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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김일성 동상 파괴, 우리 정보기관과 관계없다”
북한이 최근 김일성 동상을 파괴하려던 테러범을 적발했다며 공개한 인물은 탈북자 출신 전영철(52)씨로 밝혀졌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9일 “남조선 괴뢰정부기관으로부터 직접 임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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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면 다 같은 원수인 줄 아나” … 김정은에겐 공화국 원수
이을설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18일 진기한 기록을 세웠다. 28세의 나이에 ‘공화국 원수’라는 칭호를 받은 것이다. 할아버지인 김일성이 41세, 아버지 김정일이 50세에 원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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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택, 김정일 유지 받은 고명대신 … 김경희는 대왕대비
김정은에게 ‘공화국 원수’ 칭호를 수여한 것은 당중앙위원회·국방위원회·최고인민회의 같은 공식 기구였다. 그러나 이런 공식 기구들의 결정을 막후에서 누가 이끌어냈을까. 최근 이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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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복 칼럼] 비전을 보고 싶다 ③ 탈부패
배명복논설위원·순회특파원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다. 가치관과 사고방식이 다르고, 살아온 과정과 처해 있는 현실이 다르다. 생각이 똑같다면 그게 오히려 비정상이다. 대권을 꿈꾸는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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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가 최선의 선택이라니 민주공화국 대통령 자격 없다”
민주통합당 대선주자들은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을 겨냥해 각을 세웠다. 문재인 상임고문은 16일 “우리 정치에서 비중이 너무 큰 분인 만큼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역사인식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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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돌아가 눈물회견 했던 탈북女, 지금은…
남한에서 북한으로 최근 재입북한 탈북 여성 박인숙(북한명 박정숙)씨의 근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공화국의 품에 다시 안긴 박정숙 여성과 그 가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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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일반의지 2.0: 루소, 프로이트, 구글 外
[인문·사회] 일반의지 2.0: 루소, 프로이트, 구글(아즈마 히로키 지음, 안천 옮김, 현실문화, 320쪽, 1만5000원)=루소가 꿈꾼 민주주의란 대의제 민주주의가 아니라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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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여인들 전통요법서 아이디어 … 그들과 공동 개발”
예순을 바라보는 그는 원래 시인을 꿈꿨다고 했다. 옆집 아저씨 같은 푸근한 인상, 맘씨 좋아 보이는 그는 자연이 만든 또는 자연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제품 디자인을 ‘눈으로 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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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올림픽] 농구, 전멸
이상범 감독여자농구에 이어 남자농구도 런던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4일(한국시간)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열린 런던 올림픽 최종 예선 조별리그 2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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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만리장성은 왜 고무줄이 됐을까
유상철중국전문기자 “요하(遼河)와 송화강(松花江) 유역엔 조선민족의 발자취가 남아있다.” “두 나라 역사학자의 일부 기록은 진실에 그다지 부합하지 않는다. 중국 역사학자 등이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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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의 시시각각] 박근혜의 침묵과 한비자의 개
이철호논설위원 요즘 새누리당 주변에 은밀하게 한비자(韓非子)의 개 이야기가 흘러다닌다. 박근혜 전 대표와 친박 진영을 빗대는 말이다. 옛날 중국에 술 빚는 솜씨가 뛰어난 주막(酒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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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276) 쑨원
▲1922년 6월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의 대원수부(大元帥府)에서 경호원들과 함께한 쑨원과 쑹칭링(宋慶齡·송경령) 부부. [사진 김명호] 1940년 3월 중국 국민당 중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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쑨원, 도독 추대된 형에게 “조용히 장사나 하시라”
1922년 6월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의 대원수부(大元帥府)에서 경호원들과 함께한 쑨원과 쑹칭링(宋慶齡·송경령) 부부. [사진 김명호] 1940년 3월 중국 국민당 중앙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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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강현 기자의 문학사이 (17) 허연 시집 『내가 원하는 천사』
허연언니네이발관은 밴드이지만, 슬그머니 시인 곁에 두고 싶을 때가 있다. 이 밴드의 어떤 노랫말은 당대의 시들과 겨룰 만큼 시적이다. 예컨대 5집 앨범의 ‘가장 보통의 존재’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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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view] ‘몽플뢰르 회의’와 경제·사회 갈등 해법
이동근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은 오랫동안 ‘아파르트헤이트(Apartheid)’라는 인종차별 정책으로 악명 높았다. 인구의 16%에 불과한 백인이 모든 특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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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급한 불에 밀린 ‘뜨거운 지구’
18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환경 정상회담 ‘리우+20’의 개막을 이틀 앞두고 환경운동가들이 “리우+20.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무슨 낯으로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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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회사들 앞다퉈 사회공헌 마케팅
록시땅의 점자 패키지.‘이윤을 사회에 환원한다.’ 이윤을 추구가 목적인 기업이 실행하긴 힘든 모토다. 하지만 화장품 브랜드들 중에는 의외로 많은 곳들이 이에 동참하고 있다. 자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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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성 강한 중국, 역사는 부채 아닌 자산이었다
1 중국민족공상업박물관 입구. 포브스지가 선정한 세계 부호 명단에 세 번이나 올랐던 룽즈젠이 할아버지 룽더성의 방직공장 터에 세운 박물관이다. 포스트모던한 느낌을 주는 이곳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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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단일당’ 신간회, 열 달 새 지회 100개로 勢 확장
안동예안지구 신간회 지회 결성을 기념하는 사진이다. [사진가 권태균] 서울청년회의 비밀당 고려공산동맹과 화요회의 비밀당 조공은 표면적으로 민족주의 세력과의 민족협동전선, 즉 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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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단일당’ 신간회, 열 달 새 지회 100개로 勢 확장
안동예안지구 신간회 지회 결성을 기념하는 사진이다. [사진가 권태균] 서울청년회의 비밀당 고려공산동맹과 화요회의 비밀당 조공은 표면적으로 민족주의 세력과의 민족협동전선, 즉 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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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도서에서 금서된 사연은? 엄마에겐 교양, 아들에겐 이적?
금서(禁書)로 되돌아본 한국 현대사 ‘나쁜 책’이 있을까. 서울중앙지법이 일부 출판사와 저자가 ‘2008년 국방부의 불온서적 지정’에 반발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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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전문점 창업 아직도 ‘따끈 따끈 ’해요
식지않는 커피 열풍…2012년 대한민국은 ‘커피 공화국’이다. 사무실 근처부터 시작된 커피냄새가 이제는 동네골목까지 진하게 풍긴다. 한때 노래방 전성시대처럼 커피전문점 창업이 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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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집권 없애고 국민주권 회복 … 5년 단임의 ‘대통령 무책임제’ 폐단
7일 오후 각 분야 학자들이 6·10 항쟁 산물인 ‘87년 체제’의 공과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상연 중앙SUNDAY 정치에디터, 박명림 연세대 교수, 성낙인 서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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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스마에 끌려 20년간 2000점 리틀 ‘마오 박물관’
마오쩌둥이 세상을 떠난 지 36년. 여전히 마오쩌둥은 중국 곳곳에 살아 있다. 천안문 정면 대형 초상으로, 인민폐 속 그림으로, 관광지의 기념 상품으로 마오의 얼굴은 여기저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