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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같은 선심 품으라, 꽃이 절로 필 것”
24일 경남 양산 통도사에서 만난 조계종 차기 종정 성파 스님은 “코로나보다 더 악랄한 게 뭔지 아나. 사람이 먹는 악심이다. 나만 옳고 상대는 틀렸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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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종정 성파 스님 "봄바람 같은 착한 마음 품어보라, 꽃이 피지 않겠나" [백성호의 현문우답]
24일 경남 양산의 통도사에는 봄이 성큼 와 있었다. 영축산 기슭은 파릇하고, 경내에는 홍매(紅梅)가 활짝 피어 있었다. 통도사 안의 전각인 해장보각(海藏寶閣)에서 성파(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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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리뷰] 이재명 “사죄”ㆍ윤석열 “죄송”, 文 대통령은 “송구”(13~18일)
12월 셋째 주 주요뉴스 키워드는 #올림픽 보이콧 #김건희 #오미크론 #방역패스 #수능 출제오류 #오징어게임 #우크라이나 #지진 #위드코로나 #중ㆍ러 회담 #이재명 아들 도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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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파 스님 “얹혀가니 삶이 버거워, 직접 운전대 잡으세요”
통도사에서 ‘부처님오신날 법문’을 듣다650t ‘도자’ 팔만대장경 성파 스님이 통도사 서운암의 장경각에 앉았다. 양 옆에 ‘대장경’ 도자(陶瓷)판이 쌓여 있다. 해인사 팔만대장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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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유의 방장 불신임 사태, 시끄러운 통도사
경남 양산 통도사에는 부처님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다. 진신사리탑 주변을 통도사 스님들이 합장한 채 돌고 있다. [중앙포토] 24일 경남 양산 통도사에서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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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단신]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外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는 3일 오후 3시 서울 서초평화빌딩에서 ‘생명윤리법, 미국은 어떻게 하고 있나? - 생명 운동과 미국의 입법동향’이란 주제로 공개 세미나를 연다.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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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가 본 모습인 화합 되찾아야죠"
"화합은 승가의 본래 모습이고 존재 이유죠." 초대 방장 월하 스님에 이어 경남 양산 통도사의 2대 방장에 오른 원명(圓明.70.사진) 스님은 '화목'부터 강조했다. "월하 스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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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5대총림선풍을찾아] ③ 통도사
자동차도 없고, 전기도 없던 시절. 어느 절에서 세 스님이 만났다. 절 자랑이 시작됐다. 한강 이북에서 가장 컸다는 금강산 마하연 선방에서 온 스님이 입을 뗐다. "마하연 선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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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암 스님 참모습을 보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중노릇은 한암 스님만큼만 하거라.” 지난해 말 91세로 입적했던 조계종 전계대화상(승려에게 계를 내리는 최고 책임자) 범룡 스님은 평생 이 말을 가슴에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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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불교 귀의 김용태 신라대 前총장
"나는 스님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났어요. 잠깐 속세에 머물다 원래 모습으로 되돌아가는 것이지요." 부산문인협회 회장을 지낸 김용태(金容太.65.사진)전 신라대 총장이 불문에 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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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善지식을 찾아서] 1. 해운정사 진제 스님
한국 불교의 유구한 전통인 선불교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조계종은 올해 역점 사업으로 선의 생활화.대중화.세계화를 꼽았다. 특히 서암.월하.덕암.청화.서옹 스님 등 대표적 선승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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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떨어진 별들] 국내
세상을 떠난 이들을 영원히 가슴속에 품고 살겠다는 건 기억력의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오만이다. 산 자들은 계속해 웃고 떠들고, 그리고 잊어야 한다. 그렇다고 떠난 이들의 빈 자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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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 안긴 서옹스님 … 불교계 세대교체
지난 13일 92세를 일기로 앉아서 입적했던 서옹 스님이 19일 평소 자신이 설법하던 우주의 영원한 품에 안겼다. 이날 전남 장성군 백양사에서 3만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거행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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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대표 "대선자금 공개할 것"
한나라당 최병렬(崔秉烈)대표는 10일 "당의 대선자금에 대해 알아보고 충분히 논의한 다음 공개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崔대표는 이날 경남 양산 통도사에서 열린 월하스님 다비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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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패산터널 공사 이번주 고비
불교계와 환경단체의 반대로 2년 이상 중단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사패산 터널 구간 공사가 정부 원안대로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7일 "불교계가 이번주까지는 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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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열반한 월하스님
4일 오전 열반한 통도사 방장 월하(月下) 스님은 구한말 구하(九河) 스님의 법통을 이어받은 선승이다. 1954년 효봉.청담.인곡.경산 스님과 함께 사찰정화 수습대책위원회에 참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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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9대 종정 월하 스님 입적
조계종 종정과 총무원장을 지낸 경남 양산시 통도사 방장 노천당(老天堂) 월하(月下.속명 尹喜重)스님이 4일 오전 9시15분쯤 통도사에서 입적했다. 세수 88세. 법랍 70세.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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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前 조계종 총무원장 정대 스님 입적
동국학원 이사장이며 제30대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정대(正大.속명 서병식)스님이 18일 오전 5시 경기도 안양시 삼막사 월암당에서 입적했다. 세수 67세. 법랍 42세. 전북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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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은 깨달음을 방해할 뿐입니다"
서울대 정치학과 출신으로 행정고시 합격 후 특허청에서 사무관으로 일하던 최영삼씨는 이제 없다. 대신 비구계를 받고 수행 중인 종원(36) 스님이 있을 뿐이다. 일묵(38)스님,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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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 CEO 마감 유종열 한국바스프 회장
■ 유회장의 집무실 벽에는 '부앙무괴(俯仰無愧)'란 글귀가 걸려있다.'하늘을 우러러보고 땅을 굽어 보아 한 점 부끄럼 없이 떳떳하게 산다'라는 뜻인 이 글귀는 독실한 불교신자인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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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하안거 끝내고… 다시 衆生속으로
불가에서 생각과 말·몸을 다스리는 근본은 무념(無念)과 무언(無言)·무행(無行)이다. 1년에 두 차례 무집착과 무소유의 생활로 돌아가는 안거(安居)가 바로 그런 수행이다. 중생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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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정 3대 연속 배출 '해인사 파워' 봉암사 결사 性徹등 高僧의 인맥 이어와
지난 26일 종정에 오른 법전(法典)스님은 일찌감치 조계종 최고지도자로 꼽혀왔다. 법전 스님이 해인사를 대표하는 방장으로 6년간 별탈 없이 해인총림을 이끌어왔기 때문이다. 그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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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종정 누가 될까…법전·원담스님등 물망
혜암(慧菴)스님이 입적하고 남겨진 조계종 종정이란 자리.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자리에 누가 오를까. 큰스님의 다비식이 아직 열리지도 않은 시점이지만 절집 내외의 관심은 후임 종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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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하스님 박탈 통도사 방장 '복권'
조계종이 큰 숙제를 하나 풀었다. 지난 4일 조계종의 국회격인 종회가 월하(月下.사진)스님을 5대총림 중 하나인 영축총림(통도사) 방장(총림의 최고지도자)으로 전격 추대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