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말 바루기] 손이 시린 그대에게
코로나의 기세가 꺾일 줄 모른다. 연일 1000명대의 확진자가 나오며 의료진의 고충도 크다. 야외 검사소에서 또 다른 복병 추위와 싸워야 하기 때문이다. “칼바람에 발끝이 시
-
[우리말 바루기] ‘코끝이 시렵던 겨울’은 잊어라
올겨울 내내 매서운 추위가 이어졌다. 올림픽이 열린 평창과 강릉도 예외가 아니었다. 야외 경기 관람객들이 “강추위에 코끝이 시렵다 못해 콧물도 얼어붙는 느낌”이라고 호소했을 정도
-
칭찬 인색한 니체조차 ‘독일어 마술사’로 칭송
시는 인간의 정서와 사상을 간결한 운율적 언어로 표현한 창작 문학의 주요한 분야다. 인간의 감성을 무한대로 표현하는 시는 독자에게 깊은 감동을 주기도 한다. 프랑스의 사상가이며
-
[중앙 시조 백일장] 9월 수상자
[중앙포토] 이달의 심사평 환하다, 어머니가 불 밝혀놓은 채반 속 홍시 응모자들을 위해 좋은 시조의 요건을 먼저 꼽아본다. 첫째, 소재의 신선함이다. 남들이 써 온 진부한 소재는
-
45. 영화음악 - 역사 (2)
영화음악의 역사는 영화의 역사와 일치한다.무성영화에선 음악의 비중은 영상 자체만큼 결정적이었다.채플린의 영화가 바로 그랬다. 초창기 영화제작자들은 극의 내용이 음악과 일치해 관객들
-
31. plum book-대통령이 임명하는 요직
plum book. 짧게'플럼'으로 발음한다. 정부 고위층 임명,동정을 말한다. 대통령 권한으로 임명할 수 있는 자리며 직업공무원이 아닌 곳이다. 요직(要職) 리스트다. 얼마전 워
-
시란 끊임없는 자기세계의 표출
시조(시)란 무엇인가 하는 물음에 대해 정확한 대답을 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혹 민족의 내율이라고 하고, 또는 사상과 감정의 운율적(시조율격)표현이라고 하는 등 나름대로의
-
『달』…한스런 가난 잘 비유, 결말의 압축도 뛰어나|『원두막』…구성에 재치, 함축미 넘치는 표현 부족
『달』-일은 뼈에 사무치도록 한되는 일이다. 그래서 옛사람들은 가난을 철천지원수로 삼았고, 지금도 다름없이 여겨지고 있다. 이 시조 속에 그같은심상이 있고, 거기에 서 는 야릇한
-
현대시의 깃점은 소월의 『진달래꽃』·만해의 『님의침묵』
지금까지 우리나라 현대시의 기점을 30년대 중반 김기림을 중심으로한 모더니즘 시운동으로 잡던 한국시사의 통설에 대해 이를 20년대 중반 김소월의 『진달래 꽂』, 만해의 『님의침묵』
-
선후평
「중앙시조」는 생활 시조의 광장이므로 전문적인 시조 작가와는 경우가 다르지만 좋은시조를 짓고자하는 지향점에서는 다를바가 없을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좋은 시조를 쓸수 있을까? 지금
-
『탈춤』‥생의 애환을 노래하며 서민정신을 잘표현|『5월』 『5월의 가슴』…감각적인 언어구사 돋보여
시는 언어의 예술이라할만큼 시의 여러요소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갖는것이 시어다 더구나 시조에 있어서는 시어의 운율적 표현을 요구한다. 그러나 시조에 사용되는 말은 결코 특수한 언어
-
작품의 세계란 소우주를 창조하는 것|소재의 다양성에 비해 정서가 불완전
우리에게 오래 기억되는 시조(시), 영원히 전하는 작품이란 인간의 공통적인 관심사를 승화시키고 현상(사물)의 진실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개적 체험으로부터 출발하여 그 체
-
낙원과 지옥의 교차
오늘날의 미국시의 특성은 무엇인가. 「뉴요크」대학교의 문학교수이며 「휴머니스트」지의 시 편집자인 M·L·「로젠탈」교수는 그것은 미국의 현대시가 고백적인 자세, 더욱 산만해진 운율적
-
시|박재삼
요즘의 우리 시에 대하여 시적 감홍을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시와 그것을 복잡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시로 나누어 본다면 어떨까. 수용자의 처지에서는 그럴수 있으리라고 본다.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