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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NPT 35년
핵폭탄이 '평화의 무기'로 여겨지던 때가 있었다. 1945년 히로시마(廣島)와 나가사키(長畸)에 투하된 직후의 짧은 시기다. 핵폭탄이 아니었으면 제2차 세계대전 조기 종식이 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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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폴란드의 세력균형 어떻게 끝났나
유럽의 심장은 어디일까. 정치.경제적인 면에서는 영국.프랑스.독일 등이 먼저 떠오르지만, 지정학적인 면에서는 폴란드다. 폴란드는 동쪽으로 러시아, 서쪽으로 독일을 비롯한 7개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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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6자회담은 군축회의로" 주장은 북-미 양자 대화 속셈
정부가 북한의 돌연한 포괄적 핵군축회의 주장을 분석 중이다. 일단 결론은 미국과 직접 대화를 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것. 그동안 북한이 요구한 북.미 양자 대화의 다른 표현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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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 발언으로 살펴본 '부시 2기' 외교
'조지 W 부시 대통령 2기 행정부의 대외정책 핵심은 중동 민주화'. 취임 2개월을 맞은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27일 인터뷰한 워싱턴 포스트의 결론이다. 라이스 장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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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힘 … 키르기스 판 '4·19'
키르기스스탄에서 15년 동안 독재 권력을 휘둘러온 아스카르 아카예프 대통령이 24일 시민들의 '레몬 혁명'으로 무너졌다. 2003년 11월 그루지야의 '장미 혁명'과 2004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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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칼럼] 미국·유럽 화해 아직 멀었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유럽 순방에서 '강한 유럽'을 적극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덕분에 그동안 껄끄러웠던 미국과 유럽 사이의 분위기가 한결 부드러워졌다. 그러나 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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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칼럼] 우크라이나는 유럽인가
우크라이나와 터키는 유럽연합(EU)이 지리적으로나 역사적인 측면에서 가장 풀기 어려운 문젯거리다. 우크라이나와의 관계는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러시아에도 주요 현안이 돼 왔다. 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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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대선 부정 의혹 확산
지난 21일 치러진 우크라이나 대선 부정 의혹을 둘러싼 후유증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 23일 99% 이상 개표한 결과 친(親)러시아 성향의 여당 후보인 빅토르 야누코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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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000]
1991년 1. 3 : 최의웅(군사정전위 북한측 수석위원), 유엔군측 수석위원을 한국군장성으로 교체하는 것을 반대하는 담화 발표. 1.28 : 김영남(부총리 겸 외교부장), 알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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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0]
1961년 1.11 : 북한-예멘 간 통상협정 및 무역대표부 설치의정서 조인. 1.12 : 북한-루마니아 간 방송협정 체결. 1.23 : 쿠바주재 북한 초대대사 홍동철 임명.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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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집권 2기] 下. 외교 노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외교노선은 실용주의가 핵심이다. 체면용 겉치레보다 국익을 우선한다는 것이다. 푸틴은 지난 15일 2기 집권이 확실해지자 "러시아 외교정책의 목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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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주둔 '폴란드 사단' 르포
폴란드군이 지휘하는 다국적군의 사단본부는 바그다드에서 1백여㎞ 남쪽에 있는 바빌론시에 포진하고 있다. 미국은 한국에 '폴란드 사단' 형태의 파병을 요청했다. 25일 바빌론시 후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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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제국' 미국은 어디로] 3. 다시 그리는 동맹 지도
지난 3일 워싱턴을 방문한 윤영관 외교통상부장관은 예정에 없이 백악관으로 초대됐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내 친구는 잘 있느냐"며 尹장관에게 노무현 대통령의 안부를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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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강의 신대륙 중앙아시아] 脫러시아 표방 … 美 전략기지로 부상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 수도 타슈켄트의 미국 대사관 주변은 평소에도 살벌한 분위기다. 1만㎡ 남짓한 2~3층 높이의 건물들 주위를 수십명의 무장 경찰들이 겹겹이 경비를 서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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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英, 국제회의서 "佛語 쓰자" 해프닝
미국과 영국이 국제회의에서 나라이름 표기를 프랑스어로 하자고 주장하는 희한한 일이 벌어졌다. 지난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유럽대서양동맹위원회(EAPC) 정상회의에서다. 문제는 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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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우크라이나 미사일 오발 부인
4일 흑해 상공에서 발생한 러시아 여객기 추락사고의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 오발, 테러 가능성 등 다양한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는 5일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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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러시아제 최신 전차 구매 추진
[워싱턴=연합] 미국 육군이 대(對)전차전 훈련 및 전투능력 보강의 일환으로 러시아제 최신예 T-90전차 구매를 추진하고 있다고 미국의 군사전문잡지 디펜스 뉴스가 27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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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러시아 "적대는 없다"
[베이징=유상철 특파원] 중국의 장쩌민(江澤民)주석이 15일 러시아 방문길에 올랐다. 江주석은 16일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러.중 정상회담을 갖고 21세기 러시아와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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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군대 시절 사진 빛봐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10대 후반에 군복에 총을 들고 찍은 사진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사진을 찍은 지 62년만이다. 영국의 더 타임스는 22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일간지 '일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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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국 군사접촉 재개키로
[키예프 AP=연합]유럽을 방문 중인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미 해군 정찰기와 중국 제트전투기 충돌사건 이후 줄곧 막혀왔던 중국과의 군사접촉을 제한적으로 재개하도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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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탈레반 불상 파괴 중단 촉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6일 성명을 통해 탈레반 군사정부에 세계 최대의 마애불인 바미안 석불의 파괴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안보리 회원국은 이날 아프가니스탄 집권 탈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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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책의 흐름] '미국 헤게모니' 언제까지…
21세기 벽두에 세계 유일의 강대국 미국을 바라보는 우리의 심정은 착잡하다. 강한 미국을 천명한 부시 차기 대통령, 그가 보수파 관료들과 함께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강성 외교정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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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책의 흐름] '미국 헤게모니' 언제까지…
21세기 벽두에 세계 유일의 강대국 미국을 바라보는 우리의 심정은 착잡하다. 강한 미국을 천명한 부시 차기 대통령, 그가 보수파 관료들과 함께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강성 외교정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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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사, 우주통신 사업 날개단다
"항공.우주산업의 미래는 우리가 만듭니다." 보잉사의 연구개발(R&D) 조직인 '팬텀웍스' 를 이끄는 조지 뮐러 부사장은 "보잉의 경쟁력은 우리 조직에서 나온다" 고 자신있게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