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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는다
●스웨 9단 ○최정 9단 5보(68~85)=흑을 쥔 스웨 9단과 백을 잡은 최정 9단은 서로 미미한 실착을 주고받으면서 바둑을 진행했다. 74까지 수순으로 좌상귀는 일단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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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급물살
●신진서 8단 ○탕웨이싱 9단 6보(74~86)=신진서 8단이 74를 보고 잠시 고민에 빠졌다. 탕웨이싱 9단이 74로 붙인 의도를 모르는 건 아니다. 백은 '너의 돌을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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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신진서의 연타
●신진서 8단 ○탕웨이싱 9단 5보(62~74)=63은 흑이 기분 좋은 자리. 반면 백에게는 꽤 불쾌한 자리다. 바둑에서 흑백 모두가 상생하는 아름다운 일은 절대 벌어지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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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판팅위 9단 ○안성준 7단 기보4보(59~79)=하변에서 두둑하게 실리를 챙긴 안성준 7단이 기분 좋게 60으로 우상귀까지 걸쳐갔다. 지금 상황이라면 누구라도 두고 싶은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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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한 치의 양보 없는 팽팽한 기 싸움
●커 제 9단 ○이세돌 9단 7보(71~83)=대국장은 고요하다. 이따금 바둑돌 놓이는 달그락 소리만 들릴 뿐이다. 그런데 가만히 들여다보면 반상은 처절한 전쟁터다. 한 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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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거침없는 이세돌, 4강 진출
●탕웨이싱 9단 ○이세돌 9단 기보 15보(172~188)=풍운아의 종반 수읽기는 양파의 실뿌리처럼 섬세했다. 우상귀 백△, 흑▲(실전 170, 171)의 교환으로 시간을 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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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매캐한 화약 냄새 진동하고
●·커 제 9단 ○·강동윤 9단7보(72~82)=오랜 시간 수읽기의 숲을 헤매던 커제가 오솔길을 걸어 숲 밖으로 나왔다. 흑A로 전선을 확대하는 건 좋지 않다는 결론을 내린 듯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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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년치 공부한 알파고, 프로의 ‘감’도 형상으로 소화
일러스트 강일구 ilgook@hanmail.net “바둑의 본질이 뭔가요?” 2014년 8월 25일 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시의 샹그릴라호텔에서 열린 ‘2014 삼성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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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토끼가 호랑이를 몰 수 있나?
○·장웨이제 9단 ●·김동호 4단 8보(72~88)=72로 흑 대마를 압박하긴 했는데 어쩐지 이상하다. 73, 74를 교환하고 75, 77로 웅크리니 78이 불가피하다. 이곳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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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10위안짜리 예측게임
○·박영훈 9단 ●·스 웨 9단 제7보(64~80)=64부터 68까지는 정형. 검토실에서는 67 때 백A로 꽉 잇는 그림이 나왔으나 박영훈은 실전 68이 좀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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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기세와 배짱에서 밀렸다
<준결승 2국> ○·스 웨 9단 ●·김지석 9단 제8보(68~82)= 하변 흑의 움직임이 나비처럼 부드럽다. 뛰어들어 살겠다는 것도 아니고 그저 백 세력을 낮게 흩어놓기만 하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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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상변 76이 바른 방향 … 백 무난한 승리
○·김지석 9단 ●·루이나이웨이 9단 제9보(73~92)=오늘 조심할 것은 세 개다. 첫째는 좌하귀의 74. 이 수를 75에 막으면 흑이 74 밀고 들어가서 분란이 생긴다. 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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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70, 좋은 수순으로 좌변 흑진 깨다
<준결승> ○이세돌 9단 ●우광야 6단 제7보(69~81)=“바둑은 조화.” 이 말만큼 바둑이 무엇인가를 알려주는 명제는 없다. “바둑은 수순.” 이 명제만큼 반상 논리를 깨쳐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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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원성진 “끝장을 보자”
○·원성진 9단 ●·리쉬안하오 4단 제9보(100∼109)=백△로 들어가자 흑▲로 공격한 것은 리쉬안하오 4단의 절박감을 잘 보여준다. 좌하의 끝내기 때문에 변수가 생겼지만 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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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제41기 KT배 왕위전' 다가오는 극한 대결
○ . 이창호 9단(왕 위)● . 윤준상 6단(도전자) 제5보(74~88)=백진 속으로 푹 들어온 흑▲가 묘한 미소를 흘리고 있다. 이창호 9단은 직감적으로 '독초'임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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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세계바둑오픈' 큰 승부일수록 낙관이 필요한 법
제8회 세계바둑오픈 준결승 제1국 [총보 (1~229)] 白.朴永訓 5단 黑.謝 赫 5단 우세한 셰허는 왜 갑자기 몰락했을까. 실체를 버리고 허상을 쫓아갔기 때문이다. 실체와 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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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초같은 백진 속의 흑 두점
제37기 왕위전 본선리그 제8국 [제5보 (74~95)] 白·安祚永 7단| 黑·趙漢乘 6단 패의 크기나 비중에 비해 백74의 붙임수는 너무 소박했는지 모른다. 사실 우상귀 A의 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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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라린 한 수 黑 85
(67~91)=흑의 노골적인 침투를 못본 체하고 曺9단은 우상귀를 파냈는데 한칸 뛴 백가 특이하다. 행마의 족보엔 '없는 수'. 하지만 지금 백은 사방에 배경이 든든한 터라 끊을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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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기 일 기원 선수권전 도전 제4국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상대라고 생각하고있던「사까따」(판전영남) 9단이었다. 마치 나는 지상에 있는 사람이고「사까따」9단은 구름위에 있는 사람인 것같이 까마득하게만 느껴지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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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왕위전
6일 상오 10시부터 본사 회의실에서 열린 기단 최고의 「타이틀」「바둑왕위」결정「리그」전 제1국에서 김인 5단은 흑번으로 조남철 8단을 눌러 18집 반으로 이기고 하오 10시4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