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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4의 규칙(1,2)
4의 규칙(1,2) 원제 The Rule of Four 이안 콜드웰 외 지음, 정영문 옮김 랜덤하우스중앙, 각권 300여쪽, 각권 8000원 때때로 뛰어난 문학 작품이 문득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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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아리스토텔레스의 아이들
아리스토텔레스의 아이들 원제 Aristotle’s Children 리처드 루빈스타인 지음, 유원기 옮김 민음사, 464쪽, 2만원 아리스토텔레스의『시학』에는 책장마다 맹독성 극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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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문학이다] 3. 상상적인 글쓰기
▶ 왼쪽부터 문학평론가 백지연씨, 소설가 하성란·김경옥·조경란씨. 천운영씨는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네 작가는 새로운 상상력을 표현하는 서술방식의 탐색으로 주목받았다. [최승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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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스토리] 덥다고? 추리소설에 빠져봐
휴가의 계절이다. 그냥 무더위를 떨칠 것인가. 의미 있는 휴가를 원한다면 반드시 프로그램에 독서를 끼워넣자. 조선 세종 때는 장래가 보이는 관리에게 휴가를 주면서까지 책을 읽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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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다빈치 코드'
다빈치 코드, 원제 The Da Vinci Code 댄 브라운 지음, 양선아 옮김, 베텔스만, 전2권, 각권 7,800원 국내에서도 ‘예수’논쟁이 재연될 것인가. 예수는 인간이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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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스토리] 헌책방에서 잘 팔리는 책들
1.태백산맥 , 조정래, 해냄 2.한국의 역사 기행, 강만길, 고려대 출판부 3.개미, 베르나르 베르베르,열린책들 4.먼나라 이웃나라, 이원복, 김영사 5.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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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스토리] 마법의 세계로 통하는 책의 역사
▶ 양피지 위에 성서를 베끼고 있는 중세의 필사자. 이들의 작은 실수가 훗날 엉뚱한 해석을 부르기도 했다.‘소설로 읽는 책의 역사’라는 부제를 달고 출간된 『마법의 도서관』(요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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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계의 새 물결] 10. 기호학, 대중문화를 만나다 (끝)
기호학이라 하면 내공이 깊은 인문학자들조차 손사래를 친다. 그러나 기호학은 그리 어려운 학문도, 저 멀리 떨어진 고고한 성에서 특별한 사람들이 논의하는 지식도 아니다. 실은 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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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인문·사회 外
▨ 인문.사회 ◇ 철학으로 매트릭스 읽기(이정우 외 지음, 이룸, 8천9백원)=국내 소장 철학자들이 영화 '매트릭스'를 분석했다. 예를 들어 이정우씨는 영화 속 주인공이 선택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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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 서평] '아동의 탄생' 外
'아이'라는 단어에 담긴 의미는 ◇아동의 탄생(필립 아리에스 지음, 문지영 옮김, 새물결, 2만5천원)=중세까지만 해도 아이들은 귀여움의 대상이 아니었다. 단지 작은 어른 정도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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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출판사 첫 책] 열린책들 '붉은 수레바퀴'(1986)
열린책들의 홍지웅(49.사진)사장의 당초 꿈은 러시아 문학자였다. 고려대에서 철학을 전공했으나 도스토예프스키에 빠져 대학원에서는 러시아 문학을 파고들었다. 석사 학위를 받고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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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카페]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묻지 맙시다'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묻지 맙시다, 낯설게 하기의 즐거움/움베르토 에코 지음, 김운찬 옮김, 열린책들, 각권 7천5백원 10여년 전 이탈리아 정부 장학생으로 볼로냐 대학에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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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출판] '독살에의 초대'
독살에의 초대/맥심 재커보우스키 엮음, 손성경 옮김/북하우스, 1만8천원 엘리스 피터스(1913~95년)는 움베르토 에코로부터 '가장 뛰어난 현대 추리소설 작가'로 격찬받았던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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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병영 행복한 군대] 바다의 사나이들 책 속으로
책과 함께 하는 바다의 사나이들-. 본지와 '진중 도서관 건립 국민운동'이 함께 군 병영 내 도서관을 마련해 주는 사업이 첫 결실을 맺었다. 수혜 부대는 경기도 평택에 자리잡은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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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아침 책편지]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
패러디는 나중에 다른 사람들이 진짜로 쓸 것을 미리 쓰는 것이다. 패러디의 사명은 그런 것이다. 패러디는 과장하는 것을 두려워하면 안 된다. 제대로 된 패러디는 나중에 다른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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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보는 출판동네] 소설은 독자층 겹치지만 사회과학은 확 달라
조정래의 소설을 구매한 사람들이 조정래 다음으로 많이 산 소설책은 누구의 작품일까? 답은 황석영이다. 다음이 최명희. 황석영 애독자들이 그 다음으로 애독한 책도 조정래의 작품들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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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꽃' 활짝 핀 17세기 조선에 바친다
"옛날에 어떤 남자가 서울 종로의 담배 가게에서 다른 이가 패사(稗史·역사소설) 읽어주는 것을 듣고 있었다. 그가 (소설 속의) 영웅이 실의에 빠진 대목을 듣던 중 갑자기 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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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건진 문화'월척' 한국판 『장미의 이름』
이윤기의 대표적 번역물인 움베르토 에코의 장편소설 『장미의 이름』(열린책들)은 14세기 이탈리아 수도원에서 일어난 연쇄 살인사건을 다룬다. 살인사건은 금서(禁書) 한 권 때문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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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고판에 담은'묵직한 思惟'
1백쪽 안팎 분량의 문고판으로 비트겐슈타인·니체·촘스키·데리다·라캉·다윈 등 철학자·과학자들의 사상을 만난다면 느낌이 어떨까. 이들의 인식과 시각을 압축, 요약한 문고판 인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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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 vs 살인범 古代 아테네 배경 역사추리소설… 『장미의 이름』 맥이어
추리문학사상 가장 학술적인 탐정이 나타났다. 주인공은 '만학(萬學)의 아버지'로 불리는 아리스토텔레스. 오귀스트 뒤팽(모르그가의 살인)을 시작으로 형사 발란더(하얀 암사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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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보다 더 재미있게"
철학과 추리소설이 만난다면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을까. 15년 동안 대학에서 철학을 강의해온 현직 교수가 지적 물음을 통해 우리 시대가 안고 있는 인간학적 근원의 문제를 찾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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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진이'를 아느냐
누구나 나를 안다.하지만 아무도 나를 모른다." 16세기 조선조 명기(名妓)황진이의 탄식이다. 아니 평론가이자 소설가인 김탁환(건양대 문화영상정보학부)교수가 던지는 화두다. 문학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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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수사기록 『檢案』
최근 국내 관객 1백80만명을 넘긴 일본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보면 온통 일본 귀신 얘기다. 이탈리아의 작가 움베르토 에코가 중세 수도원의 살인사건을 소재로 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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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 사옥]청와대 옆 '통의동 정서' 열린 구조로 끌어안아
집은 사람과 사회의 몸을 담는 그릇이다. 그 살림터에는 사는 이들이 나눈 얘기가 서리고, 건축가가 그린 생각이 고이며, 시대의 생활사가 자국을 남긴다. 지금 우리 곁에 새로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