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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북 지원 북 행동 본 뒤 재개해도 늦지 않아
합의를 해놓고 돌아서면 딴소리를 하는 것이 북한의 버릇인가. 6자회담의 '2.13 합의'는 북한 핵시설의 '불능화'를 중유 100만t 지원 조건으로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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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표 하버드대 연설 I'm in to save my country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13일 (한국시간) 미국 하버드대 존 F 케네디 주니어 포럼에서 ‘대한민국과 미국, 함께 나눌 미래’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나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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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회담 충분조건 되기엔 아직 … "
송민순(사진) 외교부 장관은 13일 오후(한국시간) "이번 합의가 남북관계를 진전시키는 데 중요한 요건이 됐다"며 "다만 남북 정상회담을 하기 위한 충분조건이 되는지는 아직 판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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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얼마나 챙기나
6자회담 타결 직후인 13일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천영우 우리 측 수석대표(右)와 김계관 북한 측 수석대표가 악수를 하던 중 김하중 주중대사(左)가 좀 더 가까이 서서 악수하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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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돈 얼마나 드나
2.13 북핵 합의에 따라 한국이 표면적으로 부담할 돈은 연간 중유 25만t에 해당하는 700여억원이다. 중유의 국제시세를 t당 300달러 정도로 잡았을 때다. 여기에 수송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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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탄소를 위한 변명
현미경으로 보면 그물을 원통처럼 말아놓은 듯한 형상이다. 다이아몬드보다 강하고 구리보다 전기가 잘 통한다. '21세기 꿈의 신소재'라는 탄소나노튜브다. 가느다란 것의 지름은 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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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대 초빙교수 신은희씨의 북한 이야기
“인간사는 세상 어디나 다 비슷합니다” 남한에서 김일성 종합대, 평양 외대 초빙 교수로 ‘저명’한 신은희 미국 심슨대 종교학과 교수의 말이다. 방학을 이용,1주일~10일 가량 동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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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마리 '사랑의 돼지' 몰고가세요
6일 오후 6시 서울 송파구 잠실본동의 한 돼지고기 전문점. 식당을 꽉 매우고 있는 손님들, 오가는 술잔에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 등. 겉보기엔 여느 삼겹살집과 다르지 않다.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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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정으로 피운 꽃 1만400 송이
새해를 하루 앞둔 지난해 12월31일 한낮. 한 주민이 강서구청을 찾아왔다. 그의 손에는 큼지막한 돼지저금통이 들려 있었다. "세상엔 도와야 될 사람들이 아직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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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열며] 북핵 비용, 5개국이 분담하라
속도를 내고 있다. 회담이 열리자마자 합의문 초안이 회람됐다. 3일째엔 쟁점이었던 '영변 핵시설 폐쇄(shutdown)'에 북.미가 의견을 모았다고 한다. 핵 폐기의 대가만 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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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 간 추억의 뻥튀기
'SBS 스페셜'이 11일 밤 11시 '뻥튀기'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방송한다. 추억의 음식 뻥튀기는 요즘 아프리카까지 진출했다. 한국 목사의 도움으로 케냐에 처음으로 발을 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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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바루기] 강냉이/옥수수
어릴 적 시골에서는 설이 다가오면 어김없이 뻥튀기 아저씨가 동네에 나타나곤 했다. 뻥튀기 기계를 돌리는 아저씨 옆에는 옥수수, 쌀, 마른 가래떡 등의 자루가 일렬로 늘어섰고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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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북한, 자력갱생 왜 강조할까?
1946년 김일성이 '신년을 맞이하면서 전국 인민에게 고함'이라는 제목의 신년사를 발표한 이후, 신년사 발표는 북한의 국가적 행사가 됐다. 신년사는 수령이 모든 주민에게 직접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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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쉼] 소중한 사람
만하린에 당도하기 전에 산중에서 만나게 되는 철십자가. 사람들은 그 주위에 돌멩이를 쌓기도 하고 소원을 비는 쪽지를 끼워놓기도 한다. 원래 오래된 아주 고풍스러운 십자가가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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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출장 첫 인상이 성공 좌우
과거 해외 출장은 극소수에게 주어진 특혜였다. 견문을 넓히고 오라는 유람의 성격도 없지 않았다. 그러나 요즘엔 실무적인 문제 해결을 과제로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일이다. 지난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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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를읽고…] 요즘 쌀 보기만 좋고 맛이 없는 까닭은?
1월 19일자 12면에 실린 "'찬밥'된 쌀"이란 제목의 기사를 읽었다.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고 웰빙 바람이 불면서 쌀 소비가 계속 줄어 1인당 하루 두 공기도 안 먹는다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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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시시각각] 이념의 트라우마
40대 이후 세대 한국인의 공통점을 굳이 찾는다면 성장기에 겪은 빈곤의 추억일 것이다. 대부분 가난과 물자 부족에 시달리며 자랐다. 그렇지만 다들 열심히 일하고 절약해 이만한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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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PPING] 먹으며 마시며 살살빼자
'이지 다이어트(Easy Diet)'. 요즘 음료업계의 화두 중 하나다. 식음료 업계가 힘들이지 않고 쉽게 다이어트할 수 있는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한국코카콜라의 음료 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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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쉼] 맛있는 방학
"정윤아, 저 메주 너 닮았지?" "아니 딱 엄만데". 서일농원에서 즐거워하는 육주희 모자. [사진=권혁재 전문기자] 초등학교 5학년인 정윤이의 매일은 해가 중천에 뜬 오전10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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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정 넘친 '사랑의 뒤주'
금호1동사무소 직원들이 기탁받은 쌀을 뒤주에 채우고 있다. [사진=프리랜서 장정필]전남 구례군 토지면 오미리에는 조선 영조 52년(1776년)에 낙안군수 류이주가 지은 99칸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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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도 내달 둘째주에 차기 6자회담 열릴 것"
북핵 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6자회담 한국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은 23일 "차기 6자회담이 늦어도 다음달 5일 시작하는 주에 열릴 것으로 본다"며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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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신년연설 전문]
전부 노사모만 왔나봐요...감사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홍돼지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참여정부 지난 4년간의 정책과 실적을 보고 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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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여성 협상가
우이(吳儀)와 칼라 힐스. 현대 외교사에서 나름의 족적과 함께 뚝심과 배짱으로 숱한 화제를 남긴 여걸들이다. 중.미 지적재산권 분쟁 협상이 한창이던 1990년대 초반 이들이 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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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된 삶, 지친마음 함께 나눠요
16일 오전 송파구 거여동의 판자촌. 3평 남짓한 박동호(70) 옹의 판잣집은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 것만 같았다. 방안은 난방시설이 없어 허연 입김이 뿜어져 나왔다. 전기장판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