 데뷔했다.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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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반 만에 사라진 '유령船'
현대상선이 2000년 6월 산업은행에서 대출받은 4천억원 중 북한에 보낸 2천2백35억원을 배를 산 것처럼 회계 처리한 사실이 19일 드러남에 따라 현대 측의 회계장부 허위 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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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선에 엄청난 금괴가
영어로 유령선을 뜻하는 '고스트쉽'(원제 Ghost Ship)은 끔찍한 공포영화다. 특히 첫 장면은 오랫 동안 뇌리에 남을 것 같다. 이탈리아의 초호화 여객선인 안토니아 그라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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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교전이 남측 도발이라니
북한은 서해교전을 미국의 사주에 의한 남측 도발이라고 엉뚱하게 제기했다. 북한은 지난달 25일 남북 장관급 회담을 제의하면서 서해교전에 사과한 것을 계기로 한·미·일과의 연쇄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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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법상 남북 해양경계 무효땐 정전협정 흔들"
전문가들은 NLL이 국제법적으로 사실상의 남북 해양경계선이라는 입장이다. 유엔군측이 일방적으로 설정한 '비(非)법적 유령선'이라는 북한측 주장은 말이 안된다는 것이다. 백충현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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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은 사죄하고 회담에 응하라
북한은 서해 교전 사태를 '남조선의 선제 공격에 따른 자위적(自衛的) 조처'라고 강변, 사실을 정반대로 왜곡했다. 그러면서도 북한은 정전협정 위반 사건을 공동 조사하자는 유엔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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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일본해' 표기 지도 방송으로 물의
KBS 1TV가 지난 1일 신년특집으로 '코리아 네트워크를 구축하라'(연출 김성기) 를 방송하면서 스튜디오의 배경 그림에 `동해(East Sea) '를 '일본해(Sea of J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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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북방한계선 무효화 주장
북한 해군사령부가 3일 서해상 북방한계선(NLL)의 무효화를 주장하고 나서 NLL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북한 군 당국의 직접적인 담화는 이례적인 일로,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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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북방한계선 긴장조짐
북한 해군사령부가 3일 서해상 북방한계선 (NLL) 의 무효화를 주장하고 나서 NLL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북한 군당국의 직접적인 담화는 이례적인 일로,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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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비디오] '눈오는 날의 왈츠' 外
□ 눈오는 날의 왈츠 (우일.연소자 관람불가) 한 편의 시와 같은 영화 '울지마 죽지마 부활할거야' 로 화려하게 데뷔했던 러시아 출신 비탈리 카네프스키 감독의 두번째 작품. 스탈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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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가족영화·야회 쇼 등 특집
어려운 경제 때문인지 각 방송사들이 준비한 5일 어린이날 특집 프로그램이 예년에 비해 검소하다. 정규 프로그램을 어린이 중심으로 다루거나 가족 모두가 볼 수 있는 외화로 대신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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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문제 썩는 문제
서양 속담에'오늘은 수탉 내일은 깃털'이란 말이 있다.홰를 치며 목청 높이 어둠을 가를 때는 세상이라도 뒤집을 기세지만 잡아 먹히고나면 한줌 먼지털이용 깃털만 남는다는 뜻이다.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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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쟁이 무크
▲난쟁이 무크=사막을 여행하는 대상(隊商)들이 번갈아 이야기하는 형식이 아라비안나이트와 닮은 하우프 동화집.환상의 세계를사실인양 생생하게 그려내는 하우프 특유의 필치가 『황새가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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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에스키모예술단 공연-올림픽문화센터
○…올림픽문화센터((420)7211)는 15일 오후 2시30분 올림픽공원내 문화센터에서 최근 내한한 에스키모 민속예술단을초청,다채로운 공연을 펼친다. 이날 행사에는 에스키모들의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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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협 집행부 총 사퇴
핸드볼 인들간의 극심한 내분·알력이 끝내 협회를 사고단체라는 궁지 속으로 몰아넣었다. 지난 1월 안청수 회장 사퇴이후 서립규 회장 직무대행체제로 어렵게 유지돼온 핸드볼협회는 을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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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KBS-2TV는 토요명화로 앨빈 라코프감독의 『유령선』을 31일 오후 9시50분에 방송한다. 유령선과 부딪쳐 살아남은 호화여객선 승객 8명을 유령선의 귀신들이 죽이려 한다는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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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건 행정부 "동창생모임"
【뉴욕·런던 AP·로이터=연합】「알렉산더·헤이그」전미국무장관은 「레이건」대통령을 『탁월한 직감력을 지닌 뛰어난 인물』로 평가하고, 그러나 현 「레이건」행정부는 일부보좌관들의 지나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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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중앙문예」단편소설 당선작|그 여름의 초상|송춘섭
헬리콥터가 수면 위의 집지 붕 위를 날아 춘천역 쪽으로 커다란 엔진소리를 지상으로 뿌리며 날아간다. 한낮, 그러나 대지는 고요히 잠들어 있다. 카페「에머럴드」에서 내다보면 몇 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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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비」의 죽음
「이란」의 전왕「팔레비」가 18개월 동안 망명 지를 전전하다 영달한 안식처를 죽음에서나 겨우 찾았다. 향년60세. 1941년 당시 21세였던 장자 「팔래비L」에게 왕위를 물려준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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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 60억원 짜리「유신호」|부산 선원관광「호텔」
한때 수산입국의 기수로 불려졌던 공모선(생선가공선박) 유신호(2만5천t)와 지난 64년까지만 해도 부산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꼽히던 선원관광「호텔」이 바다와 육지에서 유령선박·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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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그 허상과 실상
회국통신사에 근무하는 한국인 기자 P씨가 「네팔」취재출장을 마치고 「방콕」을 경유, 「홍콩」에 내렸다. 「카이탁」 (계덕) 공항 세관원은 1시간이상 그의 짐을 샅샅이 뒤졌다. 「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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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어 있는「아파트」군
국세청의「아파트」투기에 대한 단속이 실시되면서 전매가 어려워지자「아파트」단지 곳곳에서 분양 받아 놓고 미처 굴리지를 못해 빈 상태로 남아 있는「아파트」가 무더기로 나타나는 기현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