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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북한 축구 제주 전훈 '퍼주고도 눈치 보기'
북한 청소년(17세 이하)축구팀이 21일 서귀포 강창학경기장에서 몸을 풀고 있다. 이날 훈련은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됐으나 경기장 유리창을 통해 겨우 찍을 수 있었다.[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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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를 사랑하라 … 있어야 사랑하지 ?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당신의 쉴 곳 없네." 성경의 한 구절이냐고요? 아뇨. 대중가요의 한 대목입니다. 시인과 촌장의 '가시나무'란 노래죠. 그렇습니다. 사람의 몸은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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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만에 공개된 마르케스의 '멍든 눈'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남미문학의 두 거장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와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사진(左))는 30년 동안이나 서로 말도 안 한 원수 사이다. 마르케스는 '백 년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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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핵 포기 대가 원전 지원"
무아마르 카다피(65.사진)가 이끄는 리비아 정부가 12일 "미국(기업)으로부터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지원받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2003년 말 핵무기 개발을 포기한 대가로 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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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응우옌민찌엣 국가주석 종전 후 첫 미·일 방문
응우옌민찌엣(64) 베트남 국가주석이 올해 미국과 일본을 잇따라 방문, 활발한 정상회교를 펼친다. 베트남 국가원수의 방미.방일은 베트남전 종전 후 처음이다. 1986년 '도이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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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관 1호 부부, 유엔서 함께 활약
박은하(左) 유엔대표부 참사관이 9일 (현지 시간) 유엔 여성지위위원회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박 참사관의 남편은 반기문 총장을 바로 옆에서 보좌하고 있는 김원수(右) 유엔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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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식 민주주의' 선포 30년 맞은 카다피
'자마히리야(인민)' 직접민주주의 체제 선포 30주년을 맞이한 무아마르 카다피(65.사진) 리비아 국가원수가 고민에 빠졌다. 2003년 말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여 대량 살상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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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반성이 없는 4년, 남은 1년도 걱정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인터넷 매체들과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 많은 매체 가운데 왜 하필 인터넷매체를 골랐는가도 이해하기 힘들다. 이제 임기가 1년밖에 남지 않은 시점이라 성숙된 변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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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전투력 확보 힘들 것" "국론 분열시켜선 안 돼"
전시작전통제권과 관련해 예비역 장성들의 모임인 성우회원들이 26일 서울 향군회관에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이종구 전 국방부 장관, 김영관 전 해군제독, 김상태 성우회장, 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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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중견기업] 틀 깬 마케팅 … 우린 '개성'을 판다
패션업계에선 '쌈지스러운 발상'이라는 말이 꽤 알려져 있다. 1992년 가방과 구두 등 가죽제품 브랜드로 출범한 '쌈지'가 기존의 트렌드와 패션 상식을 깨는 새로운 시도로 시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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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담배꽁초 투기 단속 백태
#.장면1 지난 2월 2일 오후 5시쯤 강남구 역삼동 시티극장앞. 담배를 피우며 걸어가던 20대 후반의 남자가 무심코 담배꽁초를 바닥에 버리다 구청 단속반에 적발돼 신분증 제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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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이얍 당신 허 찌르는 제왕의 칼
지난해 7월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몽골건국 800주년 기념 행사에서 몽골 군인들이 전통 전투복을 입고 칭기스칸 500기마대 모습을 재현하고 있다. 작은 사진은 칭기스칸의 초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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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대통령 전용기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곤욕을 치렀다. 전임 데니스 해스터트 의장의 쌍발엔진 C-20을 C-32 급으로 바꿔 달라고 했기 때문이다. 공화당에서는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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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노 대통령, 유럽 순방 출국
노무현 대통령이 스페인과 바티칸 교황청, 이탈리아를 순방하기 위해 11일 특별기편으로 출국했다. 노 대통령은 12일 오전(한국시간) 첫 순방국인 스페인에 도착할 예정이며 14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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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영하 20도 속 얼음 축제 '하얼빈 빙등제' ①
낡은 철마(鐵馬)는 칠흑 같은 어둠을 뚫고 중국 북부지역 흑룡강(黑龍江)성 땅을 ‘뿌웅’ 경적을 연신 울리며 달리고 또 달린다. 보름인지 창밖으로 보이는 달은 만월이다. 눈에 덮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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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 "지금 여당 상황 안 좋아 개헌에 애로사항 있다"
[연합뉴스]청와대가 탈당이 이어지는 열린우리당 사태를 4년 연임제 개헌 추진의 중요한 장애로 우려하고 있다. 탈당이 계속돼 열린우리당이 원내 제2당이 된다면 노무현 대통령의 개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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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문호 크게 확대 불법 체류자도 구제"
조지 W 부시(얼굴) 미국 대통령이 남은 임기 2년의 주요 국정과제 중 하나로 이민정책 개선을 제시할 방침이라고 AP통신 등 미국 언론들이 22일 보도했다. 부시 대통령은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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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국민의 눈을 가리는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은 어젯밤 연설에서 지난 4년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그는 국정의 모든 분야에 걸쳐 수치와 논리를 동원해 4년을 변명하고 방어했다. 그의 주장대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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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인터뷰] "현재 외교관 1900명 … 3000명으로 늘려야"
만난 사람 = 오영환 정치부문 차장 한국의 외교가 위기에 처해 있다. '우리 민족끼리'와 명분에 갇혀 제대로 실리 외교를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외교부.외교관도 마찬가지다.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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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타오 "방일 요청 흔쾌히 수용" 중·일 관계 해빙무드로
얼어붙었던 중국과 일본의 관계가 밀월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후진타오(胡錦濤.사진) 중국 국가주석은 8일 "우리들(중국과 일본)은 단시간에 현저한 (관계)개선을 이뤄냈으며 중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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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튼호텔 최상층 펜트하우스 김우중씨에 임대준 건 무효"
서울 남대문로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 23층에는 903㎡(약 273평)짜리 펜트하우스가 있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집무실로 사용했던 공간이다. 사무실.객실.연회장 등이 갖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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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서기실 사생활·비자금 관리 '숨은 실세'
북한이 발표한 공식 서열로는 권력 핵심을 파악하기 힘들다.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인 전현준 박사는 "형식상 국가원수인 김영남 상임위원장이 공개석상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쩔쩔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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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칼럼] 블레어를 잘못 읽은 우리 대통령
플루타르크의 '로마인들의 삶'을 보면 고대 로마의 유명한 개혁정치가 가이우스 그라쿠스(기원전 153~121)의 연설은 언제나 거칠고 격정적이었다. 그의 연설은 감정에 휩쓸려 엉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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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새해 벽두 또 '아프리카 구애'
중국 외교부장에겐 독특한 새해 임무가 하나 있다. 아프리카 순방이다. 16년째 내려오는 전통이다. 중국이 얼마나 아프리카를 중시하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리자오싱(李肇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