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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경구 투여’가 뭐예요?
의약품의 설명서를 보면 ‘경구 투여’라는 말이 적힌 것을 간혹 볼 수 있다. 무슨 뜻일까?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이 자체로는 감이 잘 잡히지 않는다. 경구(經口)는 약 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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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저작장애’가 뭐예요?
다음 중 음식물 씹는 것을 뜻하는 말은? ㉠ 연하(嚥下) ㉡ 소양(搔癢) ㉢ 천명(喘鳴) ㉣ 저작(咀嚼) 모두가 의학용어로 일반인은 알기 어려운 것들이다. ㉠연하(嚥下)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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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제세동기’가 뭐예요?
다음 중 ‘제세동기’가 뜻하는 것은? ㉠ 군대 제대 동기 ㉡ 세상을 구제하는 사람들 ㉢ 심장충격기 ‘제세동기’가 무슨 뜻인지 감이 잡히지 않는 사람이 많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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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 첫 키스’에 취하다, 누룩 명인의 첫 술
━ 이택희의 맛따라기 전통누룩 명인 한영석 소장이 빚은 약주 시리즈 5종. 왼쪽부터 청명주, 하향주, 호산춘, 동정춘, 백수환동주. 주변의 누룩은 녹두로 띄운 1㎏에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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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리터’의 표기법
메이저리그를 즐기려면 ‘피트’와 ‘마일’에 익숙해져야 한다. 미국은 미터법이 자리 잡지 못한 국가다. 여러 차례 시도에도 관습을 이기지 못한 탓이다. 우리의 평수 개념이 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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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킬은 '동물 찻길 사고', 노가다는 '현장 근로자'로 불러주세요
주행 중 도로에서 야생동물과 부딪히는 사고인 로드킬은 우리 말로 '동물 찻길 사고'로 순화해 부르는 게 좋다. [뉴스 1] '함바→현장 식당', '톨비→통행료', '시마이→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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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외국말 쉽게 고친다…국립국어원 ‘한국어지킴이’들
━ 쉬우니까 한국어다 〈3〉 2일 서울 강서구 국립국어원 1층 세종대왕상 앞에 모인 공공언어과 ‘한국어지킴이’들. 왼쪽부터 김선철 과장, 김나영 연구원, 박주화·이현주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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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말 대신 침방울, 슬로푸드 대신 정성 음식 어때요
━ 쉬우니까 한국어다 〈1〉 중앙SUNDAY가 국어문화원연합회와 함께 ‘쉬우니까 한국어다’ 연재를 시작합니다. 우리 일상에서 자주 쓰이고 있는 복잡한 한자어, 뜻 모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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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인싸', 'TMI' 신조어도 수어(手語)로 전하는 '손짓 사랑'
행인에게 길을 물었다. 몇번을 물어봤는데도 대답이 없다. ‘왜 이리 불친절하지?’라고 생각할 때쯤 상대방이 손짓으로 귀가 안 들린다는 표현을 했다. ‘아, 청각장애인이구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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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중독’ 벗은 IT 고수들, 명상 ‘집단 지성’의 깃발 들다
━ 마인드풀, 내 마음이 궁금해 휴대폰을 끄세요 명상삽화 “이제 휴대폰을 끄고 여러분의 마음을 여세요(Please turn off your cell phone and 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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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라→ 밝은보라, 크롬노랑→바나나색…31년만에 국표원 색 이름 변경
색종이 등에 쓰이는 '진보라'색이 31년 만에 '밝은 보라'로 명칭이 바뀐다. '크롬노랑색', '카나리아색' 등 색깔을 유추하기 어려운 이름이 '바나나색', '레몬색'으로 변경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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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한 달 살기? 변수를 인정하고 실수를 즐겨야
━ [더,오래] 박헌정의 원초적 놀기 본능(15) 지난 17일 중앙일보 [더,오래]의 오프라인 행사 ‘톡톡 더,오래’에서 50·60세대에게 맞는 해외 한 달 살기에 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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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칼럼] MRI 건강보험 적용이 바꿀 의료현장
이익희 국민건강보험공단 기획상임이사 MRI. 우리말로는 특수검사자기공명영상법인데 주로 뇌 질환의 정밀한 진단에 필요한 검사이다. 그리고 일반 국민에게는 가장 부담스러운, 비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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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년만의 철도용어 표준화 “부산 아재가 했다 아잉교”
120년만에 철도 용어 15개를 우리말로 바꾸는데 성공한 부산교통공사 김상철 계획설계팀장(왼쪽)과 김철홍 대리(오른쪽). 앞으로 지하철 내 상단에 적힌 '편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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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 한옥마을 만든 조선 건축왕 정세권을 아시나요
김경민 교수“선생은 도시계획의 선각자였고, 독립운동가였습니다. 해방 이후 일반 대중에겐 잊혀진 인물이 됐지만, 역사적 족적이 워낙 거대해 하나하나 퍼즐 맞추듯 기록과 자료를 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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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왕 정세권' 연구, 서울대 김경민 교수
“선생은 도시계획의 선각자였고, 독립운동가였습니다. 해방 이후 일반 대중에겐 잊혀진 인물이 됐지만, 역사적 족적이 워낙 거대해 하나하나 퍼즐 맞추듯 기록과 자료를 모을 수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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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 150곳 ··· 정찰제로 신뢰 얻어
다비치안경은 전국 150여 개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다비치안경체인의 다비치안경이 2013 고객사랑브랜드대상 안경전문점 부문 대상 브랜드로 선정됐다. 다비치는 ‘세상을 맑고 밝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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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광장] 다문화 가정 자녀에 한국어 교육 시급하다
성완종충청포럼 회장 요즘 TV를 보면 한국어에 능숙한 외국인이 많이 등장한다. 고정 출연자도 있고 초대손님도 있다. 아예 외국인만 출연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그런데 이렇게 TV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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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 경제뉴스] 진로 막걸리 미국 시장에도 진출 外
기업 ◆진로 막걸리 미국 시장에도 진출 ‘진로 막걸리’가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이달 초 미국 뉴욕·로스앤젤레스에 막걸리 4000상자를 수출하고 한인 업소 지역 중심으로 판매에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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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잘못 적기 쉬운 한자어
우리말에서 한자어는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한자가 바탕이 된 단어를 적을 때는 뜻을 잘 생각해야 한다. 소리에만 의존하다 보면 아래와 같이 잘못 적는 경우가 생긴다. ㄱ. 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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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각은…] '한글 인터넷주소'를 지키자
얼마 전 학생 선발과 관련해 중국을 방문했을 때 일이다. 베이징의 이민심사관이 공항 출국대에서 내게 던진 한마디는 가위 충격적이었다. 그는 내 한국 여권을 빤히 들여다보면서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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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이름 133개 표준화
병아리색(노랑), 수박색(초록), 키위(참다래)색(진한 연두) 등이 표준 색이름으로 새로 지정됐다. 국가인권위원회가 개정을 권고한 '살색'은 '살구색'으로 표준 이름이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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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국어와 한국어
소한 추위가 맵다. '대한이 소한의 집에 가서 얼어 죽는다'는 옛말이 새삼스럽다. 대한이는 누구이고 소한이는 또 누구일까. 한자를 알지 못하면 이해하기 어려운 얘기다. 대한(大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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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 이슈] 공공안내 그림표지 새 단장
'낯선 고장을 여행하다가 인터넷을 쓰고 싶은데, 그런 시설이 어디에 있는지 궁금하다면'. '약수터를 찾았는데, 마셔도 되는 물인지 걱정된다면'. 살다 보면 접할 수 있는 어려움들이